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박사 진학 고민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6.08.05

4

430

올해 2월에 석사를 졸업하고 취준의 늪에 빠져있는 쉬었음 청년입니다. (생활비는 벌고 있지만)

사실 박사에 대한 고민은 3학기차 쯤? 부터 계속 있어왔던거 같습니다.
늘 나는 개멍청이야 하면서 석사 그만둘까 하다가, 안되던 실험이 갑자기 성공한 날의 기억이
박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 성공을 이후로 졸업까지 나름 순탄하게 흐른거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계속 가지면서 취준도 하고 진학을 고민하다 보니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된 몇가지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1. 그냥 취업이 안되서 도피처로 박사를 생각하는 것이다.
- 이 점이 가장 큰거 같습니다. 저는 교수가 되기에는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단순히 현실 도피의 목적으로 박사를 하겠다는건
결국 박사가 되더라도 취업을 해야하는 것인데 저의 나약함이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연구실 을 썻거나 같은 과 분들도 박사를 하는게 어떠겠냐 권유를 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취업을 하게된다면 석사에 비해 년차도 높고 연봉도 높은건 알고 있지만 ,짧게는 4년 길게는 알 수 없는 세월을 지원하는게 고민이 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희망하는 분야는 반도체가 아니라, 2차전지나 연료전지 등의 전지 쪽이다 보니 몇년후의 전망을 생각하게 됩니다. 석사까지는 비슷한 분야로 갈수 있지만, 박사부터는 그런 꼼수도 안통한다 생각이 들어서요.

2. 시간이 지나서 대학원에 대한 기억이 미화된거다
-저는 3학기 때까지는 교수님한테 엄청 혼나기도 하고 랩미팅 시간에도 질문에도 긴장해서 제대로 답도 못하는 부족한 학생이었던거 같습니다. 논문 주제 잡는데도 어려워 하기도 했었고요. 근데 이게 졸업을 하게 되니, 나쁘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곸ㅋㅋ...교수님한테 혼났던것도 사랑의 조언이었던걸로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박사 진학을 한다면 석사 연구실은 가지 않을겁니다.)

3.과연 나의 능력으로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졸업하면서 주저자 1 편 공저자 2편 을 가지고 하기는 했지만, 석사까지는 그래도 2년이면 졸업을 시켜주시지만, 박사는 기약없는 기간을 보내야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실험 주제를 떠올리는게 굉장히 힘든거 같습니다.
실험 주제가 정해지고 어떤 실험을 해야한다가 되면 계속 진행하면서 될 때까지 논문도 찾아보고 구성원들하고 얘기도 해보는데 , a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고치지 라고 하는 논문의 노벨티를 생각하는 능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교수님은 저보고 연구원이 아니라 오퍼레이터 선생님들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석사 때 지도 교수님이 이런 측면으로는 가르침이 소홀 및 부족하셨어서 주제를 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박사 진학에 큰 걸림돌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대신 실험에 관한 직관? 이나 그런면에서는 좋으십니다.)


차라리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박사과정을 교수님들에게 메일 및 지원을 하고, 2학기에도 취준을 하면서, 취준이 되면 취업을 하고,
취업은 안됬는데 진학은 된다면 진학을 하는길로 가봐야 할까 고민이 듭니다.
저 같은 놈이 과연 박사를 해도 될지..
저의 이런 고민들을 보시고 먼저 이 길을 가보셨고나 가고 계시는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4개

2026.08.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교 라인이 어떻게 되시나요?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6.08.05

자기 스스로 문제를 찾기, 해결책 및 아이디어 구상, 시간관리 등이 되면 박사를 해도 괜찮지만 이 중 하나라도 안되면 그냥 석사 상태로 취업 준비하세요.

2026.08.05

이미 고민하시기 시작한거라면 그냥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맞다고 봅니다. 박사하다가 안 맞으면 나가면 되는데 취업한 뒤에는 박사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고민에 대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1. 그냥 취업이 안되서 도피처로 박사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럴수 있죠. 저는 석졸하고 1년 일하고 다시 박사갔는데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박사를 간게 아니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피처라도 박사 입학하시고, 박사 과정이 본인과 맞지 않으면 과정은 힘들겠으나, 소속이 있는 상태로 몰래 취업하시고 집안 문제 또는 금전적인 문제로 변명을 만들어 나가시는 등 방법은 있으니까요.

2. 시간이 지나서 대학원에 대한 기억이 미화된거다
이건 무조건 미화된거고 박사 입학은 또다른 세상입니다. 박사 과정 동안은 진짜 힘들텐데 졸업하면 또 미화됩니다. 이건 누구나 미화되기에 고민 필요없고, 글에 타대학가신다고 했는데 연구실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3.과연 나의 능력으로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버티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욕 먹겠죠. 욕 먹으면서 트렌드 살피고 더 좋은 방향을 찾고. 능력이 없는 만큼 무시당하고 욕 먹는건 어쩔 수 없는데 버티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성실히 하면 졸업은 할 수 있다고 생각듭니다. 이 과정이 힘들다면 1에서 말한 것과 같이 소속이 있는 상태로 취준하고 탈출해야죠. 박졸한 입장에서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능력이 없고 능력은 만들어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 때우기로 한다면 과정은 길어지고 힘들어지는건 변함없는 진리죠.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합격자들이 추천하는 김박사넷 밋업: 올해 마지막 일정입니다

사전 등록하기

합격자들이 추천하는 김박사넷 밋업: 올해 마지막 일정입니다

사전 등록하기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