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인턴의 교수님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학부 인턴으로서 연구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 고민이,
교수님이 너무 추상적이고 막무가내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에 대해, '이렇게 풀면 되지 않느냐' 면서 교수님 제안을 하십니다.
근데 애초에 문제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며,
제시하신 해결책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물리학으로 치면 약간 무한동력을 이렇게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제안하는 느낌)

그러면 제가 반대 의견을 말하면 진짜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면서 계속 이상한 답변만 늘어놓습니다.(감정적으로 언성을 높이진 않으심)
애초에 깊은 고민을 1도 안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성과만 대충내려고 하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틀린 답에 대해서도 아무 근거 없이 올바른 답이라고 믿고 대충 넘어갑니다.

만약 교수님이 오랜 분야 해오신 분야이면 그냥 믿고 따르겠지만,
교수님도 늦은 나이에 최근들어 시작하신 분야입니다. 그리고 이론이 중요한 분야라 절대 만만한 분야도 아니고요.

고민을 늘어놓다보니 약간 감정적으로 되었네요.
요약하자면 학생의 의견은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대충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는 저희 교수님.
1. 제가 이상한 건가여
2. 다른 교수님들은 어떠신가요
3. 남은 학부기간 동안 이 곳에서 논문 한편 쓰는 것이 목표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망가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