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사 ] 최종 대학원 선택

안녕하세요, 현재 학부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는 지거국 학사입니다. 전공은 화공입니다.
대학원의 고민을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이제 선택의 시간?을 앞두고 있는데 제가 워낙 선택에 있어 고민이 많은 성격이라 많이 고민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대학원에 대한 가장 많은 활성화가 되어있는 이곳에서 글을 쓴적이 없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과 조언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화학이라는 분야에 끌려서 본가에 있는 지거국 화공으로 진학하였는데, 아무래도 저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가 잘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의약품 관련 연구에 대한 목표가 변하지 않아서 관련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대 바이오의약품 분석 랩에서 학부연구생으로 다니면서, 과제나 이런것을 맡진 않았지만 공부하면서 학부 공부를 벗어나 힘들지만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4학년이 되면서 현실적인 다른 상황들도 많이 고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화공이기에 자대에서 의약품 관련 랩이 이곳 하나라 시작하게 되었지만, 제약 분야로 나아갈것이라면 더 다른 곳들도 많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분야 없이 막연하게 신약 개발 관련 랩을 찾다가 ist 계열(kaist x) 신약개발 연구실(화학)을 찾아 인턴을 해보면서 기존에 하던 연구들보다는 힘들고 서툴렀지만, 그래도 이곳에서의 연구 생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분야도 아얘 다르다는 것이라 내년 봄학기 입학이고 현재 두군데 다 합격한 ( 자대는 간다고 하면 자리를 주신다고 하실 상황입니다) 상황으로 보면 어떤 곳으로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두 분야가 다른 분야인데도, 저는 제약이라는 공통된 분야에 있고 두가지 다 흥미롭게 느껴져서 더 고민이 됩니다.. 제가 워낙 성격 자체가 뚜렷하지 않고 이것도 저것도 다 왠만하면 좋다고 하는 성격인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분야가 좋은건 전제가 되어있어서 그렇겠죠 ? .. 어쨌든 정리를 하자면

a 랩실
- 자대/화공
- 의약품 분석 및 ai 천연물 활성 분석 예측 (분야가 마음에 듬)
- 생긴지 4년차 되는 랩실, 석사 4명( 2025년 전기 고려하면 6명 정도 있을 예정 ), 박사 포닥 x
- 교수님이 친절하시고 잘 봐주심, 랩실 분위기 매우 좋음, 아무래도 자대이기에 적응하기 좋았음
- 과제는 있지만, 활발하게 다양한 기업 과제가 있지는 않은 것 같음

b 랩실
- ist 화학계열
- 유기 합성 기반 신약개발 ( a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흥미 있음, 원래 유기라는 학문을 좋아함)
- a랩실보다는 훨씬 오래된 랩실, 약 10명정도 있고 박사가 7,8명 정도 ( 포닥 포함 )
- 교수님이 바쁘시지만 잘 봐주려고 노력하심, 분위기 나쁘지 않음( 그냥 성향 차이 정도)
- 과제가 활발한 편
- 본가와 거리가 멀고, 외로움을 잘 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인간관계나 외로움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잘 받는편 ..
( 이 부분도 대학원에서는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고들 많이 하신다고 하고,, 성격 자체도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이라 이부분도 많이 고민이 됩니다 .. ! )

+) 현재까지는 석사에 대해서만 생각이 있습니다. 박사는 제 연구에 대한 확신히 더 강해지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 아직은 석사 졸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