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드신 교수님들 학벌을 보면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등도 간혹가다 보입니다.
SCI도 그렇게 많이 내시지 않았습니다. 물론 많이 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그렇단 거지요.
실제로 한 교수님은 SCI 네개를 가지고 교수 임용이 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임용되신 젊은 교수님들 학벌과 성과들을 보면 이건 진짜...
김박사넷에서 spk니 yk vs ssh vs ist니 하며 싸우는 것이 하찮게 느껴질 정도로 another world입니다.
이를테면 최근 임용된 교수님은 세계 top 5 안에 항상 드는 학교 학석박을 나오고
ncs나 adv mater급 논문만 17개를 가지고 계시네요. 최고 수준 저널 cover로 5번 이상 발표하셨고...
기조연설만 십수번 하신데다가 젊은 OOO 상 같은 걸 다수 받으셨습니다.
요즘 교수가 되려면 이 정도는 되야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초임 교수님 성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국내파도 있긴 하지만 그건 석사때까지고
거의 대부분이 미국 박사와 손가락 안에 드는 곳에서 포닥을 하셨죠. ncs는 default고요 거의.
이런 것을 보며 '진짜'들은 이미 저 위에서 날아다니고 있는데
어중간한 사람들이 yk vs -ist니 spk 미만잡이니 이런 걸로 싸우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진짜인 코끼리들은 우리같은 개미들의 하찮은 싸움을 신경쓰지 않죠.
솔직히 저를 포함하여 여기서 다투고 있는 대부분의 석박사 과정 학생 및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은
'진짜'들에게 학벌도 실력도 밀리는 개미일 겁니다.
미국 탑스쿨 나온 한국인 박사들이 국내 시장에 밀려오고 있는 요즘,
하찮게 대학 서열 매기며 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본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래도 스타트 불리하고 실력도 부족한데 그걸 매꾸는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본인의 부족함을 대학교 이름으로 포장하는 걸 보면...
국뽕채널보며 본인은 열등하고 부족한데 우리나라는 대단해! 하며 칭찬하는 영상들을 통해
소속감과 위안감을 느끼려는 분들과 정확히 같아 보입니다.
저도 1년 쯤 전 박사 진학할때 김박사넷에서 괜찮은 조언을 많이 얻었는데
근래 궁금해서 한번 들러보니 이곳이 서열 싸움으로 변질된 것이 안타까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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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Nadine Gordimer*
2021.01.07
여기는 대부분이 지방대 학부라서.. 세탁 목적이 대부분입니다
Paul Gauguin*
2021.01.07
저런 분들은 교수들중에서도 극상위 티어고, 심지어 spk나 미국 top10-20 교수들도 저런 케이스는 흔하지 않음.
여기 글쓰는 대다수의 교수들은 그래도 지가 사기업 회사원보다 낫다는게 인생 최고 수훈으로 아는 피래미들임.
2021.01.07
2021.01.07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