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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언이 절실합니다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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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품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4-1학기를 다니고 있고,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동정심을 얻고자 쓰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대한 핑계를 대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집안 형편이 급격하게 안좋아졌습니다. 저의 알바비를 가족 생활비로 모두 써야 했을 정도였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점점 정신적으로 지쳐갔고, 그 와중에 고학년이니 저의 진로를 생각해야 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안 좋아지기 전에는 대학원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안 좋아지면서, 대학원의 비싼 등록금을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았습니다. 집안 형편에 빨리 보탬해야겠다는 생각에 저는 대학원 생각을 접고, 학사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찾아보니 학사졸업 후 전공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좁았고, 저의 적성과 맞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 대학원이 눈에 밟혔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부모님께 대학원을 가고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저의 대학원비를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하셨고, 난감하다는 표정을 하셨습니다. 빨리 취업하길 바라지만, 대학원을 갈 거라면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냐 하셨습니다. 타대학원보다는 자대 대학원이 좀 더 지원받기 쉽지 않겠냐는 말도 하셨습니다.

저는 현재 학업 + 자격증 공부 + 알바 + 대학원 정보 탐색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현재 학점은 전체 평점 4.19, 전공 평점 4.31입니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와 식품미생물 쪽으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정보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1) 저는 포기하지 말고 시도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자대 교수님께 학부연구생 문의를 넣었고 이번주에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밝혔듯이, 저는 아직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것을 교수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2) 대학원생들은 실제로 어떤 것을 배우는지, 실험실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즉 대학원생들의 일상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 정보를 들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3) 대학원 장학금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저는 가정형편 상 장학금 없이는 대학원 진학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학원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기관에는 어디가 있는지, 타대학원에 지원할 때도 장학금을 지원해주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원을 재학 중이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4) 대학원 진학할 때 학점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정도 학점이면 대학원 진학 시 유리한가요?

5) 지금 저의 상황으로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많이 힘들까요? 대학원 재학중이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따로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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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05.2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자대가면 대학원장학금규정에 따라 등록금은 100%
혜택이고 연구인건비가 얼마쯤 나오는지 알아보시야 될것 같고 연구인건비만 적당수준으로 나오면 자대 대학원진학에 문제없을것 같네요.......
타대인경우 카이스트가 장학제도가 최고 좋고 포스텍이나 ist계열 서울상위권공대 순으로 장학금(인건비) 수혜혜택이 있는걸로 알아요
차근차근 알아보시고 생각을 해서 진학여부를 결정하셰요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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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 사실 대학원 생활할 때도 계속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데 부모님께서 저는 꼭 공부를 많이 시키고 싶어하시는 바람에
저는 오히려 취업을 하고 싶었음에도 어렵게 어렵게 지원해주셔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1- 교수님께 솔직히 말씀드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관심 있는 연구실의 인건비를 알아보시는 게 먼저입니다. 이는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고, 아무도 모를 경우 어렵겠지만 교수님께 직접적으로 물어보아도 괜찮습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사정을 설명드리며)
거기서 버럭 화를 내신다면 그 연구실에 가지 않으시면 됩니다..

2- 학교마다 너무 달라서 여기보다는 글쓴이님이 속해 계신 과나 해당 과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침 저도 식품 전공 이고 미생물 관련이라 말씀드리자면 사실 글쓴이님께서 바라시는 것처럼 정말 '연구'가 재밌어서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인 곳은 거의 없을 겁니다 대부분 잡일 ( 외부 연구기관과 협력과제 및 실험실 일) 이 더 많고, 본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3- 무조건 산학장학생 많이 알아보시고, 외부장학금도 간간히 있는데 거의 힘든 걸로 알고있습니다 (특히 식품.)
제 주변에도 산학장학생 빼놓고는 외부장학금 받는 학생 한명도 없고요..
저의 경우는 인건비를 받는데, 등록금 내고 남는 금액이 한달에 40만원 채 안됩니다. 이정도면 평균 정도 인 편이라서, 등록금 지원하고도 생활비까지 충분히 나오는 연구실이 있는 반면 등록금도 겨우 내는 연구실도 많습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인건비' 를 알아보는 것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4- 자대생은 대부분 받아주지 않나요? 학점이 높으면 당연히 유리합니다.

5- 사실 다들 대학원에 가지 말라고 하지만 2년 정도면 미래를 위해 할만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것이 문제라면, 사실 열정만 있다면 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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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학점이 좋으신데 ist로 진학하시면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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