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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퍼부터 받은 다음 고민하시지요 ㅋㅋㅋㅋ
듀크 vs 미시간 vs 조지아텍
8 - 80만원 가서 허리띠 단단히 조이겠습니다... 대학원을 갔으면 마땅히 논문(성과)가 많이 나와야지요...
석사 180만원주는 연구실 vs 80만원주는 연구실
26 - 과기원교수입니다
1. 교수가 되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매우높은 자율성, 하고싶은 연구가능, 해외학회 및 자유시간
2. 반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과제따기힘들다 잡무많음 학회활동 빡셈
3. 연구, 강의, 학생 지도, 행정업무 등을 포함해 실제 교수 생활은 어떠신가요?
과기원은 연구에 몰빵되어서 학생 연구지도만 하면됩니다.
4. 연봉이나 워라밸, 직업 안정성, 연구의 자율성 등을 종합했을 때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극상 근데 일반국립대에서 연봉7천받으면 회사갈듯합니다. 과기원기준 연봉기본급 1억이고 기타등등하면 1.5~2억입니다
5. 다시 박사 졸업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지가 있어도 다시 교수를 선택하실 것 같은가요?
과기원이나 상위권대학 무조건교수, 지거국이나 인서울중위부터는 삼전하닉갈듯합니다
교수로서의 삶
8 - 학회지의 몰락보다 조금 범위를 넓혀서 생각해야합니다. 저는 3-4년 전 컨퍼런스마다 만개가 넘게 서브밋 된다는 것을 보고 AI 분야에 관심을 껐습니다. 정확히는 다른 분야에서 AI를 연구실적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로만 마음 먹었습니다. 왜냐면 몇천개의 억셉을 소화할 만한 좋은 성과물이 현실 특히 인더스트리에서 계속 생성되고 수요를 이끄는 것이 아닌 이상 혼란스러운 거품이 올 것은 불보듯 자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AI/ML 학회지의 몰락과 대체 가능이 없는점에 대한 생각
5 - 성대랑 중경은 차이가 넘심한데요 교수님ㅋㅋ
교수로서의 삶
5 - 제출수가 많아지는건 문제가 아님
오히려 높은 경쟁률이면 논문퀄이 올라가야하는데
문제는 잘하는 사람이 리젝되고 못하는 사람이 억셉되고 그 못하는 사람이 또 리뷰어가 되고 이제는 쓰레기인지 보석인지 구분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리뷰하고 논문쓰고 있는게 제일 문제임
AI/ML 학회지의 몰락과 대체 가능이 없는점에 대한 생각
14 - IST가 원래 연고대 같은 종합대보단 들어가기 까다롭습니다.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아 TO가 정해진것도 있고, 김박사넷에서 맨날 SPK 거려서 둔해진건지 저는 수석이 떨어진것도 봤습니다.
디지스트 대학원 서류탈락
6 - SO CUTE :D
고양이
7 - 자율성이냐 금전적 보상이냐 등등은 결국 각자의 취향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고 추구하는게 다르니 뭐라고 쉽게 말하기 어렵죠
저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에 내 의지를 가능한 많이 담아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 직업이 소득이 적지 않습니다. 상위 10%이상이에요 ㅎㅎ 노력에 따라 상위 5%도 들어가겠죠.
교수가 되기전 생각했던 것은, 이미 나는 무슨 일을 하든 먹고 사는 걱정은 없다는 겁니다.
그럼 좀 더 내가 내 의지를 담아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자는 마음이였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삶 속에서 일이 거의 절반인데 그 속에서 내 의지와 다르게 일을 하며 스트레스 받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교수로서의 삶
5 - 그러게요 그냥 교수님이 컷하신 느낌이네요
디지스트 대학원 서류탈락
5 - 못하는애 논문 되고 잘하는 애 논문 안되는거 개애애애ㅐ 많음
AI/ML 학회지의 몰락과 대체 가능이 없는점에 대한 생각
5 - 얼마나 소통이 안되면 현재 석사 학생이 이야기 안하고 타대 박사 지원하고 합격했는데도 아직도 교수가 그걸 모르나요..
기본적으로 지도교수면 지원할 때부터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랩이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네요.
제가 지도교수라면 타대 지원할 마음이 있습니다 라고 일찍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좋은 마음이 많이 들 것 같네요.
선택은 자유입니다만 아주 이상한 랩 아니면 석사 2년 동안 같이 랩 생활 하면서 연구를 했으면 최소한 그정도는 미리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자대에 학석박 vs 박사는 과기원
5 - 음... 뭐 본인도 답답하셔서 글 쓰신거겠지만, 이건 본인 욕하는 꼴 밖에 안 돼요...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과기원 나왔으면서, 왜 지잡대 파트박사를 간 건가?" 싶어요...
학생 수준 존나 떨어지네
7
K-이시의 Killing Voice를 라이브로! - 나 그댈 위해 시 네 편을 쓰겠어
2021.12.25

안녕하세요
킬링 보이스로 케이시에 입덕한 넙죽이,
K-이시입니다.
스무살 박지성처럼 에너지 넘치는 학자가 되길 꿈꾸며
과기원에 들어와 어느덧 긴 세월이 흐르고 나니,
서른이 넘어 연구자의 삶을 내려놓게 됐네요.
교수님과 끝내 좁힐 수 없는 견해 차이로
절을 떠나는 중의 마음으로 보따리 싸고
고향 같은 과기원을 조용히 떠나게 됐어요.
헛헛한 마음과 내려놓기 힘든 미련으로
익명의 공간이 주는 작은 용기를 빌어
그간의 소회를 Killing voice와 같은 시에 담아 남기고
과기원의 추억을 매듭짓고자 합니다.
글솜씨 없는 과학도인지라
날선 댓글로 타박해도 할 말 없으나
지친 넙죽이의 어리숙한 푸념을
카페에 흐르는 음악처럼,
들은체 만체 넘겨주시길.
넙죽이들과 교수님들이 서로 보듬는 연민이
들숨과 날숨처럼 당연해지길 바라며,
비트 주세요.
#1. [무위] (2021)
목줄에 묶인 채 여위어가는 제자들에게
교수답게,
곳간을 열지 않아
학자의 배고픔을 몸소 깨닫게 하시고,
제자의 일에 행여 손때가 묻지 않을까
교수답게,
뒷짐을 지시고
목마른 제자들이 모든 걸 할 수 있게 하시니,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아,
모든 것을 행하게 하는,
무위(無爲)의 교육 철학.
그 숭고하고 깊은 뜻,
차마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여
내가 학계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한없는 자기 검열로
밤을 지새우고는 했다.
#2. [한밭 이집트] (2021)
밤새 쓰인 넙죽이들의 제안서,
밤새 뽑은 넙죽이들의 데이터.
소멸하는 넙죽이들의 생명,
명멸하는 넙죽이들의 열정.
넙죽이들의 시체가 수북히 쌓여
구성동에 솟은 피라미드의 정상,
스승의 탈을 쓴 파라오의 위엄이
이곳 한밭의 과기원에 재림하니,
매일 통학하며 넘나들던 이 물길이
갑천인가, 나일강인가
고개를 젓곤 했다.
교육이라 도금된 파라오의 금빛 채찍으로
고문당한 넙죽이의 피가 그 수라상에 배이고,
균열날 리 없는 권력만큼 포식한
파라오의 배는 봉긋이 솟아 부풀고,
한 많은 나는 잠시 페르미가 된 듯
한 없는 그들의 내장지방 분자 수를
한 세월 그저 어림할 뿐이었다.
#3. [Duality] (2021)
물리학과 함께 한 나의 청춘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교수(敎受)를 섬긴 것인가,
교수(狡獸)를 섬긴 것인가.
연구를 하는 Scientist가 된 것인가,
연구비 캐는 SCV가 된 것인가.
빛의 이중성을 이해하기도 벅찼던
나의 청춘은 어느새,
학계의 이중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잿빛 과거로 저물었구나.
#4. [Leap of Faith] (2022)
10년 넘도록 한(恨) 많은 삶의 터널을 걸어
너덜너덜해진 몸, 터덜터덜 이끌고
7년의 대학원 생활로 가팔라진
경력의 절벽 끄트머리에
한 넙죽이, 우뚝 멈추어 선다.
두번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첫번째 삶에서 퇴적된 미련,
다 내려놓고 몸을 던져야 하는,
Leap of Faith.
절벽의 끄트머리에 디딘 발이
차마 떼어지지 않아,
회한을 용기로 바꾸고파
나지막히 자신에게 되뇌어 본다.
석사로서,
야인으로서,
나의 두번째 삶은
더 따뜻하고,
덜 아플 거라고.
한으로 달구어진 눈물을 뺨에 내려놓고,
한으로 가득했던 기억을 마침내 내려놓는다.
마지막으로,
읊조리면서.
너무 아픈 학계는,
학계가 아니었음을.
Fin.
ps. Merry Christmas, to all.
-
113 72 30524 -
152 18 68386 -
254 44 10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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