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보기 식으로도 적어봤는데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조용히 비추 누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추가 설명 없이 작성하게 되어 의미를 몰랐던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조용히 비추 누르는 사람들이나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런 글을 숨기고 싶지 않을까 싶네요... . . .
1) " **업체에 이거 주문해라. 너희 힘들까봐 계산은 이미했다. "
2) " 나는 자급제 폰 써. 통신사 가서 사는거보다 빠르고 값도 더 싼경우 많더라"
3) "교수님, 재물 등록 안되어 있는 책상, 컴퓨터가 있는데 괜찮나요?" "그거 내가 나중에 신청할께" or "나중에 재물 조사할때 이야기하면 된대"
5) "논문 그림 잘 만드려면 그림도 잘 그려야한다. 저 제품의 표지를 한번 똑같이 만들며 연습해봐라"
7) "혹시 모르니 사진은 여러각도에서 여러장 찍어와."
-위의 4건은 주로 과학 기자재 업체에 허위 견적서 이용, 고의적인 중복증빙을 통해 업체에서 개인적인 물품을 구매 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증빙방식은 주로 다른 거래명세서를 사용하며 숨은 선결제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저런 상황에서 많이 하는 말은 연구 주제가 조금이라도 안맞다 싶으면 재료비 청구가 안된다고 핑계를 댑니다. 대체안으로는 교내 연구비 제도가 있습니다.(물론 학교마다 달라서 이건 와닿지 않는분들도 계실겁니다.) 거기서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후 논문 실적 등을 통해 최종 증빙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신청 하지 않고 왜자꾸 저런 기자재 업체를 이용하려고 하는걸까요...
<근거링크> “시정할 기회 줬는데”…연구비 등 수천만원 횡령 광주과기원 교수 해임은 정당 판결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40148.html
6) "우리 연구실은 학생들의 학기 등록금이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하여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건비 문제는 예민한 문제로 종종 거론되곤 합니다. 이 부분이 훈훈할 수도 있고 학비로 힘들어하는 학생을 도와준다면 참 좋은말인데... 이것까지는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랩 인원수는 적은데 과제는 많은 곳의 경우는 어떨까요?? 과제 많은 만큼 돈을 주면 좋은데 아닌곳을 여러번 봤습니다. 예를 들어 원칙대로 인건비를 지급하면 학비 충당하고 개인생활비도 가져갈 수 있는데 한달에 딱 40만원씩 가져가라고 합니다... 대학교 등록금 감안을 함에 따라서 한달 실 수령액은 턱없이 부족하게 됩니다. 심지어 학자금 대출도 못해서 취업 전 시작기회도 이율 높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불쌍사가 나기도 합니다. 더불어, 인센티브까지 조정 들어가면 원칙대로 받는거보다 실수령액은 더 낮아지기도 하지요... 그럼 그 남는 금액을 간접비 처리하거나 하면 괜찮은데 교수 통장이나 인건비 공용통장에 넣으라고 하는 연구실도 있습니다.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근거링크> “아무리 일해도 월 40만 원”…여전한 대학원생 인건비 유용 / KBS 2021.11.20. https://www.youtube.com/watch?v=6pZ8GDi1or4 . . .
교수들 그렇게 단순하게 횡령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학교에서도 그런 횡령 여건을 보장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허위증빙인거 의심되는데도 추가확인도 없이 눈감아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교수 본인이 법적문제를 피하기 위해 졸업 안시켜주는 등의 협박을 하며 대학원생들에게 불법적인 행위를 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앞뒤 다 자르고 그렇게 단순히 이야기 하니 모르는 분들도 많았고 혹시나 했던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기존에 했던 이야기의 이야기를 몰라서 그러셨다면 제가 생각했던거보다는 훨씬 더 투명한 연구실에 계셨다는 의미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그러셨다면 정말 나쁘다고 밖에 설명이 되네요... 후배들에게는 최소한 그런 모습이 있으면 막아줄 여건은 안되더라도 잘못되었다는걸 알려줘야하지 않을까요....
2023.03.12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