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다니고 있습니다.
제 전공에 대해서 그룹과외 요청이 들어왔는데 총 500만원에 주1회 2시간씩 두달 반 해달라고 합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떨떠름하네요.
이게 과외 준비시간 포함하면 시간 낭비인 것 같기도 하면서 목돈 마련할 좋은 기회인 것 같기도 한데요.
이거 제가 취업해도 이정도 시급 받으면서 일할 기회 흔치 않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 돈이 너무 크니까 혹하게 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받으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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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IF : 1
2021.10.16
박사과정이 회사나 학교로 자기 연구 주제 talk 하러 나가면 대략 시급 20-30 정도를 받습니다. (한번에 뭉쳐서 10주짜리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긴 합니다만)
저 분들이 시급으로 엄청나게 큰 돈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 원래 이정도 돈을 받는게 맞다는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세부사항에 대해 얘기 할 때 밑지는 판단을 하지 않았으면 해서 굳이 이렇게 남겨봅니다.
그래서 할거냐는 질문에는... 저라면 완전 땡기지는 않는게, 연구와 align 되어 있지 않고, 해야 할 일이 겁나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풀로 2시간을 매주 채운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학부 과목 정도의 난이도면 그래도 교과서도 있고 출판사에서 슬라이드도 받을 수 있지만, 대학원 급의 advanced 한 주제라면 firm하게 두시간 채우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 사람들 다 따라오게 하면서요) 하루에 50만원씩 내가면서 뭔갈 배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클거고요. 결정적으로 500이 크다면 큰돈이지만 빨리 졸업하면 한달 월급 언저리의 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 시간에 졸업 빨리할 생각 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합니다.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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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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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