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정말정말 안남은 예비 대학생입니다. 대학 선택을 며칠째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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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학번으로 대학교에 진학할 예비 대학생입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대 산림과학부, 카이스트에 합격하여 등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대는 서울에 학교가 위치해 있고 종합대라는 메리트와 다양한 경험의 기회,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는 점에서 끌리는 것 같지만 농생대라 제가 본래 진학을 원하던 공대와는 거리가 있어 고민이 됩니다.(다만 2학년 세부전공 환경재료과학과가 재료공학과 접점이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에서도 고민이 됩니다.)
카이스트는 무학과 선발에 원하는 과로 진학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전과와 복전, 부전공이 쉽다는 점에서 끌리는 것 같습니다. 다만 대전 타지 생활이 힘들 것 같긴 합니다.(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 만약 진학한다면 세부전공으로 2학년 때 환경재료과학과를 선택하여 재료공학과 복수 전공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두 전공의 접점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사회에서 복전 학위 수여자를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서울대 농생대를 졸업하고 공대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도 궁급합니다.
카이스트에 진학해서는 일단은 신소재공학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과고, 영재고생들 사이에서 학점을 잘 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듭니다..
내년에 수능을 다시 봐서 메디컬이나 서울대 재료공학과로 진학할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셨을 분들의 여러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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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2021.12.20
둘다 흠이없는 학교라서 본인이 잘 선택하세요.
잘아시겠지만 보통 학부 선호도는 서울대>카이스트인 경우가 많으나, 어차피 어디를 나와도 동일하게 대우해줍니다. 학과가 걸리시면 복전이 어느정도로 가능한지 생각해보시고, 복전이 어렵거나 학과가 마음에 안들면 카이스트 선택하시면되지않을까 싶네요.
서울대에서 복수전공 후 졸업했습니다. 일단 복수전공은 주전공과 거의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재학증명서에 똑같이 기재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에 따라 70학점? 정도를 들어서 공학인증? 을 받는 학과가 있을수도 있는데 그러면 차이는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재료공은 복수전공과 주전공을 학교 밖에서 가려낼 방법이 없습니다.
근데 글에서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네요. 적당히 취업하는 것이 목적인지, 학계로 가는 것이 목적인지를 조금 더 고민해보세요. 학사 취업은 어딜가나 같고 학계를 가려면 복수전공으론 조금 얕은 감이 있습니다. 대학원 진학에서는 서울대 대학원 진학에는 인턴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서울대가 조금 더 편리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주전공생이 더 수월하겠지요.
생활 측면을 제외하면 저 같으면 카이스트를 가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서울대를 선택한 경우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정확히 같은 학과의 경우에도요. 과학고에서도 서울대가 조금 더 선호될 것 같아요. 전과나 복수전공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서.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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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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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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