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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조울증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요?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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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양극성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 중입니다.
문제는 내년 3월 박사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사 진학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입니다.

조울증 특성상 깊은 우울의 시기가 있긴 하나
조증 시기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목표지향적인 활동으로 인해 탁월한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 업될 땐 충동적인 행동으로 사고를 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비교적 병식이 있어서 충동성은 과소비 외에는 어느 정도 조절하는 편입니다.

현재 실적은 괜찮은 편이고
박사도 교수님의 반복적인 권유(그냥 안정적으로 일할 노비가 필요했던 거겠지만)로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연구가 적성에 잘 맞고
지금와서 다른 길을 찾기도 애매한지라 박사 진학을 선택했지만
박사는 석사랑 또 달라서 스트레스 수준이 다를텐데
혹여나 제 증상이 심해져서 교수님 및 랩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드릴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조울증은 약을 먹는다고 해도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해야하는 질병인데
진학하는 것이 맞는 걸지...
만약 포기하게 된다면 교수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하고
앞으로는 뭘 하고 살아야할지.. 여러모로 고민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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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1.09.19

조울증은 아니지만 한때 우울증약을 복용했었어요. 박사과정 잘마치고 포닥중입니다. 지금은 약없이 관리중이고요. 말씀하신대로 당뇨처럼 평생 관리해야하는 질환이라면 박사과정에 진학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암처럼 단기간에 치료해야하는 질환이라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치료에 전념해야겠지만.. 당뇨나 고혈압에 걸렸다고해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거나 취직을 미루거나하는 일은 잘 없잖아요. 물론 증상이 심각하면 단기적으로 치료에 집중해야하겠지만 그게아니라면 잘 관리하면서 도전해보는 걸 제안해봅니다. 어차피 평생 갖고있어야한다면 그걸 잘 관리하면서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을 터득한다는 생각으로 대학원생활에 임해보세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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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막스 베버*

2021.09.19

"조울증은 약을 먹는다고 해도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해야하는 질병인데
진학하는 것이 맞는 걸지..."
> 글쓴분 말씀대로 조울증도 당뇨나 고혈압처럼 약만 잘 먹으면서 관리하면 되는 질병일 뿐입니다. 부끄러워하실 일도 아니고, 당당하게 건승하세요!

IF : 5

2021.09.20

저는 대학원 이후에 취직해서 발병해서 약먹고있는 케이스입니다. 취직보단 그래도 생활이나 시간활용이 자유로운 편인 대학원에서 초반에 관리하시는게 본인에게도 나을 것 같습니다. 약만 잘 먹으면 관리되기도 하고요. 대신 길게 보시고, 너무 달리지 마시고 항상 스스로에게 충분한 휴식이나 여유를 주세요. 그러면 증상이 확실히 덜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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