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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박사과정을 시작했는데 앞으로가 고민입니다.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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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막 박사과정 시작한 박사과정생입니다.

석사 때 분석쪽을 전공하고 타대로 박사를 왔는데 연구실에 질량 분석기로 연구를 하던 학생이 이번에 나가서인지

외부 시료들 분석하는 소액 용역 일들을 제가 다 맡게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분석하고 밤새서 데이터 정리하고 보내주고 남의 시료 분석만 해주다 반년이 지나갔네요..

그 중 제 연구 시료가 하나라도 있으면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요즘 허탈함만 느껴집니다. 다른 박사과정생들은 본인 주제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더 비교되서 그런가 봅니다.

아직 제 연구 주제도 못 잡았는데 교수님께서는 빨리 주제를 정하라는 말만 하십니다..

오늘도 급하게 추가 분석하고 raw data들 정리해서 보내달라는 요청에 데이터 작업하다 먹먹한 기분이 들어서 한탄으로 글 올려봅니다..


연구를 해나가고 있는 선배 박사과정분들은 어떻게 주제를 잡아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조언도 감사히 받으며, 따끔한 말도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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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6.07.30

고생하시네요
어찌보면 적응의 과정같기도 하고요.
쨌든 로우데이터까지 가져간 선배면 당연히 공저자는 넣어주시지않을까요?
그런식으로 서로 도움주고받으면서 끈끈해지고 적응해가는거 아닐까 싶어요.

주제도 연구실 선배들이 어떤 연구하는지 살펴보시고 선배들이 했던거 그대로하면 민폐니까 거기서 본인이 고민해보고 조금 더 아이디어 장착하면 되지
않을까싶네요.
솔직히 교수가 주제 잡으라는데 일하느라 못잡았어요 하는 것은 주체성의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선배가 아무리 일시켜도 그 일을 미루거나 주말에 더 시간 써서라도 본인 연두구 진행은 해야하니까요.

2026.07.30

특별한 지름길이나 방법이 없습니다. 혼자서 생각하고 끌고나갈 수 있어야 하고, 그게 박사입니다.
아이디어는 결국 남들이 무엇을 왜 하는지 잘 알아야 됩니다. 논문을 깊게 많이 읽고 생각하다 보면 이 분야는 이러 저러한 이슈가 있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고 그런 문제를 푸는데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아무도 한 사람이 없네 라는게 보일 것입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으니 그 지점을 교수님께 제안하고 피드백을 받아 시작하는 겁니다. 만약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절대적으로 읽은 논문의 양과 사고의 깊이가 얕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6.07.30

소액으로 하는 용역은 용역이고, 본인 연구는 본인 연구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루 또는 일주일단위로 할 수 있는 총량을 정해서 교수님에게 이 정도를 하고 나머지는 박사 연구 주제 잡는데 시간을 쓰고 싶다고 논의를 해보세요. 뭐든 결과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하지만, 본인이 쓸 수 있는 에너지와 시간은 한정이 되어 있어요. 그건 인정을 하셔야 되요.
누구는 이렇더라 누구는 저렇더라 바라보며 본인과 비교해서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그래서 내가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리고 교수님하고 상의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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