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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되기위한 자격

2022.01.28

21

5540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박사 졸업생입니다.

두서없이 요점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논문 실적이 저희 연구실 기준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서 지도교수님께서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계십니다.

더군다나 얼마 전에 저보고 교수가 되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감사한 말씀이지만, 전 교수가 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자적 마인드, 전공지식, 영어능력, 그 외에 것들도요.

막연히 해외 포닥 후 연구소에 취직하겠다는 꿈만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교수가 된다고 해도 그 업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는게 좋을까요?

교수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자질이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크지 않은것일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제가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연구라면, 실적일까요?

또, 지도 교수님께 제 이런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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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청승맞은 리처드 파인만*

2022.01.28

벌써부터 김칫국 먹는게.. 아직 일어날지도 말지도 모를일을 ...;; 벌써부터 고민하는게 매우 ....ㅋㅋㅋㅋㅋ

대댓글 4개

2022.01.28

답변 감사합니다.
어떤부분을 김칫국 먹는다고 표현하신건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2022.01.28

질문 내용 : 교수가 되기위한 자질과 발전 시켜야 할 덕목들이 무엇일지...
-> 반응 : "김치국 먹고있군..."

... 뭐 힘든 일 있으신가요?

2022.01.28

ㄴ 대학원 생활이 다들 힘들긴하죠

2022.01.28

일상생활 가.. 능 하시겠죠..?

2022.01.28

비슷한상황이고, 선배들중 교수임용도 많은 상황입니다.
그냥 해외포닥에서 최대한 실적잘내고 지원하시면 어떻게될지 아실것같네요.
저도 2월 해외포닥 떠나는데, 교수가 되든 원하는 정출연을 가든 2년뒤에 지원하면서 상황보려고요. 제가 계획한다고 되는것도 아닌데요 뭐..
그래도 주변에서는 정출연갈거면 해외포닥 갈 이유없다고들 하고있습니다. 제가 해외포닥 간다고 하면 당연히 다들 교수목표하는구나 싶더라고요.

대댓글 3개

2022.01.28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해외 포닥 지원과 실적에 대해서 고민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22.01.28

어차피 고민한다고 교수직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교수직은 총장인터뷰 하고도 결과나올때까지도 어떻게될지 몰라요. 모든게 잘 끝나도 이사회에서 딴지거는 경우도 있고요..
그냥 최대한 열심히해서 어디든 부를만한 인재가 되기만하면 되겠죠~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잇어요.
윗분말대로 김칫국마시는 듯한 느낌도 있으신것같아요..

2022.01.28

그렇군요. 잘 이해 하였습니다.

제가 기존에 교수직을 염두에 두고 대학원 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서 무지했습니다.

이제 김칫국이라는 윗분 말씀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F : 5

2022.01.28

교수님 기대는 기대고, 본인이 어떤걸 원하는지 좀더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본인 생각부터 애매한 상황에서 교수가 옆에서 일종의 뽐뿌를 넣으니 그런가????하고 혼란스러운 상태 아닌가 싶네요.

대댓글 2개

2022.01.28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확히 제 심리를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교수직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자리인지 더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F : 5

2022.01.28

그리고 교수가 하는 장밋빛 얘기는 웬만하면 한두번 걸러서 들으세요 ㅎㅎ 인생사 주로 잘되기만 했던 분들이니, 실패했을 때 위험부담에 대해 잊었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2022.01.28

현실적으론 논문밖에 없고요.
임용지원할때 내라는 서류들이 있는데... 전 그거 몇번쓰다가 별로 교수랑 안맞는구나 깨닫고 딴거하고있습니다.

대댓글 2개

2022.01.28

답변 감사드립니다.

실적이 최우선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말씀하신 다른 서류가 어떤 것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2022.01.28

뭐 별거없어요 강의계획서 연구계획서..

2022.01.28

일단 그래도 교수직은 지원해보세요.
교수직은 운이 90퍼인거 같아요.
진짜 뜬금없이 면접 불려가서 합격하는 경우를 겪었기 때문에..
그리고 결국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다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1.28

해외포닥 나가서 교수임용 준비하면서 느낀 부분이 (제 기준)
1) 해외 포닥 중 논문 실적 (박사지도교수 이름 없는 순수한 해외포닥 실적): 연구자의 독립성 보기 위해
2) Research statement / Teaching statement 등
3) 면접
이었던 것 같네요.

IF : 1

2022.01.28

해외 포닥 나갔다가 연구소에서 일하던,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교수를 하던 다 이후에 물 흐르듯이 결정될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당장 결정내려야할 사안은 아닌것 같아요

2022.01.29

닥치면 살려고 다 하게되어 있어요

IF : 2

2022.01.30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네요. 저도 제가 교수라는 직업이 어울리는 사람인지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기대도 해주시고 좋은 기회 생기면 잘 밀어주시면서 많이 챙겨주셨는데 그 때는 그게 다 부담이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지금은 아직 어떤 게 잘 어울리는지 잘 모르니까.. 이것저것 차근차근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01.31

교수가 될 자격은
졸업 "이후"의 논문 부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대학에서 실적 기준을 "최근 3년"이라고 한 이유를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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