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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잉, 결국 자기 좋아하는 연구를 찾고 일종의 성공을 한 셈이네요.
솔직히 노력하는 사람 중에 실패하는 사람은 아예 없습니다. 처음 기대했던 결과는 못낼 수 있어도 계속하면 그 언저리 다른결과라도 내거든요. 포기하는 경우에 실패를 하는데 그것도 노력이 부족하다 봐야죠..
실패한 사람들 얘기는 어디에도 없구나
26 - 도대체 이게 어디가 실패한 사람의 글임?
실패한 사람들 얘기는 어디에도 없구나
28 - 그러니까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고 하잖아요
실패한 사람들 얘기는 어디에도 없구나
17 - ?? 돈만 있으면 석사쪽을 한다고요....? 석사과정 동안 뭘 어떻게 배운겁니까.. 설령 돈이 있고 석사를 아직 안했어도 여기선 박사를 선택하는거에요. 랭킹이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정신차리고 박사학생들이 내는 논문 보세요. Top5든 30이든 거기서 거기지. 심지어 석사학위가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 자괴감이 들어야 정상이에요. 석사를 다시 고려해야할만큼 아무것도 못배웠단 뜻인데.
Top 5 자비석사 한번 더 vs top 30 박사 풀펀딩
22 - GitHub 저장소를 만들어서 코드랑 데이터를 먼저 업로드하세요. 그리고 DOI를 발급 받아놓으세요. 그 다음에 제공해드리세요. 그러면 님의 학문적 우선권이 공식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어요. 님 고유의 아이디어에 대한 표절을 걱정하시나 본데, 이 방식으로 기록을 남겨놓으면 표절을 당하더라도 해당 저널에 메일 보내서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해당 논문은 철회시킬 수 있어요. 표절이 아니고 단순 활용이면 코드랑 데이터는 원래 활용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거예요. 님 혼자만 알고 있으면, 님이 제시한 실험 결과를 못믿는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재현성이 없으면 그 자체로 거절 사유가 될 수 있어요.
연구에 사용한 코드랑 데이터셋을 달래요
56 - 대학의 순기능 중 하나가 사회성 깨진 꼰대들을 한 군데에 몰아 넣어서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막는 거라는... 현직 대학 교수의 주장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ㅋㅋ
대학원생들 왜 미치는지 이제 알거같음
16 - 석사 졸업 늦춘건 빼박 교수 갑질 이라고 봄
논문 게재 학생탓 하겠지만
등따시고 배부고 할짓 없어서 심심한 교수들이 하는짓
석사 5학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 - 인턴은 그냥 연구실 자리 남고 열정있어보이는 학생이면 와서 구경하고 가라 이건데 능력치 스펙 이런거랑은 거리가있는듯요 그냥 본인의 기회를 만드는 데에 능력이 있으신 듯
제 친구가 대단한건가요?
8 - ㅋㅋㅋㅋㅋㅋ 맘대로 해 임마. 대신 신고해서 교수 좆되고 너도 지도교수 바꾸고 붕뜨는거는 각오하고 ㅋㅋ 요즘 애새끼들은 뭐만 하면 신고한데 ㅋㅋㅋ
연구비로 산 물품을 교수님이 맘대로 가져가도 되나요
9 - 그냥 자대 가서 사과하고 빌어라. 미숙한 마음에 학벌욕심이 앞서서 시야가 좁아졌었다고. 어리니까 충분히 할 만한 실수고, 진정성있게 다시 다가가면 됨.
서울대 대학원 온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28 - 자대 교수님이 꽁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 돌아가도 된다는 증거 입니다.
진짜 싫으면 욕하고 다녔겠죠.
주변 사람 통해서 본인이 힘들어하고 자퇴생각하고 있다고 흘리고 선물 사서 방문하세요.
서울대 대학원 온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21 - 인생 길게 보세요. 학부생 수준에서 전공이 뭐가 좋고 판단하기엔 너무 비약입니다. 그렇지만 서울대라는 타이틀은 인생에서 쉽게 가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서울대 유지하고 전공을 받아드리세요.
서울대 대학원 온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7 -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 학생과 글쓴이가 같은 수업을 듣고 있다면,
1. 애초에 교수가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 채점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대학원시험이라도요. 이렇게 코스웍에 집중하는 교수라면 더더욱이요.
2. 설령 채점을 그렇게 지시했다 하더라도, 최소한 형식적으로는 시험지채점결과를 그 학생을 통해서 전달하게 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사이가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요)
3. 막 따질건 아니긴한데, 그렇다고 무시할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4. 고등학교/ 대학교 학부/대학원 에서도 성적 공개를 하더라도 요즘에 시스템으로 개별 통지하는게 원칙입니다.
글쓴이가 뭐 징계를 원하는건 아닌거같고, 그런표현도 없습니다. 그냥 속상하다고 하는거니까요
대학원 과목 중간고사 채점 내역과 결과를 제 3자를 통해 전달받음...
10
K-이시의 Killing Voice를 라이브로! - 나 그댈 위해 시 네 편을 쓰겠어
2021.12.25

안녕하세요
킬링 보이스로 케이시에 입덕한 넙죽이,
K-이시입니다.
스무살 박지성처럼 에너지 넘치는 학자가 되길 꿈꾸며
과기원에 들어와 어느덧 긴 세월이 흐르고 나니,
서른이 넘어 연구자의 삶을 내려놓게 됐네요.
교수님과 끝내 좁힐 수 없는 견해 차이로
절을 떠나는 중의 마음으로 보따리 싸고
고향 같은 과기원을 조용히 떠나게 됐어요.
헛헛한 마음과 내려놓기 힘든 미련으로
익명의 공간이 주는 작은 용기를 빌어
그간의 소회를 Killing voice와 같은 시에 담아 남기고
과기원의 추억을 매듭짓고자 합니다.
글솜씨 없는 과학도인지라
날선 댓글로 타박해도 할 말 없으나
지친 넙죽이의 어리숙한 푸념을
카페에 흐르는 음악처럼,
들은체 만체 넘겨주시길.
넙죽이들과 교수님들이 서로 보듬는 연민이
들숨과 날숨처럼 당연해지길 바라며,
비트 주세요.
#1. [무위] (2021)
목줄에 묶인 채 여위어가는 제자들에게
교수답게,
곳간을 열지 않아
학자의 배고픔을 몸소 깨닫게 하시고,
제자의 일에 행여 손때가 묻지 않을까
교수답게,
뒷짐을 지시고
목마른 제자들이 모든 걸 할 수 있게 하시니,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아,
모든 것을 행하게 하는,
무위(無爲)의 교육 철학.
그 숭고하고 깊은 뜻,
차마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여
내가 학계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한없는 자기 검열로
밤을 지새우고는 했다.
#2. [한밭 이집트] (2021)
밤새 쓰인 넙죽이들의 제안서,
밤새 뽑은 넙죽이들의 데이터.
소멸하는 넙죽이들의 생명,
명멸하는 넙죽이들의 열정.
넙죽이들의 시체가 수북히 쌓여
구성동에 솟은 피라미드의 정상,
스승의 탈을 쓴 파라오의 위엄이
이곳 한밭의 과기원에 재림하니,
매일 통학하며 넘나들던 이 물길이
갑천인가, 나일강인가
고개를 젓곤 했다.
교육이라 도금된 파라오의 금빛 채찍으로
고문당한 넙죽이의 피가 그 수라상에 배이고,
균열날 리 없는 권력만큼 포식한
파라오의 배는 봉긋이 솟아 부풀고,
한 많은 나는 잠시 페르미가 된 듯
한 없는 그들의 내장지방 분자 수를
한 세월 그저 어림할 뿐이었다.
#3. [Duality] (2021)
물리학과 함께 한 나의 청춘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교수(敎受)를 섬긴 것인가,
교수(狡獸)를 섬긴 것인가.
연구를 하는 Scientist가 된 것인가,
연구비 캐는 SCV가 된 것인가.
빛의 이중성을 이해하기도 벅찼던
나의 청춘은 어느새,
학계의 이중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잿빛 과거로 저물었구나.
#4. [Leap of Faith] (2022)
10년 넘도록 한(恨) 많은 삶의 터널을 걸어
너덜너덜해진 몸, 터덜터덜 이끌고
7년의 대학원 생활로 가팔라진
경력의 절벽 끄트머리에
한 넙죽이, 우뚝 멈추어 선다.
두번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첫번째 삶에서 퇴적된 미련,
다 내려놓고 몸을 던져야 하는,
Leap of Faith.
절벽의 끄트머리에 디딘 발이
차마 떼어지지 않아,
회한을 용기로 바꾸고파
나지막히 자신에게 되뇌어 본다.
석사로서,
야인으로서,
나의 두번째 삶은
더 따뜻하고,
덜 아플 거라고.
한으로 달구어진 눈물을 뺨에 내려놓고,
한으로 가득했던 기억을 마침내 내려놓는다.
마지막으로,
읊조리면서.
너무 아픈 학계는,
학계가 아니었음을.
Fin.
ps. Merry Christmas, to all.
교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아조씨의 조언 명예의전당 81 18 18685
대학원생 장시간 근무에 대한 생각 명예의전당 244 61 79785
드디어 인용수 1000이 넘었습니다... 명예의전당 233 37 4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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