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때부터 해온 연구가 있는데 연구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접으려고 합니다.
새로 연구할 주제를 잡아야하는데 지도 교수님은 딱히 생각 없으신것 같고..
저는 너무 막막하네요.
연구 자체는 좋아해서 뚜렷한 주제만 있으면 정말 재밌게 열심히 할 생각이 있는데
주제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연구실 분위기는 각자 알아서 하는 분위기라 석사 때부터 혼자 해왔고 지금도 당연히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누가 조금만 도와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사 들어온지 3개월 째 헤매고 있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번아웃 & 우울증도 조금 온 것 같고요.
이제는 대학원을 나갈까 고민하는 단계까지 와버렸네요.. 포기하긴 싫은데 말이죠.
다들 이러신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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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IF : 1
2021.11.15
저년차부터 주제를 바로 안잡아도됩니다. 교수님과 상의를 깊게 하셔야 합니다. 우리랩에서 할 수 있는 것들, 할 수 없다면 코웍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연구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등등... 몇개월동안 주제 탐색을 거치시길 바라요.
일단 공부를 좀 더 해보시면서 주제를 탐색해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너무 뚜렷하게 목표가 생기면 조금만 벗어나도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또 힘들어지실 거에요. 관심분야 중에서 좀 더 잘 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기웃 기웃 알아보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큰 그림에서 세부적으로 그림이 그려질 겁니다. 평생 할 연구니까 너무 스스로 괴롭히면서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필즈", "맹자"님 말씀의 동감합니다. 주제를 빨리 잡는다고 빠르게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며, 늦게 잡는다고 좋지않은 결과가 늦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최소 몇 달 잡으시고 교수님과 상의도 하시고 현재 본인 분야의 논문,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논문, 그리고 그 분야들에서 살짝 벗어나긴 하나 여러가지 관점이 같이 응용되어 나와있는 논문 등 두루두루 섭렵을 하시다 보면 가닥이 잡히실 확률이 큽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생각할 수 있는 법이니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찾아나가 보셔요. 잘하고 계십니다. 나노미터만큼 나아갈 때 불안해 하지 않고 잘 버틸 수 있어야, 미터, 킬로미터 만큼 발전할 때도 잘 수용하고 버티는 법입니다.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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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대댓글 1개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