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합격한 곳과 12월 말에 합격결과가 나오는 곳 사이에서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년 전기에 대학원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A와 B 두 곳을 지원했는데 A는 이미 결과가 나와서 합격한 상태이고 b는 12월 말에 최종 결과가 나옵니다. 경제적인 지원은 a와 b 둘 다 비슷하지만 b는 추가적으로 영어 성적이 필요합니다.

A의 경우에는 1월부터 인턴을 나가기로 한 상태입니다. 저는 석사만 하기를 원하고 있고 면담 때도 교수님께서 석사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석박통합이 입학 심사 때 심사 시기가 더 빠르다고 석박통합으로 지원하기를 원하셔서 석박으로 합격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그 학교 소속의 연구소 소장이시고 벤쳐 기업을 운영중이십니다. 랩실에서 공부하고 계신 분들은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B의 경우에는 석사로 지원하였고 아직 면접도 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A보다는 네임밸류가 높은 학교이고 bk21 학과입니다. 면담 시 교수님께서 만약 여기 랩실로 온다면 취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연구실에서 공부 중이신 분들도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제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이 분야에서 유명하신? 분이셨어요. 학생은 오랜만에 뽑으신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A 실험실은 제가 교수님만 뵙고 다른 연구실에서 공부 중이신 분들은 뵙지 못해서 연구실 분위기는 모릅니다. 물론 한번 뵈었다고 분위기까지는 잘 알 수는 없겠지만 b 실험실은 그래도 한 번이라도 뵈었으니 비교는 되더라구요. 그리고 a는 석박으로 합격했고 교수님께서 나중에 석사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지만 확신할 수는 없으니 걱정이 됩니다ㅠㅠ 그래서 12월부터 a실험실에서 인턴을 시작하는 것을 교수님께 요청드리고 인턴을 해본 후 안되겠다 싶으면 b실험실 합격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중입니다.
어디를 합격하던 자취를 해야될 것 같아 지금 a 근처의 자취방을 알아보는 중인데 만약 b로 가게 되어 계약파기를 한다면 위약금도 걱정입니다.

석박에서 석사로 전환하기가 힘들다는 사례도 많고 아무래도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다보니 많은 고민이 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 고민에 대해 의견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