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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넷에서의 악플이 정당화 되는 이유

vltm*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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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교수사회의 자정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 대부분의 리더는 자정작용이 유효하다. 나도 어느 정도 직장생활을 해본 결과 개 족같은 팀장, 파트장 등은 결국 그 아래부터 위까지 소문이 나게 되고 타 부서 전출이나 압박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걸 본 다른 리더들은 반면교사하고 전출된 자리에는 개선된 리더가 오길 마련이다. 


이런 자정작용은 합리적인 경쟁,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갖는 대부분의 사회 조직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그 자정작용에는 견제시스템이 필연적이다. 입법 사법 행정부가 서로 견제하듯 기업에서도 아까 말한 타인의 평판이나 인사 고가와 같은 것이 시스템으로 작용한다. 심지어 폐쇄적 조직의 대명사인 군대 마저도 병사의 소원수리에 걸리면 리더급 간부들이 진급에서 누락되거나 전역하여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정년이 보장된 교수사회는 어떤가.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슈퍼갑과 슈퍼을이다. 대학원생 수급이 용이치 않은 수준의 학교에서는 다를 수 있겠으나 일정 수준의 input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정도의 학교에서는 대학생이 무조건 을이다. 


정상적인 좋은 교수님들은 좋은 교육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며 대학원생과 함께 win win 할 것이다. 하지만 개 족같은 교수들은, 당연히 이러한 리더들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연구, 인건비,인성 등에서 최하 스탯을 보일 것이다. 

이들에게 자정작용이란 무엇인가? 

이들이 이미 테뉴어를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학원생들끼리 조심스럽게 뒷담화를 깔 것이다. 아 저색히 족같다...

이러한 평판은 학장이나 총장에게 절대 알려지지 않는다. 일부 학생들끼리 공유된다. 이것으로 자정작용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정보는 최대한 공유가 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

이것을 단지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치부하며 조롱섞인 한줄평을 보며 분개하기 전에, 부정적인 한줄평이 주류라면 자신이 원생들에게 push하며 행했던 고통의 당위성을 원생들에게 납득 시키지 못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수에게 납득되지 않는  고통은 리더의 소양 부족일 가능성이 크다.  좋은 의도가 좋은 과정과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만일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선에서 개 족같은 행동을 일삼는 정년 보장된 교수가 있다고 가정하자.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대학원생이 공론화하여 해결 할 수 있을까. 

누가 봐도 대학원생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공론화 또는 대외적으로 폭로 하는 순간 대학원생은 모든것을 잃고 시작한다. 그 싸움에서 교수가 철저하게 패배하여 최악의 경우 파면되는 경우에 벌어질 일을 대학원생은 시작하자마자 안고 가야 한다. 


결국 일부 개 족같은 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그나마 교수사회 자정작용의 소극적이지만 온당한 자정작용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무분별한 인신공격은 지양되어야 하겠지만, 사회 높은 위치의 공인으로써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중의 비아냥이나 조롱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억울한가?

자신을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쉽게 변하지 않을 테지만.

변하지 않는다면  자정작용의 흐름에서 없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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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악플이라는 것도 까놓고 보면*

2018.10.08

악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절제하고 돌려말하며 경험 기반적으로 쓴 경우가 많죠. 악플이라면 무조건적인 인신공격과 욕설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 딱히 악플도 아닌 것 같네요. 글의 '자정작용 부제', '슈퍼갑과 슈퍼을'에 큰 공감 받고 갑니다.
*

2018.10.08

정의를 위해 불법을 행해도 된다. 직원과 유일혁 대표가 발악을 하네. 니네 얼굴과 연락처 공개하고 한줄평도 만들어봐라. 그건 못하겠지 ..
선배*

2018.10.08

익명에 숨어 손해 보았다고 남의 명예훼손을 정당화해선 안되죠. 그런걸 막으려 법이 있는데 이 사이트도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니면 분명히 폐쇄 수순을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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