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가 아니라, 70만 유튜버 vs SPK 박사 둘 중 뭐가 나으세요?

안녕하세요, SPK에서 박사과정 중인 학생입니다.
근래 들어 굉장히 쇼킹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굉장히 흥미로워 대학원 관련 가벼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김박사넷에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자세한 학과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타과 한 랩에서 한 학생이 유튜버를 교수님한테
말하지 않고 시작했고, 최근 1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구독자가 70만을 넘겼다고 합니다.

우스운 사실은 우리 학교에서는 그 유튜버가 우리 학교 학생인줄도 모르고 강연 요청까지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

그 친구가 유튜버란건 거의 대부분 몰라요.
해당 유튜버가 있는 랩의 랩장이 저랑 베프라서 저는 알게 됐고
그 친구가 유튜버라는건 교수님이랑 해당 랩 랩장하고 일부 학생들만 안다고 합니다.

일단 당연하겠지만 수익은 이미 SPK 교수들 뺨치게 벌고 있더라고요.
교수들도 써본 적 없는, 국내에서 가장 큰 출판사랑 도서 출판 계약도 하고...
뭐 이래저래 유튜브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친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유튜브는 많이 안봐서 잘 모르지만...)

박사과정 2년차인데 어차피 박사과정 졸업하고 취업해야봐야
대기업이나 정출연 가서 푼돈 받으며 살건데 그냥 때려치고 이걸 기반으로
사업하는걸 고민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용기가 없어서 그냥 안전하게 대기업이나 정출연 노리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
제가 평범한 사람이라 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평범하게 사는건가...)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