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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과정에서 얻어갈 수 있는건 지도교수 이름밖에 없다.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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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로 졸업하고 어디 소속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지도교수 누구 밑에서 박사했는지를 바로 물어보지 

대학원을 어딜 나왔고 학부가 어디인지는 상대방이 알고 싶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정보임

처음 만나는 사람은 상대방과의 관계 형성 및 정보 파악을 위해 접점을 찾으려고 하는거고 

어짜피 국내 박사는 분야 비슷하면 한두다리 건너면 다 접점이 있으니

해당 랩실 나온사람 찾거나, 지도교수 다이렉트로 그 사람 어땠는지 물어보는게 본인이 그 사람을 직접 파악하는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기때문에 지도교수를 묻는것임 

그래서 결국 대학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건 지도교수의 명성밖에 없음 



여기 게시판 보면 대학원 학벌 운운하고 있던데 본인이 그 대학 학사 출신이 아니면 지도교수 덕을 볼 수는 있어도 출신 학교로 득보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됨

학사 학벌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같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어느정도는 있기때문에 의미가 있는거지

같은과 동기/ 선후배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없는, 랩실단위로 돌아가는 대학원에서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불가능하고, 그렇기때문에 대학원 학벌이 가치가 떨어지는것임

예를들어, 출신학교 무슨과 몇학번 누구누구 아냐고 하면 내 주변 사람들 중에 누구에게 물어보면 그 사람에게 연락이 닿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대학원 어디랩실 몇년도 졸업생 누구누구 아냐고 물어보면 그냥 처음부터 모른다고 답변하지, 누구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조차 안남  


물론 자기 전공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겐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가 중요하게 먹힐 수는 있겠지... 

그런데 학교 팔아먹을 상황까지 된거면 이미 본인의 박사로서의 가치가 0에 수렴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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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Nevill Francis Mott*

2020.10.25

ㅇㅋ

2020.10.25

너의 이름은

2020.10.25

지도 교수가 아직 신생이라 학계에 이름없음. 그럼 아무도 신생 교수 밑에서 일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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