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꾸 일본 대학원 꼬시는데 어떤가요?

T대 졸업생입니다.
맞습니다. 교수님이 한국 괴수처럼(한국에서 공부한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하시면 바로 짤릴겁니다.
한국괴수의 30프로만 되어도 일본애들이 학을 뗍니다.

인기연구실 못갑니다. 동경대는 자대학부생 석사진학율이 90프로입니다. 나머지 10프로 타대생들이 경쟁합니다. 공대 대부분과는 자대던 타대던 추천입학같은거 1도 안받고 시험점수로 1등부터 줄세웁니다.
애들이 박사는 진학을 안합니다. 박사만 가시는거면 중간정도 인기랩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아 써놓고 보니 외국대학졸업자 전형 지원이시군요. 그건 제가 안겪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쉬울겁니다. (S대 외국인전형이랑 마찬가지겠죠.)

일본은 기쁘게도 우리나라가 많이 따라잡았습니다. 일본이 강점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되시면 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니라면 유학에 뜻이 없으신데 굳이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 정착할거면 모르겟는데 다른나라갈때는 별로임

일본에서 학위했는데 윗 분들 말 다 받습니다. 저도 문부성 받았었는데 잘사는 나라 살수록 받기 힘들어요. 개도국 애들한텐 뿌려주는데 우리나라는 받기 힘듦. 교수랑 사적으로 알아서 운 좋으면 받을순 있긴 했는데... 지금은 잘 몰겠음. 일본대학원이 한국보다 잡일없고 자유도 높은건 사실. 간혹 우익교수 있긴한데 그건 정말 0.01일듯.. 그리고 석사는 일본 공대애들은 대부분 진학해서 힘들건데, 박사로 가면 일본애들은 박사 안가서 석사보다 수월한 것도 팩트..국내로 리턴할 때 일본대학 메릿없는 것도 팩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본은 능동적인 학생이면 좋은데 수동적이면 한국처럼 빡세게 안굴려서 본인의 태도에 따라 아웃풋 별로 안나올수도 있어요. 주변들 보면.. 생물이나 화학 뭐 그런 쪽이면 모르겠는데 컴퓨터비전은.. 우리나라가 더 나을수도..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1. 석사만할건데 전장에 생활비 받는다 -> 일본ㄱ
2. 석사만 할건데 자비로 간다 -> 국내 ㄱ
3. 일본취업이나 해외취업하고싶다 -> 사비로 가더라도 일본 ㄱ
4. 박사까지 하고싶다 -> 만약 학부가 sky면 국내ㄱ, 지방대 혹은 학부가 좀 아쉽다면 미국 ㄱ
5. 일본문화에 관심1도 없거나 음침한거 싫어하거나 애국심이 강하다 -> 일본살면 개스트레스받음 일본어 잘 늘지도 않음 그런 애들 유학생들 중에 도피성으로 온 애들 있는데 한국갈 날만 바라고 있음. 그렇다면 국내대학원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