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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년차 자퇴고민입니다.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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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학기째 재학중인 석사생입니다.

석사생활을 하면서 저랑 연구쪽은 너무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 직무를 지속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때 우울감과 함께 어떠한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전공을 아예 살리지 않고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자퇴를 생각하게 되었고 현재는 거의 마음을 굳힌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연구가 많고 앞으로도 과제를 맡게될 것 같은데 이러한 상황에석 교수님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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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1.10.31

솔직한 게 최선의 방책입니다.
적성에 안 맞는 거 같아서 그만두고 다른 진로로 가겠다하시고, 얼마간 기간을 주시면 남은 팀원들에게 인수인계를 하겠다 하세요.

2021.11.01

저도 1년전에 글쓴 분이랑 똑같은 고민을 했고 작년 12월에 2학기 마치고 자퇴했습니다. 글을 보니 작년 생각이 나네요.. 저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연구 분야랑 제 적성이랑 안맞는 것 같다고요 ㅎㅎㅎ

저는 자퇴하고 반년정도 놀았습니다. 그동안 여행도 다니고 대학원에서 찌운 살 20kg 정도 감량했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 취업에 필요한 스펙들을 쌓았고 현재 공기업 인턴 하면서 대기업 면접을 앞두고 있네요.

오지랖일 수는 있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시점에서 자퇴한 직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끝없는 해방감에 취하다보면 한것도없이 시간이 가버립니다. 올해 상반기의 저처럼요..

말이 좀 길어졌는데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자퇴 이후 공백기에 대한 고민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1년 동안 무엇을 했고 어떤 역량을 쌓았는지 고민하다보면 추후 스펙을 쌓거나 진로를 정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자퇴 이후에도 열심히 사셔서 저처럼 허송세월 보내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써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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