진로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광명상가 공대 랩실에서 석사하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현재 석사를 2년내에 졸업을 못해서 1학기가 연장된 상황입니다.
졸업 이후에 무엇을 할지가 고민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 죽어도 괜찮으니 하고 싶은 걸 하자 마인드라서
꼭 대기업을 취업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가 펼쳐지더라도
편의점 점주도 뭐 월 150은 버니까
굶어 죽을 일은 없으니 만족하며 하고 싶은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이제 부모, 친척 있는 앞에서 이야기하면
처음엔 약간 걱정하지만 제가 어떻게 살아온지 과정을 알다보니 그냥 냅둡니다.


그래서 진로를 뭘할지 고민 중인데..
일단은 1+2+3으로 돈을 벌고 저축해두었다가 4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조언 첨언 비판 비난 힐난 똥 같은 댓글 어떤거든 다 거름으로 삼겠습니다.


1. 유투버 되기
- 일단 짤막한 생계는 벌어야하기 때문에, 일종의 브랜딩을 할 생각입니다. 한 5년을 생각해서.
- 저는 전공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기본기가 부족했고 그래서 교수님 몰래 지난 3년동안 학부 애들 불러서 교내에서 전공 스터디를 운영했습니다. 똑같은 주제의 여러 해외 대학의 강의 자료들을 엮어서 세미나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서 여태 만들어 둔 자료를 기반으로 아래 내용을 빠르게 유투브로 찍을 생각입니다

- 전산 기초: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알고리즘, 컴파일러, 프로그래밍언어론, 네트워크, 병렬처리, 분산시스템
- (딥/머신러닝 관련된) 수학 기초: 해석(실수, 함수), 대수(선형,추상), 위상, 측도, 수리통계 여러 과목들
- 응용 : 운영체제만들기, 특정 프로그래밍(시스템, 객체, 특정 언어), 특정 도구(오픈스택, 쿠버네티스, 도커, 메이븐 등등) 사용법

이외에도 여유가 된다면 아직 맛보지 못한 분야(철학, 경제, 경영, 패션, 음악) 기초 과목을 공부해서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2. 해외 의류 소매업
- 저는 여태까지 전공과 거리가 먼 의류쪽에서 5년정도 일했습니다.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시간도 덜 빼앗기는 의류쪽일을 병행해서 약간의 돈은 다시 벌어둘 생각입니다.
- 여기서 쌓은 경험으로 나중에 경험을 콘텐츠화 해서 장사하는 (프로덕트 성향의) 디렉터,MD가 되거나 또는 유투버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합니다


3. 프리랜서, 강사
- (1+2)는 5년을 내다보고 시스템을 만드는거라 당장의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프리랜서, 강사로 수입을 벌생각입니다.


4. 박사과정 밟기
- 개인적인 최종 꿈은 자연 경치 좋은 제주대학교나 군산대학교 교수가 되어 바다보면서 연구하고 싶습니다.
- 그래서 박사과정을 밟긴 해야 하는데 돈이 많이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1+2+3으로 돈을 벌고 저축해뒀다가 때가 되면 4번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 근데 아직은 어떤 교수님이 좋은 교수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후에 좀 더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 연구 분야도 미정입니다. 석사 연구분야도 공학인데 과학(컴퓨터 사이언스), 순수 수학 쪽으로 우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