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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교수평가 사이트 그딴거 없어요. 저는 미박 갈때 오퍼받은 연구실의 졸업생, 재학생 분들에게 링크드인, 이메일 연락 돌리고 정보 취합해서 최종 결정했습니다. 본인 인생 5-7년이 걸린 중요한 결정인데, 본인이 직접 발로 뛰어 알아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교수평가 딸깍 보고 말겠다는 생각이 정말 한심하네요. '피해보는 대학원생'이요? 완전 신생랩이 아닌 이상 제대로 알아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학생 불찰입니다. 결국 그 책임은 학생 본인이 지는거죠.
김박사넷 교수 평 다시 생기면 좋겠습니다.
52 - 그건 님처럼 지잡이나 학벌 세탁이나 도피성으로 아무 생각없이 오니깐 그런거고요 정상적인 대학원생은 다 잘알아보고 갑니다;;;
김박사넷 교수 평 다시 생기면 좋겠습니다.
32 - 교수평가 딸깍 보는게 아니라 참고하기에 매우 좋았는데요
김박사넷 교수 평 다시 생기면 좋겠습니다.
29 - 제 입장에서는 공기업 들어가는게 훨신 힘들어보임
공기업들간 친구보니 석사들어온게 좀 후회되네요
14 - 교수 평가도 나름 의미있는건데 그걸 또 비아냥 거리네ㅋㅋㅋ
김박사넷 교수 평 다시 생기면 좋겠습니다.
20 -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박사님께 가장 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연속되는 어려운 환경에서 끝까지 버텨 박사가 되신 그 노력을 언젠간 세상이 알아줄겁니다.
저도 같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진심어린 위로를 드립니다.
분야는 모르나 분명 항상 그러셨듯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분명 취직도 잘 해결되실거에요.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만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딱 한가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싶은건 박사 졸업하셨으면 공백기는 최소화하는게 좋아보여요. 자대 연구실이나 아니면 타대 포닥으로라도 잠시 계시면서 다음 스태이지를 준비해보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사님 항상 힘내시고 어려우시겠지만 이 글을 통히 익명으로나마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흙수저 출신 박사 언제쯤 봄이 올까
16 - 일단... 가족분들이랑 연락을 아예 끊는게 우선시 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대로 받아주다가는, 본인도 진흙탕으로 빨려들어갈거 같아요.
흙수저 출신 박사 언제쯤 봄이 올까
15 - 수용해서 딱히 큰 손해가 없는 요구라면 그냥 받아줘라. 지나보니 그것을 사회성이라고 정의하는 거 같더라.
랩실 단체티 강매하라고 하고 앉아있네
18 - 아니 여기 왤케 득달같이 달려들죠? 원래 그거로 뜬 사이트고 없어졌으니까 다시 만들어달라고 할 수도 있지...
김박사넷 교수 평 다시 생기면 좋겠습니다.
11 - 해외여행은 십 ㅋㅋ 정신못차렸네
낼 자퇴관련 교수님께 상담하러갑니다
12 - 자퇴하고 한다는게 해외여행?부모님 억장 무너지겠다
에휴 지가 일 못하는 것도 우울증 뭐 만 하면 우울증 요즘 애들 무서워서 받겠나...
낼 자퇴관련 교수님께 상담하러갑니다
12 - 욕설 비하 인격모독 같은거에 신고 누르는게 아니라 맞는말 했는데 자기 긁히면 누르는 애들도 많음
신고 50회 이상 먹은분들은 근데 왜 다
12 - 부모님이 가라고 한건데요?
그리고 안가면될건데
너 뭔데 내 부모님가지고 그러냐?
너 뭐되냐?
낼 자퇴관련 교수님께 상담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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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이시의 Killing Voice를 라이브로! - 나 그댈 위해 시 네 편을 쓰겠어
2021.12.25

안녕하세요
킬링 보이스로 케이시에 입덕한 넙죽이,
K-이시입니다.
스무살 박지성처럼 에너지 넘치는 학자가 되길 꿈꾸며
과기원에 들어와 어느덧 긴 세월이 흐르고 나니,
서른이 넘어 연구자의 삶을 내려놓게 됐네요.
교수님과 끝내 좁힐 수 없는 견해 차이로
절을 떠나는 중의 마음으로 보따리 싸고
고향 같은 과기원을 조용히 떠나게 됐어요.
헛헛한 마음과 내려놓기 힘든 미련으로
익명의 공간이 주는 작은 용기를 빌어
그간의 소회를 Killing voice와 같은 시에 담아 남기고
과기원의 추억을 매듭짓고자 합니다.
글솜씨 없는 과학도인지라
날선 댓글로 타박해도 할 말 없으나
지친 넙죽이의 어리숙한 푸념을
카페에 흐르는 음악처럼,
들은체 만체 넘겨주시길.
넙죽이들과 교수님들이 서로 보듬는 연민이
들숨과 날숨처럼 당연해지길 바라며,
비트 주세요.
#1. [무위] (2021)
목줄에 묶인 채 여위어가는 제자들에게
교수답게,
곳간을 열지 않아
학자의 배고픔을 몸소 깨닫게 하시고,
제자의 일에 행여 손때가 묻지 않을까
교수답게,
뒷짐을 지시고
목마른 제자들이 모든 걸 할 수 있게 하시니,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아,
모든 것을 행하게 하는,
무위(無爲)의 교육 철학.
그 숭고하고 깊은 뜻,
차마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여
내가 학계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한없는 자기 검열로
밤을 지새우고는 했다.
#2. [한밭 이집트] (2021)
밤새 쓰인 넙죽이들의 제안서,
밤새 뽑은 넙죽이들의 데이터.
소멸하는 넙죽이들의 생명,
명멸하는 넙죽이들의 열정.
넙죽이들의 시체가 수북히 쌓여
구성동에 솟은 피라미드의 정상,
스승의 탈을 쓴 파라오의 위엄이
이곳 한밭의 과기원에 재림하니,
매일 통학하며 넘나들던 이 물길이
갑천인가, 나일강인가
고개를 젓곤 했다.
교육이라 도금된 파라오의 금빛 채찍으로
고문당한 넙죽이의 피가 그 수라상에 배이고,
균열날 리 없는 권력만큼 포식한
파라오의 배는 봉긋이 솟아 부풀고,
한 많은 나는 잠시 페르미가 된 듯
한 없는 그들의 내장지방 분자 수를
한 세월 그저 어림할 뿐이었다.
#3. [Duality] (2021)
물리학과 함께 한 나의 청춘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교수(敎受)를 섬긴 것인가,
교수(狡獸)를 섬긴 것인가.
연구를 하는 Scientist가 된 것인가,
연구비 캐는 SCV가 된 것인가.
빛의 이중성을 이해하기도 벅찼던
나의 청춘은 어느새,
학계의 이중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잿빛 과거로 저물었구나.
#4. [Leap of Faith] (2022)
10년 넘도록 한(恨) 많은 삶의 터널을 걸어
너덜너덜해진 몸, 터덜터덜 이끌고
7년의 대학원 생활로 가팔라진
경력의 절벽 끄트머리에
한 넙죽이, 우뚝 멈추어 선다.
두번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첫번째 삶에서 퇴적된 미련,
다 내려놓고 몸을 던져야 하는,
Leap of Faith.
절벽의 끄트머리에 디딘 발이
차마 떼어지지 않아,
회한을 용기로 바꾸고파
나지막히 자신에게 되뇌어 본다.
석사로서,
야인으로서,
나의 두번째 삶은
더 따뜻하고,
덜 아플 거라고.
한으로 달구어진 눈물을 뺨에 내려놓고,
한으로 가득했던 기억을 마침내 내려놓는다.
마지막으로,
읊조리면서.
너무 아픈 학계는,
학계가 아니었음을.
Fin.
ps. Merry Christmas, to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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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71 6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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