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생활 버틸만하신가요

석사 진학 준비 중인 학부생 입니다.
전공은 정치외교학 입니다.

말 그대로 대학원 생활은 버틸만하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진학 의사는 분명하고 동기도 뚜렷합니다. 도피 목적도 아니고 남들 하니까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학을 위해 전공 관련해서 그동안 진학에 도움 될 만한 것들은 정말 많이 했구요.
제 주관적 생각이 아닌 연구소 인턴 동기나 교수님들의 평가입니다.

그런데요, 몇 년 동안 하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건지 그동안 단 한 번도 안 흔들렸던 제 마음이 흔들리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계신 분들은 아실 만한 그런 문제들 때문에요. (물론 오늘만 이러고 내일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멘탈 회복하고 공부하러 갈 수도 있습니다..)

근래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석사 과정 형님의 말씀이 있는데요, 공부 자체가 어렵고 힘든 것도 있지만, 조교 일이나 교수님 보조 등으로 인해서 내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한게 가장 큰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금전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하구요.

Case by Case 라고들 하지만, 저와 동일한 전공 혹은 비슷한 계열에서 저보다 먼저 대학원 생활을 경험하신 선배님들은 어떠셨는지, 그냥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