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가 발언이 랩실에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낼지 잘 몰라서 여기 여쭙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인턴 출근 일주일 만에 다음주에 이틀 휴가 가능한지 여쭤 볼 수 있나요? 입니다.
상황설명:
교수님과의 컨택 면담이 긍정적으로 끝났고 대학원 입학 전이지만 미리 연구실에 와서 일을 배워보는게 어떻겠냐(아직 official한 면접도 안본 상태) 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연구실만 생각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알겠다고 했고 다음주 부터 출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 계시던 친척 분이 몸이 편찮으시다고 오늘 급하게 한국으로 오셨습니다. 문제는 그 분 자가 격리가 끝나면 저희 가족이 그분을 보호하고 돌봐야 하는데 부모님 모두 직장다니고 계시고, 최근 다른 문제로 연가를 많이 내셔서 연가를 또 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친척분은 미국에서 30년 넘게 계시던 분이라 한국 말 잘 못하시고요, 서류 절차 부터 시작해서 병원에서 이런 저런 검사를 받으셔야 할 텐데 그분께 혼자 알아서 하시라고 못하겠더라고요ㅠㅠ 그런데 저는 아직 공식적으로 대학원 합격도 하지 않은 상태고, 다음주부터 인턴으로 출근하기러 약속 까지 했는데 갑자기 다다음 주에 친척분 돌보러 이틀만 쉴 수 있는지 여쭤 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얻은 대학원 합격의 기회인데, 혹시 제가 괜한걸 여쭤봐서 교수님께서 마음을 돌리셔서 떨어뜨리시거나, 연구실내에서 미운 털이 박힐까봐서요. 정말 대학원 분위기를 모르겠어서 이게 교수님이나 석박재학생 분께 여쭤 볼 수 있는 문제인지 조차 모르겠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2020.11.04
진리의 랩바랩인데..저희 랩은 가능합니다
Otto Hahn*
2020.11.04
가족문제까지 건드리는 교수님 랩에는 안가는게 맞습니다
보통 가족문제면 괜찮은 분이라면 휴가 당연히 줍니다
2020.11.04
최대한 부모님 중 한분이 반차 쓰시고 동사무소에서 서류 작성도와드리고 병원 모시고 가는 방향으로 가면 좋지만 형편이 안되면 저 밖에 도울 사람이 없는데ㅠㅅㅠ
교수님께 일한지 일주일만에 휴가 여쭤바도 되는 사안인지 조차 모르겠고 제발 저의 랩 또한 가능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Peter Paul Rubens*
2020.11.04
아직 입학도 안했는데 뭐 어때요. 못가게하면 거기로 진학 안하는게 답
IF : 5
2020.11.04
구구절절 모든 사연을 말하지 마시고 깔끔하게 그냥 가족이 많이 편찮으셔서 간호가 필요하다고 하고 이틀 못올거같다 얘기하세요.
가족일에도 못가게 하면 거기는 손절하는게 맞습니다.
2020.11.04
한달도 아니고 이틀인데 괜찮을 것 같아요. 대신 상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겠죠?
저도 공식 면접 전 인턴 제의를 받고 출근을 하기로 했는데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서 한달이나 미뤘답니다. 저도 글쓴이님처럼 미운털 박힐까 많이 불안해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박하신 교수님이 아니시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교수님께 상황을 전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20.11.04
조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아직 교수님께 여쭤보지도 않았는데 맘이 편해지네요.
2020.11.04
2020.11.04
2020.11.04
2020.11.04
2020.11.04
2020.11.04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