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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학우화 2: 휘바휘바의 유래

이기적인 알프레드 노벨*

2021.07.06

1

1402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더덕을 캐서 먹고 살던 휘라는 이름을 가진 백성이 살았습니다.
백성 휘는 출세에 관심이 많았지만 논어에는 도무지 소질이 없었습니다.
휘는 고민 끝에 실학을 가르치는 학당에 들어갔지만, 곧 자신이 실학에도 소질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학문에 정진키로 유명했던 한 현자가 휘에게 실학의 비법을 전수해 주었습니다.
휘는 이 비법을 이용해 뛰어난 저서를 편찬하여, 당대의 최고 실학자이던 셈자 휘하에서 수학할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휘는 셈자 또한 본인과 같은 비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휘는 셈자와 함께 이 비법을 이용해 뛰어난 저서를 여럿 편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실학자들이 이 비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진실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휘와 셈자는 이를 학당에서 붓을 다듬고 먹을 갈던 노비의 잘못이라 주장하였습니다.
셈자의 권위와 명성에 힘입어, 조사는 해당 저서들을 수정하여 다시 편찬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휘는 명문 설학당의 학자로 등용될 참이었는데, 해당 저서를 수정하여 발표하면 등용이 어려울 것 같아 수정을 미루고, 설학당에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휘는 설학당에서 제손이라는 제자를 만나 이 비법을 전수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이 비법을 이용해 뛰어나 저서를 여럿 편찬하였습니다.
그리고 휘는 시간이 지나며 이전 저서의 수정 발표를 까맣게 잊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법비'라고 불리는 한 익명의 실학자 집단이 집집 대문마다 휘가 편찬한 저서와 그 비법의 문제점이 적힌 벽보를 써붙여놓기 시작했습니다.
불교 신자이던 휘는 밤새 뜬눈으로 지새다가, 동이 트기 직전 빨간 글씨가 쓰인 부적을 들고 나가 집집 대문마다 쓰인 벽보를 블락....아니 가렸습니다.
이는 곧 소문이 나 설학당의 다른 학자들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휘가 이미 창의적인 명성을 떨치고 권위를 가진 뒤여서, 두 손 놓고 바라만 보았습니다.

백성 휘는 이 광경을 보며 유유히 휘파람을 불며 지나갔습니다.
훗날 먼 나라에서는 휘가 분 휘파람을 기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감탄사로 '휘바휘바'를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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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1.07.06

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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