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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석사취업 vs 일본 박사, 현실vs낭만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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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인서울 중위권 대학 공대 4학년에 재학 중이고, MEMS 쪽으로 학부연구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자대 석사를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지도교수님께서 연구자로서도 정말 존경할 만한 분이고, 사람으로서도 너무 좋으신 분이라 이분 밑에서 석사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또 교수님께서 일본 탑대학 출신이시고 일본 쪽 커넥션도 있으셔서, 사실 학부연구생으로 들어올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자대 석사 후 일본 박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일본 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출국 전에 교수님께 “잠깐 여행 다녀와도 되겠냐”고 여쭤봤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본인 출신 랩실에 한번 다녀와보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그냥 여행 허락받으려던 건데 갑자기 퀘스트가 열리는 느낌이라 좀 놀랐습니다…ㅋㅋ
결국 도쿄에 가서 그 연구실을 실제로 방문했고, 그쪽 교수님과 박사님을 만나 뵙고 연구실 소개와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나중에 관심이 생기면 연락드려도 되겠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환영한다고 해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였는데, 다녀오고 나니 오히려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제 최종 목표는 학계보단 대기업 취업 쪽이 큰데요.
다만 현재 하고 있는 연구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석사 졸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맡고 있습니다.
(목줄 차버림. 도망은 못갑니다. ㅋㅋ)

그런데 막상 연구를 하다 보니, 석사를 한다면 박사까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박사를 한다면 국내에만 있기보다는 해외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미국은 아직 가본 적도 없고 너무 멀게 느껴져서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반면 일본은 거리도 가깝고, 직접 가보니 한국보다 배울 점도 많고 경험해보고 싶은 부분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제 스스로 적응력과 끈기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일본 박사 생활도 쉽지는 않겠지만 버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현재 JLPT도 어느 정도 취득한 상태이고, 일어일상회화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영어 어학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일본 박사 이후에 더 욕심이 생기면 미국 포닥도 생각은 있고, 일본 취업도 선택지 중 하나로 열어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석사 후 바로 취업한다면 비교적 빠르게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박사까지 간다면 당장은 경제적으로 힘들 수 있겠지만, 해외에서 연구하고 생활하면서 얻을 경험들을 생각하면 솔직히 후자가 훨씬 더 두근거립니다.

이 고민을 교수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두근거리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하셨고, 본인은 다시 선택해도 박사까지 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또 교수님 생각도 확실하십니다.
석사는 자대에서 해도 괜찮지만, 박사를 할 거면 여기서만 머물지 말고 더 멀리 나가보라는 쪽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실과 낭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석사 후 취업해서 안정적인 길을 가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슴은 자꾸 자대 석사 후 일본 박사, 더 나아가 해외 경험 쪽으로 끌립니다.

이게 무모한 선택인지, 아니면 지금 아니면 못 해볼 도전인지, 흔치 않은 기회인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특히 석박사 경험 있으신 분들, 일본 유학이나 해외 박사 경험 있으신 분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석사 #박사 #일본 #유학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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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4.24

이정도 글 쓸 정도이면 마음은 한 80% 이미 간 상태인듯

2026.04.25

답정너인데 걍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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