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원 3개월차 신입입니다. 신생연구실에 들어 갔구요. 아직 연구실도 갖추어 지지 않은 따끈 따끈한 곳입니다. 교수님이 너무 바쁘세요. 단 둘이 지내는데... 저는 교수님이 지도 편달을 도와주실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교수님이 많은걸 해주셨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입니다. 교수님이 저에게 이런 실험을 해보자고 하셧고 그에 대한 실험 설계를 맡았습니다. 그에 관련된 논문을 하루에 두편씩 읽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많이 못해서 번역기를 돌리면서 하는데 아직은 너무 느립니다. 근데 실험 설계를 처음 하는데.... 그냥 닥치는대로 읽으면서 아 이 방법 적용하면 좋을거 같다 하고 일단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9시에 출근해서 보통 10시 넘어서 논문 보다가 정리하구 집에 갑니다. 근데 어떤 수치를 뽑아야 겠다. 하셧는데.... 그럼 그걸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물었는데.. 교수님도 알고 시키는거 아니라고 자신도 모르신다고 논문 보고 찾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열심히 찾으면서 실험 설계를 하는데(조사를 하는데 장비의 한계가 은근히 많더군요. 제한 조건을 설정하려고 논문 조사를 했습니다.) 데이터 뽑는거 혼자서 공부하는데 관련 논문 조사 중이고 한번의 실험으로 안될거 같아서 실험을 쪼개면서 구상하는데 실험을 쪼개니 최소 관련 실험이 5개 나오는데 막막합니다. 이걸 혼자 다 자료조사하고 실험해야는데 2년 안에 졸업 할수 있을지 대책도 안섭니다. 이 상황인데 교수님은 데이터는 언제 가져오냐고 랩미팅 때마다 뭐라고 하십니다. 학자는 데이터로 말하는거라고.. 저는 실험 방법 같은거 기기 사용 하나도 모릅니다... 실험실에 관련 기기고 없어서 다 의뢰를 맡기거나 제가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중소기업에서도 니가 맡은 일 못하면 대접 안해준다고 나는 취급 잘해주는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배운게 하나도 없는데.....그래서 이런 이런 상황이라고 이실험기구를 사용해야 할지 여기서 막혀 있고 이에 관련한 논문을 찾으면 좋을거 같아서 써칭 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위의 과정 반복입니다. 처음 입학할때 제가 다른건 모르겠는데 제가 모아논 돈은 안쓰고 졸업하게 해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월급도 정해놧었고요. 근데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따는걸 실패하시구... 돈을 사비로 주고 계십니다. 당연히 원래 주기로 했던 돈은 모자라게 받습니다. 처음에 80 받았는데 처음이니 내가 아직 하는게 없으니깐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생활비 모자랄테니 대학원 지원 시스템 있는데 이거나 해볼래? 하고 다른데서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30만원이 나옵니다. 글구 일을 해서 (평일중에 하루 일합니다. ) 돈을 받을때가 되니깐... 연구실시간에 거기서 일하는 거니깐 야 거기서 연구비 나오지 니 월급에서 그만큼 깐다 이러고 60만원 주십니다. 거기서 한번 충격이였습니다.... 내가 이런 취급을 받는 사람이구나...그래서 하루에 간식비는 700원으로 생활합니다. 3개월동안 배운거는 많습니다. 아 이런식으로 논문을 서칭하고 읽어야 겠구나.. 실험 설계는 이런 식으로 하면 좋겠구나. 다 저혼자 트롤짓 하면서 배웠습니다 유튜브 찾아가면서요.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거는 하나도 없습니다...3개월간 방치됐어요. 갈수록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저도 화가 나고.. 연구는 혼자서 다해야하는데 답이없고...(알려주는 사람 없는 상태에서 학부생이 그냥 주제하나 정하고 실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급은 깍이고 데이터는 언제 가져오냐고 중소기업 이야기 나오고.. 방학때는 도와주실거라고 하는데...어차피 실험은 제가 다해야 하고, 관련 논문도 꾸준히 읽어야 함니다. 하루에도 두 번씩 때려쳐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번 생각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에 글 자체의 너무 편향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는 관점은 아직 이정도 라서 제가 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경험자들이 보기에도 원래 이런건가 궁금합니다. 새내기라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혹시 나가는게 맞는건지 실험을 원래 이렇게 하는건지....궁금한게 너무 많슴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두세요. 신생랩 교수가 그 정도 태도라면 나중에 괴수가 될 사람입니다. 신생랩이 힘든 건 랩 초기 세팅 때문이고 교수님도 처음 지도자 역할을 하다보니 시행착오가 있고 그래서 힘든 겁니다. 그렇게 안 가르쳐주고 니가 알아서 다해라, 중소기업 어쩌구 하는 사장님 마인드 교수 밑에는 있으면 안 돼요. 교수님이 사수겸 스승역할 다 하시고 그거 따라가면서 너무 힘들고 울고 싶고 그러다 둘이 회식하면서 나중에 랩 엄청 크게 키우자! 이러고 으쌰으쌰하고 그렇게 1호석사, 또는 1호박사 되면 후배들한테 "라떼는~ 랩 세팅 내가 다 하고~" 이러면서 밥도 사주고 교수님 변하셨다는둥 하소연하는 후배들 챙겨도 주고, 교수님 입장 들어드리면서 "그래도 애들이 열심히 하잖아요," 하면서 중간다리 역할도 하고.. 그런 겁니다. 지금 상태만 봐도 글쓴분네 교수님은 중소기업 사장 마인드고 직원 하나 뽑아서 가스라이팅 해서 죽도록 굴리고 제자 취업한다고 하면 랩 후배들 관리 그럼 누가 하냐며 악다구니 하다가 가스라이팅이 먹히는 비슷한 후배 들어오면 그 때 웃으면서 놔줄 거 같네요. 마치 "그동안 니가 혹독한 훈련을 받은 거야, 알지? 넌 이제 이거저거 혼자 다 할 수 있잖아" 하면서 좋은 사람인척..
이걸 제가 어떻게 알았냐면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박사를 신생랩에서 했었습니다. 박사졸업하고 연 끊고 지낸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 괴수 장례식장 가게 되면 탬버린이나 쳐볼까 생각중입니다.
2021.06.06
대댓글 1개
2021.06.06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