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자퇴고민중입니다 이미 연구에는 마음이많이떴고, 관련분야로 취업한다해도 R&D로는 가고싶지않습니다. 지금은 그냥 연구고뭐고 최소한의실험만하면서 퇴근하고, 또는 주말에 다른진로준비하고있는중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자퇴가맞을까요? 처음엔 저도 잘해보고싶은마음도 컸지만 제 역량이부족했던것도있고..이런저런 상황도있었고 더이상 실험하는게 즐겁지않고 뭐가또잘못될까봐 스트레스이고 동물만지는것도 다시 막 거부감이듭니다 연구가 저랑 안맞다는걸 약 5~6개월전쯤 깨달았지만 자퇴할 용기가없어서꾸역꾸역다니는중입니다 그냥 오늘 최소한으로 해야할일 빨리해놓고 다른 공부해서 플랜B가 확실하게 정해지면 자퇴하려고했는데 이곳에 더 있다가는 제가너무 스트레스가크고 제가 열정이없고 좀 이런저런 상황도 있어서 제가여기선 더이상 성장할 여지가 없는것같습니다 시간낭비 돈낭비같은데 자퇴가맞을지 확신이없습니다 나이가 어린편도아니고 이렇다할 스펙도 크게없어서 더욱 확신이없어서 비겁하게 회피만하고있었던것같습미다 어땋게하는게 맞을까요? 꾸역꾸역 다니면서 수료라도할까요? 그냥 지금이라도 깔끔히 그만두는게 이득일까요? 사실 꾸역꾸역 다니면 어떻게든 졸업은되는데 그건 제 실적으로 졸업하는것도아니라 졸업이의미가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라면 이왕 시작한 거면 꾸역꾸역 졸업은 할 것 같아요. 근데,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한 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대한민국에 석사를 마음 편하게 즐겁게 하루하루 알차게 스트레스 없이 졸업한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근데, 거기서 또 더 스트레스 받는 박사까지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힘들어도 이러나 저러나 시작은 했고, 끝은 보려는 사람들이 태반일 겁니다. 매일 같이 연구실에 있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고 도저히 못 견디겠고, 진짜 연구실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턱턱 막혀서 죽을 것 같다면 그만 둬야지겠지요. 그러나, 자신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강한 내 자신을 스스로 약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2025.06.17
저도 다음 학기면 졸업인데 이미 초반부터 자퇴하고 싶었던 거 꾸역꾸역 현재까지 다니고 있네요. 왜 이렇게 망설이나 진작에 빨리 자퇴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면서도 제가 망설이는 이유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니 걍 계속 다니고 있네요. 고민이 크시겠습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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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