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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실습수업하다가 충격적인 경험 했습니다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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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한 지거국에서 석사과정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저희 교수님 실습과목에 조교로 들어가서 학생들 실습 도우미, 감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고생한다고 격려해주긴 하는데

오늘 한 학생이 실습 끝나고 저를 불러세우더라구요.

그래서 실습관련 질문인가 했더니

오늘 자기가 질문한거에 대충 답변해준거같다고 그게 기분나빳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사과를 요구하는것도 아니였어요. 그냥 앞뒤 없이 저게 다였습니다.

실습교재에 직류전원 가르키면서 이게 뭐냐고 물었는데(질문이 토시하나 안틀리고 이거였어요. 이게 뭐냐고) 그냥 나와있는데로 직류전원 연결하면 된다고 대답했었는데

그게 대충 대답한거같다고 기분나쁘다고...

자기가 원한건 이 직류전원을 어떤걸 써야하며 어떤식으로 연결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하네요...ㅋㅋㅋ 처음부터 그걸 물어봤으면 그걸 가르쳐줬을텐데..

참... 그냥 어이도 없고 수업 불만사항을 이렇게 얘기하는 학생한테 잘못된걸 얘기해봐야 실습실에서 서로 목소리만 커질거 같아서 그냥 신경 못써줘서 죄송하다고 다음부턴 세심히 알려주겠다고 하고 치웠네요.

다른 실습조교 하시는 분들도 이런 경우 겪은적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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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1.11.20

고생하셨어요. 신경쓰지 말고 잊어버리세요. 학부생들하고 부딪히다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 정말 많습니다. 초연해지는 수 밖에 없어요.

2021.11.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질문하는 법을 잘 모릅니다. 한국식 입시교육에선 질문이 별 필요가 없거든요. 그 학생은 다른 데 가서도 아마 비슷하게 질문할 거고,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의 질문하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게 되겠죠. 그 때 되면 글쓴이에게도 미안해 하게 될 듯.

대댓글 1개

2021.11.21

저건 질문하는 방법을 모르는 차원이 아니라 그냥 예의가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

2021.11.20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병신들은 거르고 가는거예요.

2021.11.21

지거국 정도면 어느 정도는 일반계에서 중상위권쯤이던 애들이 입학하곤 하지만 스펙트럼 넓어서 폐급이 입학할 확률 높음
폐급을 만났나보네

2021.11.21

나 시카고에서 TA 할때 인종별로 미친놈 다봄. 채점 불만은 기본이요.
어느날은 어떤 흑인이 나한테 와서 왜 이렇게 점수를 줬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임.
그때 그 흑인 똥꼬멍에 다가 오이를 박아서 주둥이로 나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충청도의 양반 정신을 보여주며, 천천히 설명해줌. 그리고 몇일 뒤에 교수님한테 말함.

2021.11.21

왜 참죠? ㅈ같이 질문하면 ㅈ같은 대답을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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