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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졸업 앞두고 자퇴해도 될까요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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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석사 4학기 학생입니다.
연구실에서 대학원생으로는 혼자 있고 학부연구생 몇 명 있습니다.

대단히 이야기가 길어질 거 같아서 요점만 말씀드리면, 석사 생활 중 잦은 과로와 약한 멘탈 때문에 건강과 정신이 너무 안좋아져 맡고있는 프로젝트와 연구에서 나가게 되었고, 졸업 논문 준비와 동시에 건강을 회복화며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혼자 잡무와 모든일에 메인이 되어서 해야하고 동시에 여러가지 연구를 맡다보니 상당히 힘이 들었고, 성과는 하나도 없어 동기부여도 되지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연구실 학생들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다 저한테 돌아오더군요. 물론 제가 일을 혼자 다맡아서 하는것도 제 잘못이고 못버틴 것도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연구실에서 따로 인건비도 받지 않고 일하다보니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가정사까지 겹쳐 너무 힘이들어 글 남깁니다.
결론적으로 교수님과 상담을 하고 다 나오긴했지만 그 이후로 교수님께서 저에게 매우 감정적으로 대하시고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표현도 해주시고, 다 같이 있을 때 없는 취급을 하시는데 이럴 거 감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지금 너무 그만두고 싶습니다. 몇달 안남았는데 논문 지도해주시는 것도 너무 강압적이시고, 연구실에서 눈치도 너무 보이고 다 그만하고 싶어요. 지금 그만두면 아무 성과도 없고 학사랑 다른게 없는데 제 인생이 너무 고단하네요.

얼마 안남아서 조금만 더 힘내는 게 맞는데 도저히 힘도 안나고 매일 매일 너무 괴로워서 차라리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싶어요.
결국 최근부터 정신과 약을 먹게 되었는데, 집에서는 자퇴를 반대하고 저는 너무 힘들고 진퇴양난입니다.
제가 여기서 자퇴를 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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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6.10.14

글만 읽어도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지네요. 멘탈이 약해서도, 못 버텨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너무 오래 책임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연구실에서 벗어나 취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학원이 세상의 전부도 아니고, 연구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석사 학위 하나 없다고 인생이 실패하는 건 절대 아니네요.
지금까지 충분히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026.10.14

4개월만 더 버티세요. 진심으로 하는 조언입니다

2026.10.14

상황이 어려울 수록 실리를 찾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글쓴님이 석사 1기 또는 2기라면, 그만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겠는데... 지금 4기시잖아요, 지금 심지어 10월 중순입니다.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디펜스가 분명 끝날텐데, 그러면 앞으로 2개월 쯤 남은거에요.

그 고생을 다 해놓고, 왜 막판가서 아무것도 없는 무용지물로 만들 생각인건가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아주 조금이에요. 빨리 디펜스 준비 하시고, 후련하게 다 떨쳐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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