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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합격했는데 지원한 랩에서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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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석사 합격 후 랩 컨택을 하라고 하여

제가 지난 9개월 간 인턴(졸업생)을 하면서 1저자 연구를 하고 있었던 랩과

그 연구와 핏이 맞다고 판단한 다른 랩과 컨택을 했습니다.

어제 그 다른 랩에서 1차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고,

인턴을 하고 있던 랩에서 연구 방향성이 안 맞아 함께 하기 힘들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거 참.. 어떻게 해야할 지 감도 안옵니다.

이런 경우가 흔하진 않겠지만,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석사를 지도 교수 없이도 할 수 있나요? 타대생이라 다른 교수님 얼굴도 모르는데

연구실에서 저 이 연구 하고 있으니 핏은 안 맞지만 받아달라고 부탁해야할까요?

석사는 합격했지만 앞으로 연구를 할 길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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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IF : 1

2021.06.27

K대 방식 입시의 부작용이 딱 이거죠. 학교는 합격했는데 받아주는 연구실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생기는거… 위로드립니다.

이제 합격자 발표 난지도 너무 오래되서 인기도 중간이라도 가는 랩들은 이미 선발 절차 거의 마무리 단계일거에요.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라면 여태 인원수 못채운 쭉정이 랩 가느니 차라리 한 학기 재수를 할 것 같습니다.

대댓글 4개

2021.06.27

제가 알기론 한 학기 휴학 후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IF : 1

2021.06.27

아래 다른 분이 써주신데로 휴학한다고 TO가 생기는게 아니라, 입학한 해당 학기에 랩 배정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보통 잘 모르고 있으나, 법적인 규정 때문에 장학금 지급을 위해 지도교수의 행정적 추천이 내부적인 절차상 필요하기 때문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F : 1

2021.06.27

지도교수를 직접 구하지 못하시면 학과에서 정해주는 지도교수를 강제 배정 당하시거나, 자퇴후 재수를 하시거나 둘 중 하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입시는 서류 위주라 한 번 붙은 사람은 왠만하면 다시 붙습니다. 혹시나 너무 급하신게 아니라면 다른 관심 그룹에 새로이 컨택, 인턴 하시면서 재수하시는게 작성자님 인생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2021.06.28

정말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인턴으로 있는 연구실에도 교수님과 따로 이야기를 하여 한 학기를 휴학 한 후에 T.O가 생겨서 들어온 경우가 있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수님과 상의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재수는 왠만하면 안하고 싶네요 ㅠㅠ 그 정신적 고통을 또 경험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른 랩을 다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그 랩에 T.O가 충분할 지는 잘 모르겠네요. 교수님과 상의 후 한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재밌는 피타고라스*

2021.06.27

한국은 로테이션 제도가 없나요 ?

2021.06.27

다른 학교를 합격을 한게 아니라면 부탁을 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보는게 맞을거 같아요...ㅜㅜ 저는 다른 학교에서 작성자님과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지도교수 못찾으면 나중에 남는 자리 로테이션 배정이라고 하더라고요. 로테이션 배정 연구실들은 컨택이 되었는데 전형에서 떨어졌거나 분위기가 안좋은곳이 많더라고요.... 저는 결국 그 학교말고 네임벨류가 조금 떨어지지만 분위기 좋은곳에 가게 되었어요ㅜ

대댓글 1개

2021.06.28

우선 좋은 곳에 가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최대한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좋은 랩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비관적인 닐스 보어*

2021.06.27

인턴한 랩에서 거절당한건 이상하네요.
거기서 안좋은 인상을 남기신건아닌지?

대댓글 1개

2021.06.27

인턴 세명이 지원했는데 TO가 별로 없었나봅니다.
바보같은 라이프니츠*

2021.06.27

우선 제도를 말씀드리면, 연구실에서 뽑는 TO가 전체 학생수보다는 많습니다.
이 말인즉슨 어떻게든 연구실을 들어갈수는 있다는 점이죠. 다만 학생분처럼 입학은 했으나 원하던 랩에 떨어져서 이곳저곳 지원하다가 전혀 예상치못한 연구실에 가는사람들은 많습니다. 이건 자대생들한테도 개별연구 1년이상했던곳만 바라보다가 떨어져서(이건 대부분 좋지않은 이상 보여줬기 때문), 다른랩 급하게 지원하는등 꽤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원하시는 랩에 못가서, 입학취소한 학생들도 몇 보기도 했습니다. 아마 과사에 문의하면 TO가 있는곳을 연결해줄겁니다. 지도교수 배정이 안될경우, 아마 시작후 학과장 면담후 학과장이 추천해줄수도 있습니다.

대댓글 1개

바보같은 라이프니츠*

2021.06.27

그리고 연구실마다 다른데, 한학기 휴학했다고 다른연구실에서 없던 TO가 생기진 않을겁니다. 예로, 한 연구실당 연당 국장TO를 2개씩 받는다고 할때, 이번에 2명이 꽉차서 입학을 못한 학생분이 한학기 휴학한후 내년봄에 입학한다고해서, 내년TO를 본인이 가져가는 구조는 아닐겁니다. 학생분은 엄연하게 2021년도 가을학기 입학생이지 2022년도 봄학기 입학생이 아니니까요. 한번 제도를 자세히 알아보세요.
염세적인 존 필즈*

2021.06.27

Sp지원 안하셨나요? K만 지원하니깐 이런 참사가 나오지

대댓글 1개

2021.06.2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Sp도 마찬가지임
짓궂은 라이프니츠*

2021.06.27

K대 입시 진짜 개극혐.... 아니 교수랩에서 합격 시켜놓고 입시를 보는게 정상인데 왜 저따구로 운영을 하는지... 하....

대댓글 2개

IF : 1

2021.06.27

지원자들의 학업 능력이 보장되는 미국 Top10 입시에서는 말씀하신 방식이 먹히는데 (그런데 정작 Top10 에서도 학과에 따라서 커미티 권한이 막강한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학원 지원자 풀이 좁다보니 입학생 품질이 보장이 안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입시만 전단하는 부서 (입학처) 에서 서류를 바탕으로 통계적인 관점에서 우선 합격자를 추려놓고 개중에 교수가 선발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보같은 라이프니츠*

2021.06.27

장학금제도때문에 연구실마다 티오가 정해져서 어쩔수없음. 국장 전체파이 배분을 학과내에서 어떻게배분할지 때문에도 항상 뒷말이 나옴. 인기랩에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게 하려고 교수회의에서 합의도 하고요. 서울대는 연구실 형편되면 막뽑지만, 제도자체가 다름.

2021.06.2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카이스트는 마지막 랩 배정으로 입학이 끝나야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됩니다

2021.06.28

한양대도 합격 후 컨텍이던데 이렇게 합격하고 모든 연구실에서 거절 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군요..
재치있는 알베르 카뮈*

2021.06.28

근데 국장이면 본인이 티오 가지는건데 그냥 지도교수 없는 상태로 등록금 75만원 내고 수업듣고 기다리는거 안되나요?

대댓글 1개

재치있는 알베르 카뮈*

2021.06.29

연구참여 못하고 월급만 못받는거지 스티펜드 정도는 학교에서 지원해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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