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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단둘이 식사

헬프미*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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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어쩌다 보니... 저녁을 교수님과 둘이서 먹는 경우가 한 일주일에 두번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게 몇달 지나다 보니까 은근하고도 지속적인 고통이네요. 남자둘이 앉아서 할얘기가 별로 없으니 결국 실험얘기, 논문얘기로 귀결됩니다 (공대입니다)


실험결과가 좋거나 하면 당연히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데, 뭐가 잘 안되고 있으면 밥먹는 분위기가 무겁고, 얹힐것 같습니다. 실제로 소화도 잘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잘 돌려말해서(?) 같이 밥먹는걸 탈출하려고 해도 교수님이 눈치가 없어서 탈출을 못하고 있습니다. 너랑 밥먹기 싫다고 하면 100% 삐지고 실험 얼마나 잘하나보자 식으로 나올게 뻔해서 좀 불쌍한척을 할려고도 했으나 그것도 실패입니다. (저번에는 하도 뭐라하길래 똥씹은 표정으로 밥을 반정도 남겼더니만 다이어트 하냐고 물어보면서 다이어트도 먹고 운동을 해야지 너처럼 안먹기만 하면 무슨 다이어트가 되냐 뭐 이런식이어서 포기)


맛있는거 먹는것 좋아해서 저녁이라도 맛있는것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고 실험하고 싶네요.. 현명한 해결책 생각나시면 공유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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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하..*

2018.05.09

진짜 개노답 상황이라 아무런 해결책이 생각나지 않네요 ㅠㅠ 스트레스가 글에서부터 느껴지는데.. 차라리 가끔 가는 등산이 나을듯 ㅠㅠ
ㄷㄷ*

2018.05.09

ㄷㄷ 개노답. 힘내세요.
운동한다고 샐러드를 시키는것도 한가지 방법. .
돌직구 ㄱㄱ*

2018.06.05

저도 몇번 그러다 그냥 배 안고프다고, 약속있다고 두세번 정도 연속으로 말했더니 이제 이야기 안꺼내는 것 같습니다. 돌직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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