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학부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한양대 컴소 선택 안하고 서강대 컴공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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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석사유학
IF : 1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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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5
맥길에 정말 정말 듣고싶은 수업도 있고 가고싶은 연구실도 있는데 (맥길 말고 다른 대학에는 없는분야)
그래서 석사 유학을 알아보려고 하니 학비가 장난아니더구요.. 한학기 1000만원이었나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국내 2배정도 되는 것 같은데
보통은 석사유학가시는분들은 학비 감당을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석사도 펀딩이 되나요?
유럽대학들은 등록금이 없거나 있어도 100만원 안되는 선에서 되게 저렴하길래 캐나다도 저렴할 줄 알았는데
캐나다는 잘 모르는데 아마 미국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석사는 거의 무조건 자비에요. 아니면 국내 석사생 대상 장학금을 알아보세요. 유럽은.. 석사만 유럽에서 하는건 본 적이 없네요. 보통 거기는 학부 석사를 시트로 하는 문화라서. 외국인이 석사 입학이 되기는 하나요? 잘 몰라서..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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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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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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