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디 입학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지유디 중 한 곳에 박사지원했고 합격했습니다.

등록금 및 금전적 지원이 괜찮은 지유디에 마음이 갔고...

당연히 지원 전에 지유디에서 꽤 유명한 교수님과 컨택도 했습니다.

제가 서울 살고 있는데 지방에 편도 5시간 차 몰고 내려가서 교수님도 뵙고

랩실 소개부터 실험실까지 다 봤어요. 교수님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주셨죠.

근데 갑자기 박사발표나고 얼마 뒤에 사정이 생겨서 대학원생을 더 못뽑을 것 같다고

통보를 하시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급히 또 지방까지 내려가서 다른 교수님 컨택했고 다행히 그 교수님도 ok 해주셨어요.

근데 또... 갑자기 며칠 뒤에 과제를 못따서 힘들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진짜 여기서 온갖 정 다 떨어졌습니다.

미안하다고 다른 교수님 연결해주시긴 했는데 진짜...ㅜㅜ

그래서 그냥 연대 컨택했던 교수님한테 가려고요.

연대가 등록금도 비싸고 주변 오피스텔도 비싸서 고민했는데

뭔가 온갖 정나미가 뚝 떨어져버렸네요. 이런 경우가 흔하진 않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