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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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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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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대학원 입학하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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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그것도 고려대에 계셨던 분이 P로 가는 경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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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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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이 끝나가며 느낀 감사한 점
비관적인 쇠렌 키르케고르*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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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임.
학교 울타리 밑에서,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듯 함. 인간관계나 일적인 부분 혹은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값진 교훈을 얻고 피해를 덜 받는 것 같음. 예를 들자면,
1. 사람을 특히 직장동료들을 너무 믿지 말자.
대학원 오기전까진 기껏해야 식당알바나 과외 정도만 하며 크게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본적이 없었음. 알바의 경우엔 항상 막내여서 책임감이나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이 거의 전무했기에 사람들과 별탈없이 두루두루 잘 지냈지 않았나도 생각해봄.
한국에서 학부를 끝으로 미국에 박사하러 왔는데, 랩메이트한테 뒤통수 몇번 맞고 이제 속깊은 이야기나 친구관계 형성 안함. 직접적인 이해관계충돌이 없는 타랩 사람이나 학교외부에서 친구관계를 형성하지, 랩에서는 적당히 하하호호하되, 내 자신을 보호하고 적당히 거리두는 법을 배움. 직장생활 중 이런 인간관계 다이내믹을 처음 배웠으면, 이직을 고려할 정도로 더 끔찍했을 듯.
그리고 미국에서 홀로 생활하며 처음으로 부모님 울타리 밑에서 벗어나 모든 경제활동을 홀로 해결하기 시작했는데, 2000달러 정도의 손해로 끝내버린 이사사기도 당해보며, 일처리 면에서 성숙해짐. (일명 moving scam. 미국에서 공부하며 만약 이사센터 고용하게될 땐 조심 ㅎㅎ 웬만해선 10000 달러 이하의 소액이라 변호사 고용도 좀 그렇고, 이사회사들은 책임회피달인이라 사기 케이스가 빈번. 신용카드로 지불한 건은 신용카드 회사에 dispute를 신청해 이사회사와 싸움을 해서 돈을 받아냈지만, money order로 지불한 건 잃음. 제일 좋은 건 중고로 다 팔고 최대한 가볍게 이사가거나, 본인이 U-Haul로 하는 것 정도?)
2. 논문이 전부가 아니다.
미국기준이지만, 이건 뭐 국내/해외 관계없이 박사분들이라면 다들 알거임. 주변에 교수가 된 사람들이나 좋은 사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을 많은데, 박사 후 성공적인 잡서칭에서 있어서 다른 요인(e.g., 운, 인맥, 말빨)들이 크게 작용하는 걸 많이 봄.
일단 사기업으로 한해보자면, 학위과정 동안 인맥형성 및 관리 전혀 안하고 논문만 써낸 친구들은 다들 취업전선에서 고생 많이 함. 코로나 때문에 많은 회사나 학교들이 고용동결이거나 뽑는 수가 제한되어 있는 점도 있지만, 박사의 경우 학사에 비해 입사 루트가 다양한데 인맥 없으면 이런 소스 못 구함. 적어도 내가 아는 케이스에서는 LinkedIn 등의 플랫폼에서 단순히 수백군데 지원하며 좋은 회사 간 경우 거의 못 봄. 오히려 논문도 거의 없고 있는 것마저도 임팩트는 보통이지만, 인맥으로 좋은 곳 가는 경우도 꽤 봄..
탑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은 (N > 30), 국적 관계 없이, 모두 어느정도 취업 당시 인맥의 영향을 받음. 나도 이제 취업준비를 슬슬 시작했어.(난 탑스쿨은 아니어서 회사에서 자기회사 오라고 먼저 연락은 안 옴.. ㅎㅎ 물론 탑스쿨이라고 다 졸업전 취업오퍼가 오는 건 아니지만...)
학회에서 처음 만났던 내 분야 몇몇 탑기업에 다니는 사람들과 지난 몇년간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왔는데, 그분들이 내 이력서를 내부적으로 돌려주셔서 recruiter, HR manager 등과의 인터뷰 초기프로세스는 다 면제받기도 하고, 회사내부에서 진행중인 심포지엄에 게스트 스피커로도 초청받으며 최대한 끌어줄려고 도와주심.. 이런 인맥들이 없었다면 나도 LinkedIn이나 학과전체메일로 소개된 초면인 리쿠르터에게 cold email 보내거나 여기저기 이력서를 보낼텐데, 생각만해도 암울..
연구하러 가야겠다. 모두들 건강하고 재미있고 알찬 박사생활하길!
학교 울타리 밑에서,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듯 함. 인간관계나 일적인 부분 혹은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값진 교훈을 얻고 피해를 덜 받는 것 같음. 예를 들자면,
1. 사람을 특히 직장동료들을 너무 믿지 말자.
대학원 오기전까진 기껏해야 식당알바나 과외 정도만 하며 크게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본적이 없었음. 알바의 경우엔 항상 막내여서 책임감이나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이 거의 전무했기에 사람들과 별탈없이 두루두루 잘 지냈지 않았나도 생각해봄.
한국에서 학부를 끝으로 미국에 박사하러 왔는데, 랩메이트한테 뒤통수 몇번 맞고 이제 속깊은 이야기나 친구관계 형성 안함. 직접적인 이해관계충돌이 없는 타랩 사람이나 학교외부에서 친구관계를 형성하지, 랩에서는 적당히 하하호호하되, 내 자신을 보호하고 적당히 거리두는 법을 배움. 직장생활 중 이런 인간관계 다이내믹을 처음 배웠으면, 이직을 고려할 정도로 더 끔찍했을 듯.
그리고 미국에서 홀로 생활하며 처음으로 부모님 울타리 밑에서 벗어나 모든 경제활동을 홀로 해결하기 시작했는데, 2000달러 정도의 손해로 끝내버린 이사사기도 당해보며, 일처리 면에서 성숙해짐. (일명 moving scam. 미국에서 공부하며 만약 이사센터 고용하게될 땐 조심 ㅎㅎ 웬만해선 10000 달러 이하의 소액이라 변호사 고용도 좀 그렇고, 이사회사들은 책임회피달인이라 사기 케이스가 빈번. 신용카드로 지불한 건은 신용카드 회사에 dispute를 신청해 이사회사와 싸움을 해서 돈을 받아냈지만, money order로 지불한 건 잃음. 제일 좋은 건 중고로 다 팔고 최대한 가볍게 이사가거나, 본인이 U-Haul로 하는 것 정도?)
2. 논문이 전부가 아니다.
미국기준이지만, 이건 뭐 국내/해외 관계없이 박사분들이라면 다들 알거임. 주변에 교수가 된 사람들이나 좋은 사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을 많은데, 박사 후 성공적인 잡서칭에서 있어서 다른 요인(e.g., 운, 인맥, 말빨)들이 크게 작용하는 걸 많이 봄.
일단 사기업으로 한해보자면, 학위과정 동안 인맥형성 및 관리 전혀 안하고 논문만 써낸 친구들은 다들 취업전선에서 고생 많이 함. 코로나 때문에 많은 회사나 학교들이 고용동결이거나 뽑는 수가 제한되어 있는 점도 있지만, 박사의 경우 학사에 비해 입사 루트가 다양한데 인맥 없으면 이런 소스 못 구함. 적어도 내가 아는 케이스에서는 LinkedIn 등의 플랫폼에서 단순히 수백군데 지원하며 좋은 회사 간 경우 거의 못 봄. 오히려 논문도 거의 없고 있는 것마저도 임팩트는 보통이지만, 인맥으로 좋은 곳 가는 경우도 꽤 봄..
탑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은 (N > 30), 국적 관계 없이, 모두 어느정도 취업 당시 인맥의 영향을 받음. 나도 이제 취업준비를 슬슬 시작했어.(난 탑스쿨은 아니어서 회사에서 자기회사 오라고 먼저 연락은 안 옴.. ㅎㅎ 물론 탑스쿨이라고 다 졸업전 취업오퍼가 오는 건 아니지만...)
학회에서 처음 만났던 내 분야 몇몇 탑기업에 다니는 사람들과 지난 몇년간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왔는데, 그분들이 내 이력서를 내부적으로 돌려주셔서 recruiter, HR manager 등과의 인터뷰 초기프로세스는 다 면제받기도 하고, 회사내부에서 진행중인 심포지엄에 게스트 스피커로도 초청받으며 최대한 끌어줄려고 도와주심.. 이런 인맥들이 없었다면 나도 LinkedIn이나 학과전체메일로 소개된 초면인 리쿠르터에게 cold email 보내거나 여기저기 이력서를 보낼텐데, 생각만해도 암울..
연구하러 가야겠다. 모두들 건강하고 재미있고 알찬 박사생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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