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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부탁드립니다.. (장문)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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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 김박사넷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는 커뮤가 김박사넷밖에 없어서 여기 올려요.

전 여자고 남자친구와는 약 3년 반 만났어요.
학부 CC로 만났고 만날 당시엔 둘 다 학생이었지만 반 년 만에 남자친구는 금방 대기업에 취직했고 저는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1년 전 석사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취준 중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간단히 말하면 돈 문제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남자친구에게 서운한 게 있었고 제 생각과 감정의 이유를 생각하던 중 이게 취준생의 힘든 마음 때문인지 실제로 이 남자가 문제가 있는건지 확신이 안서요.

우선 남자친구는 돈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자세하게는 못 적지만 20대치고 많은 돈을 모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직장은 없지만 재태크를 잘해왔다 생각해요. 20대 초반에 알바로 3천만원을 모았고 그 돈으로 생활비 쓰고 주식해서 석사+취준 기간 버텨왔습니다.

본론인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하자면..
(참고로 저랑 남자친구는 데이트 비용을 4:6 정도로 내요. 요즘은 제가 수익이 없어서 3:7이 된 것 같기도 하네요.)
가장 처음 서운했던 일화는 제가 선물로 2만원짜리 물건을 선물해달라고 한 적이 있었어요.
전에 뭐 사달라 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 뭔가 그것 만큼은 받아보고 싶어서 한번 졸라봤어요.
그런데 엄청나게 싫어하면서 이런 걸 왜 가지고 싶어 하냐 내가 일해서 번 피같은 돈이다~ 오빠가 힘들게 번 돈이다~ 이런 농담을 하는거에요.
힘들게 번 돈이란 걸 아는데 저는 석사 월급 50 받으면서 생색 안내고 데이트 비용내고 말하지 않아도 필요해보이는 거 선물하는데 그건 왜 생각 못하지? 하는 생각으로 결국 싸웠어요.

그리고 보통 연애를 하면 번갈아가면서 밥을 사잖아요?
남자친구가 가끔 저에게 회사에서 나온 과자나 샌드위치 같은 걸 줘요.
고마운데.... 자기는 회사 복지로 나온 음식을 대접하고 저는 사주고..
내가 이정도 대접받을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속상해요.

그리고 여행 같은 걸 가면 대부분 가성비 모텔로 가요.
그것도 나랑 N빵할거면서 왜 ... 몇 만원 차이인데 굳이...
심지어 특가 방 찾으려고 여행 전날까지 제가 숙소 예약을 못하게 해요. (아마 제가 하면 자기 기준보다 비싼 곳 할까봐?)
이전까진 참았는데 요즘은 질려서 너무 너무 화가 나요.

최근 여행에서는 여행을 가는데 지갑을 안 챙겨 왔어요.
그래서 제가 대부분의 식비 등등을 지출했어요.
남자친구는 나중에 정산하면 자기가 입금하겠다고 하는데
결제한 내역을 보면서 하나 하나 정리해 N빵 해달라 할 내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속물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그냥 이번은 참아줄 테니까 다음엔 지갑을 챙겨오라고 말했어요.

솔직히 말해 저는 N빵 못하는 스타일인데 그냥 제 성격 이용해서 돈 안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3년 만났으면 모를 수가 없다 생각해요..
본인 말로는 이유가 있었다는데 .. 결제 수단을 안 가져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내가 돈이 많으면 상관없는데 지금 수익이 없는지 1년이 넘었거든요.
이런 데에 쿨하지 못한 스스로가 너무 속상하고 취준 정병이 올라와요.....

여러가지 비슷한 일화들로..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특히 최근 있었던 마지막 일화로.
본문에는 적지 못했지만 이 문제 빼면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본인도 돈 관련해서 생색내는 거 고치려고 노력하려고 해요.
아 어떡하면 좋을까요.. 너무 정 떨어져 버린 것 같아요.
전에는 귀여워 보였는데 이제 짜증나요..

제가 생각한 결론은
1. 취준 정병이 문제--> 정신과 상담
2. 남자친구와 1달동안 시간 갖기
3. 이별
인데 사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라 이별은 못하겠네요..

이 사이트에 연애 고수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댓글로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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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6.04.27

헤어지세요. 본인을 위해, 남자친구를 위해

결혼까지 생각했던 장점이, 여행가서 님께서 보신 단점으로 이미 무가치해졌기 때문에 이 단계까지 간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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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7

제 생각엔 1달 동안 시간을 갖는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이네요. (물론 끝은 이별일 수도 있겠지만..)

1달 동안 시간을 가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본인 생각과 느낌, 감정이 어떠한 지 여유를 갖고 정리해보세요. 내가 정말 예민해서 그랬던 건지, 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랬던 건지, 아니면 상대방에게 정말 문제가 있었던 건지 등등...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대방 문제'라고 결론이 난다면 인연을 정리하시는게 맞고, 남자친구분이 변하지 않더라도 그정도의 단점은 본인이 감안할 수 있다면 인연을 이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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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7

수입 차이가 명확하게 나는 상황에서 무조건 N빵 하는 남자는 남자들 사이에서도 ㅄ으로 통용됩니다. 작성자분 남자친구는 그런 ㅄ이거나, 님한테 그정도의 애정이 없는거에요. 아까운거죠.
글만 봐도 님이 매달리는 게 느껴지는데, 자가점검을 한 번 해보세요. 그냥 놓치기 아까운 남자인건지, 님이 진심으로 사랑해서 만나고 싶은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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