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유학 vs 한국석박 어디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현재 지금 대학원 진학을 앞둔 예비 학부 졸업생입니다.

관심 분야는 양자컴퓨팅쪽이며 진학을 어떻게 할 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고민 중인 진학 루트
1. 자대-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복수학위 과정(master degree)을 밟고 해외 진학 혹은 한국 취업하기(웬만하면 박사과정까지).
2. 성균관 대학원 양자대학원 석, 박사과정

현재 자대 대학원(학부 연구생)에 다니며 1번 과정을 준비 중이고 불합격 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불합격이었던 성균관대학원으로부터 추가합격자 연락이 와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과 상담했을 시 한국에서 성균관 대학교 연구실 정도면 지원비도 괜찮고 규모도 꽤 크다고 좋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석, 박사통합과정으로 가야한다는 점과 한국에서의 양자컴퓨터 수학여건이 괜찮은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반대로 프랑스에 가게 되면 앞으로의 진로 계획에 있어서 좀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master degree 과정 중에 좀 더 심도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와 인턴쉽 기회들을 가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언어 문제 등 해외 취업이 쉽지 않다는 점과 한국에 왔을 경우에 미국 석, 박사에 비해 유럽 석, 박사 학위를 안쳐준다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마지막 결정에 앞서서 갈팡질팡하게 만드네요. 미국 유학은 집안 사정과 현재 미국 유학을 위해 따로 준비해둔 점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두 과정 모두 현재 진학 가능한 상황이라 선택의 문제만 남아있는데 어떤 쪽이 현명한 선택인지, 또 고려해보아야 할 것들이 있는지 모르겠어서 도움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