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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두고 자퇴 고민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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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졸업 논문만 쓰면 모든 게 끝나는 석사생입니다.
다만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소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정신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우울증, 불안장애 처방 받음) 학기를 정말 개판으로 다녔던 적이 있고, 그 일로 교수님께도 거의 찍힌 수준입니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지도 안 할거라는 말을 들은 건 기본이고 그냥 교수님께서는 제가 노력이 부족하고 열심히 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하십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의심도 하시고요. 솔직히 교수님께는 그냥 죄송한 감정일 뿐입니다. 랩실에서 나가는게 교수님께 더 나은 방향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들 정도고, 어차피 내가 논문을 써서 내도 교수님은 이거 보기 싫을 텐데, 라는 생각만 계속 하게 됩니다.

문제는... 집 사정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원을 다니는 처지에 자퇴하면 이것이 빚이 되고, 갚을 능략도 없는 와중에 집에서 제게 거는 기대도 큰 편입니다...

부모님도 교수님도 제가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다닌 사실을 모르십니다. 이제 정말 논문만 쓰면 모든게 다 끝나는데, 자꾸만 도망치고 싶고 그만하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 걸까요. 모두가 다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저처럼 개판으로 대학원 생활 하진 않았을 텐데 라는 자괴감만 계속 듭니다. 저 같은 분이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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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6.06.29

괴수 밑에서 건강만 더 나빠지시네요,, 안타깝습니다 ㅜ 힘내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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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9

기회비용과 본인의 건강을 저울질 해보세요.

빠르게 마무리 하는걸 추천합니다.

2026.06.2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기를 정말 개판으로 다녔던 적이 있고, 그 일로 교수님께도 거의 찍힌 수준입니다.' '저처럼 개판으로 대학원 생활 하진 않았을 텐데'
학기를 개판으로 다니면 당연히 안 좋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대학원이랑 안 맞는 것 같으면 빨리 다른 길 찾는게 주변 사람들한테도 본인한테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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