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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컴공 학부연구원 질문드립니다...살려주세요...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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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막막해서 경험 많으신 분들 의견을 여쭙고자 질문글 올립니다.
질문드리기에 앞서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한 설명을 위해 서론이 너무 긴 점 죄송합니다


1. 이미 영문학사를 취득한 학사졸업생, 본업 따로 하는 중 (일 그만두고 공부는 불가능)

2. 평소 컴퓨터 공학과 과학쪽에 관심이 많았고 수학도 꽤 좋아했음

3. (겁없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올해 3월 모 사이버대학교 컴공과에 입학. (3학년으로 편입)

4. 입학 전 부트캠프와 인강 등을 통해 아~주 기본적인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CSS 와 SQL초급 정도를 간단히 공부

5. 컴공이나 코딩 기본 이론과 원리 정도를 알고, 기본 언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만 아는정도

6. 실전경험이나 근무경험XXX 손에 코딩이 익거나 어려운 전문용어를 꿰는 수준은 아닙니다.

7. 프로그래머 목표X, 연구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학부공부를 시작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꼴랑 사이버대학교 졸업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걸 알기에,
저희 과 학과장님께서 맡으신 NRF 국가연구과제에 연구보조원으로 참여,
현재 과기부 과제1개와 산자부과제 1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보조원으로써 맡은 연구업무는 기존 논문리서치, 개별 연구노트 작성 및 논문작성이었습니다.
첫 번째 논문은 연구논문이 아닌 간단한 리서치 논문이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작성을 마치고 1저자로 학회에 제출하여 발표까지 하였습니다.
현재 본업이 따로 있어서 일하면서 시간 쪼개 주경야독으로 밤마다 논문 찾아보고 정리하고 공부하고ㅠㅠ

문제는 두 번째 논문인데요... 이번 논문은 리서치 논문이 아닌 연구논문으로.... 연구 방향 설정 후 직접 프로그램을 돌려보면서 논문을 작성해서 무려 해외 학회에 발표하자고 하시네요......
저는....문과 졸업생이고.... 현재는 컴공과이지만 조무래기 입니다ㅠㅠㅠ (그런데 이제 매우 얕은 컴공지식을 곁들인...)

공부는 열심히 하고싶고, 논문도 쓰고 싶으니 열심히 기존 논문들을 주워모아 열심히 읽긴 읽는데 여기서부터 숨이 턱턱 막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논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 그림과 이 알고리즘은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는 데 부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모르는 용어와 생소한 그림들이 난무하는데, 사이버대 특성상 교수님 쫓아가서 붙잡고 질문할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저는 지방에 삽니다.... (물론 이메일과 전화로 친절히 지도해 주시고 연구실 방문시에 가끔 뵙지만.... 한계가ㅠㅠ)
>> 이런 경우, 제대로 논문을 이해하고 그 논문을 바탕으로 제 논문을 작성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모르는 용어나 개념이 나올 때 마다 그냥 구글링 하고 사전 찾아보는 것으로 될까요?
(기본서를 제대로 정독할 시간은 없습니다. 본업때문에 진짜 몇 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2. CNN컨볼루션 신경망과 딥러닝 위주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해당부분에 대한 기본적 공부만이라도 해보고자 한다면, 추천해 주실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3. 대학원 진학을 위해 더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있을까요? 학점은 열심히 관리하고 있는데, 전문성이 부족한 듯 합니다.

4. 이 외에도 조언해주시고자 하는 점이 있다면 비판이든 충고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부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죽어가는 조무래기 학부연구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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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1.11.04

멋있어요
개인적 생각하기에 공부엔 왕도가 없습니다.
대부분 모르는 걸 안다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대로 이해하려면 오래 걸리죠.
제데로 알려면 시간이 약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노력한 과정으로 인해 더욱 굳건해지겠죠.

참 응원해 드리고 싶은 말로 하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영어를 제데로 이해했다면 엄청난 장점입니다 문서를 읽는 것 뿐 만 아니라
명령어같은 것을 느낌으로 잘 이해할 수 있죠
구체적인걸 적고 싶은데 자랑처럼 느껴질까봐 ㅠ

(달랑 한번 해봤다고 제가 느낀바를 적어봤습니다)

2021.11.04

1.모르는게 뭔지 정확히 리스트업
2.그중 찾아서 해결되는건 찾아보기
3. 찾아도 안되는건 교수님께 메일로 간단 명료하게 물어봐요
* 그림
* 줄글 3~4줄
* 찾아본 자료
* 이해한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설명

가만있으면 본인만 손해에요

2021.11.04

분야는 다르지만 저도 흄님과 비슷한 처지였던 터라 답글 남깁니다.
저도 학사는 원래 전공이 연구와 전혀 상관 없는 쪽에서 건동홍라인 졸업을 했고,
해당 분야에서 최연소 *** 타이틀 달 정도까지 열심히 하다가 그만두고
모 사이버 대학교에 심리학 전공 편입해서 2년만에 졸업하고, 임상심리 수련받고, 대학원도 마치고, 연구참여하면서 논문 쓰고(scie 2개) 지금은 박사 유학 준비중입니다.
그 사이에 아이도 둘 낳았네요.
지금 도전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는 한심하다 할 것이고 누군가는 멋있다 하겠지만,
본인 인생 본인 뜻대로 한번 살아보는 거지, 안 그래요?
열심히 하고 계시니 너무 조급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시면 결국엔 잘 될겁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 하실테니, 논문 읽고 배우는 데에는 아주 유리하겠네요. 좋은 조건이라고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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