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학원진학 관련 조언 및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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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인천가천경기 전기공학과 나왔습니다.
학점은 3.75/4.5 (대학원이 전공학점 보는지 모르겠지만 전공학점은 3.95)
스펙은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오픽IH,컴활1급
현재 철도공기업에서 전기전공으로 20년 하반기에 입사해 대략 1년3개월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이유는 회사의 일 대부분이 몸쓰는 일이라 적성에 너무 안맞고, 생각한것과 너무 다른 일을 해 자존감이 떨어져 제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기전공을 하면서 특히 전력쪽에 관해서 공부하는게 정말 재밌었고 과분위기도 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환경이라 그에 맞춰 공기업 하나만 바라보고 입사를 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한전 및 5대발전소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26살 평균적으로 이른 나이에 입사해 경력을 쌓고 더 좋은 회사로 입사할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의 대부분이 전등교체, 전화기 및 CCTV수리, 누전 수리 이런 것을 하면서 내가 이런 일을 할려고 전공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 또 이런일만 하면 어떤 회사에서 나의 경력을 인정해주고 채용해줄지 앞날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메이져 에너지공겹들은 나날히 서류컷이 높아지고 경쟁률은 툭하면 50~100:1 또는 그 이상이 나오고 있고, 단순히 NCS만 풀며 이직준비를 하기에는 점점 취업문과 시야가 좁아지고 계속 이 회사에 썩을거 같아 두렵기만 합니다. (참고로 메이져공겹 몇곳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겹은 몸쓰는 현장직을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같은 취업난에 워라벨이 보장된 곳에서 가만히 숨만 쉬어도 정년 60살까지 충분히 먹고살만한 돈 주는 회사에서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고하면 부정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는게 너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고민끝에 저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더 큰 물에서 놀수있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대학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을 직접 겪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몇가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1.저는 랩실 경험X, 대학원 준비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SSH 대학원 생각하고 있는데 진학이 가능할까요??

2.제가 지금 생각하는게 배터리 or 반도체 쪽인데 아무래도 전기쪽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반도체나 전자관련 전공을 많이 듣지를 않았고 대학졸업한지도 2년이 넘어가니 전자쪽은 백지상태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이러면 반도체관련 대학원 들어가기 or 들어가서 많이 힘들까요??

3.현재 나이가 28살입니다. 만약 빠르게 하반기 입학을 하더라도 석사졸업하면 30~31살일텐데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저에게 충분한 조언과 쓴소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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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2.02.18

쓴소리요? 충분히 좋은 결정라고 생각하는데요!?
1. 가능합니다. 컨택만 잘하시고 업무경험 잘 어필하면요. SKP만 조금 어렵지 나머지는 인력난입니다. 완전 유명한 랩 아니면 못 들어갈 일 없습니다.
2. 들어가기 힘들지 않고, 들어가서 열심히 하면 됩니다. 거기 있는 사람들 중 전공지식 빠삭한 사람 반도 안될걸요.
3. 절대 안늦어요. 28살에 석사 입학 매우 흔한 일입니다. 심지어 바로 업무경험없이 바로 대학 졸업하고 석사입학인데 28~29인 경우도 꽤 많습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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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9

글쓴이는 본인의 성장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시는 듯합니다.
석사하고 회사가도, 똑같지 않을까요...?
박사할꺼아니면 석사는 그닥 큰 의미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2022.02.19

저도 재수해서 27살에 석사 들어갑니다.

글쓴이분은 전혀 위축되실 필요도 없고 쓴소리도 필요없고 커리어 잘쌓고 계신듯 합니다ㅎ

결정잘하셔서 대학원 가서 배우고 재취업하셔도 좋은선택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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