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기 정하기

박사 4년차구요 내년엔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적은 별루고요 sci 허접한거 주저자 하나 있고요 하나 더 리비젼중인데 메이져 답변서 보냈고 이게 나오면 두 편됩니다. 졸업요건은 됐지만 이 실적 가지고 어디가서 내밀정도 아니라는거 알고요..

넋두리 잠시 쓰면.. 지도교수님이 원래 풀자는 문제는 못풀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못풀것 같습니다. 이론계산 분야라 써보자던 테크닉이 있었고 제가 그걸 좀 익힌다고 익혔는데 완전하진 않지만 제가 나름 해봤는데 안된다고 잠정적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도교수님은 그게 안된단느게 이해가 안간다는 입장인게.. 1년정도 됐고요... 이 결론은 저 하나만의 입장은 아닌 다른 PI급 연구자의 견해도 일치합니다. 문제는 안된다는걸 보인건 아니니 이건 저의 부족인데 너무 지쳐서 이 문제를 더 붙잡고 있는건 정말 하기가 싫고.. 좀 갈음하고 졸업하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제가 지지난주에 그 문제 말고 파생 문제하나를 풀고 나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지도교수님은 원래하던걸 마무리하라고 하셨습니다.

평행선이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 세상에 저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은 지도교수님 뿐인듯 하고 풀어본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풀어봐야 임팩트팩터 2짜리 하나 나가고 끝날만한건데... 박사과정이 이런거라는건 알았지만 너무 힘듭니다.

지도교수와 좀 원만하게 이 상황을 타개해볼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