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몰염치한 사람을 보고 저도 화가 나네요.
연구실에서 등록금, 인건비를 무조건 다 지원해줘야 하는 거면
실적이랑 행정업무, 조교업무도 무조건 지원받는 사람이 다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등록금을 성적장학금으로 해결한 사람이랑, 연구조교 장학금으로 해결한 사람이 행정업무가 같은 게 말이 됩니까?
성적장학금은 말 그대로 성적이 좋아서 장학금 받는 거고 의무실적 채우면 되는 거지만
연구조교 장학금 받는 사람은 당연히 조교업무를 해야하는데 이게 차별인가요?
연구소 간사 일이나 학과 조교, 수업연구조교 등 연구조교도 종류가 있는데 각각 분야에 따라 업무가 주어지는거지,
누구는 예쁘니까 쉬운 거 시키고 누구는 미우니까 힘든 거 시키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그 때 상황에 따라 자리가 빈 곳에 연구조교로 넣어주는 건데 왜 불만인건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모든 비용을 다 지불해가면서 모셔갈 정도의 인재가 아니라면 지원받는만큼 실적이든 업무든 뱉어내는 게
공정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 지원도 받지 않고 연구지도만 받을 거라면 학비 다 내고, 인건비든 장학금이든
연구실에서 지원 아무 것도 받지 말고 다니면 되는 것 아닌가요?
물론 교수가 갑질을 해서 개인적인 일(집 컴퓨터 고치기, 명절에 와서 전부치라 하기, 이삿짐 나르기 등)을 시키는 건
무조건 그 교수가 괴수인 거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업무는 저런 말도 안 되는 업무가 아닙니다.
연구소에 가게 되더라도 행정 전담선생님이 계시긴 해도 웬만한 행정 업무는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갑질하는 교수들도 문제지만 염치없는 학생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연구실 운영하다보면 별별 학생들 다 만나보는데 괴수만큼이나 제정신 아닌 학생들도 많이 보이네요.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님이고 싶으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배우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원받는 만큼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너무 속터져서 글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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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IF : 1
2021.09.24
힘내세요ㅠ..ㅠ 그런 학생이라면 안받는게 낫습니다..
2021.09.24
그러게요... 참 애들이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거같습니다... 저도 연구실 초창기부터 박사 끝무렵까지 생각해보면 들어오는 애들이 점점 뻔뻔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그게 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서부터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중간정도라 해두죠... 아님 망각된 개인주의라 해야하나... 자신은 똑똑하게 잘 챙겨먹고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요즘 더 많은거같습니다. 제 눈에만 그런가 싶기도하고요...흠
일단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학생입장에서 정확히 뭐가 불만인지 알기 위해서는 좀 마이크로하게 살펴볼땐 살펴봐야하겠더군요. 저도 행정이 상당히 불만인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이 졸업하고 나서 보니 그 담당 산단직원이 아주 악명이 높은 직원이었습니다. 정말 무례하기 짝이없고 교수인 저한테까지 막무가내인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학생이 그 과정에서 참 마음고생이 심했겠다.. 싶은걸 그 학생이 있는 동안은 잘 몰랐습니다. 학생입장에서 행정하다보면 이래저래 무시당하고 뺑뺑이 돌려지고 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면 이번 학생은 몰라도 다음 학생 메니지 때에는 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2021.09.24
2021.09.24
대댓글 1개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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