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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임박하고 포닥 지원시즌 되니까 자존감이 쭉쭉 떨어지네요ㅎㅎ...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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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졸업 1년도 채 남지 않은 6년차 석박통합과정 대학원생입니다.

논문은 Q1 해외저널에 publish된거 하나, Q3 국내저널에 publish예정인거 하나, Q2 해외저널에 리비전 예정인거 하나 있습니다. 셋다 arXiv에 공개했고요.

그간 워크샵을 정말 많이 돌아다니며 발표도 여섯번 했고, 질문으로 관심도 많이 받고 탈탈 털려도 봤지만, 제 연구내용 가지고 변변한 세미나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열심히 살아온 것도 같은데 막상 연구계획서 쓰고 어플라이 하는 시즌이 되니, 쓸데없이 많은 걱정들이 저를 휘몰아칩니다. 박사 4~5년차에는 오히려 자신이 넘쳤는데 말이죠. 주위를 둘러보니 논문 기본 4~5개 쓴 분들도 많고, 발표도 저보다 훨씬 많이 하러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학계에서 살아남기 상당히 힘들다 들었는데, 나 까짓게 그럴만한 사람이 맞을까? 난 그냥 공부가 좋아서 포닥을 하려는 건데, 이런 대단한 사람들 사이에 내가 끼는게 맞는걸까? 결국 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야 어딘가에서 포닥으로 받아줄텐데, 어쩌면 열심히 살아왔다는 건 내 착각일수도 있지 않을까? 등의 생각이 들며 제 자존감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졸업하신 분들 중에 이런 분들 많으신가요? 여러분들이 자존감이 괜히 바닥나는 일이 생기면 어떤 방법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는지,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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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8.06

정말 우수한 성과를 남긴 박사가 아니라면 다들 비슷할거같아요
요즘 구직도 힘들다보니 더 그렇네요

2025.08.07

어딜 노리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포닥은 진심 작년 이나 제작년보다 10배 이상 어려워진 느낌. 독립적인 펀딩을 딸 정도 능력이 안되면 인더스트리로 가는게 맞을 듯요. 괜히 포닥했다가 인생 꼬인분 한두분이 아닌듯...

2025.08.07

저랑 똑같네요. 졸업준비만 해도 바쁜데 못 끝낸 논문들도 한트럭이고 구직까지 하려니 정신없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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