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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준의 대학원을 목표로 해야할까요?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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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SH 학부의 물리학과 3학년 1학기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국박과 미박, 전문연과 현역 두 문제 때문에 크게 고민 중입니다 ㅠㅠㅠㅠ. 토플책을 폈다가 텝스책을 폈다가 하면서 괜히 심란하고 울적해지네요.

평점은 4.5 만점에 4.48이구요. 이르면 이번 학기 늦어도 3학년 여름방학 중부터는 자대랩 인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만약 군대를 갈거면 이번 여름방학에 공군으로 입대할 예정이구요. 장래에 KIST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 현재 제 상황에서 노려볼만한 대학원은 어느 정도일까요? SKP 인기랩도 합격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수준일까요? KIST(힘들다면 다른 정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국내에서 학위를 따도 충분할까요?

2. 지금부터 텝스를 준비해둔다면 전문연 편입이 안정적일까요?

3. 최근 전문연 제도가 2+1으로 개편되면서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국내에서 포닥을 하면 많이 불리한가요?

4. KIST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려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어야 되나요? 다른 일반적인 정출연과 비교했을 때는 어느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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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3.02.28

생각해보니 전문연 제도 개편된지 얼마 안되서 안정적으로 편입된다 안된다 논하기는 어렵겠네요... 국박을 하면 전문연을 꼭 해야 그나마 이득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꾸들어서 불안감에 이상한 질문을 한 것 같습니다. 2번 질문은 힘드시면 꼭 대답해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보같은 칼 세이건*

2023.02.28

그래도 학점은 좋으니 SKP노려볼만 한데, 요즘 AI핫하다고 뛰어난애들 대학원 몰려가서 작성자 박전연할때 꽤 박터질 수 있음

상황판단 본인이 잘 해서 KAIST노리거나, 아예 UNI DGI GI노리는게 나을수도 있음 (근데 설/포 포기하고 오긴 아까울수도?)

아니면 그냥 군대 갔다오던지. 말대로 전연 바뀌면서 귀찮아짐 박사 칼졸업하고 뛰쳐나가야되서(석박통기준)

2023.02.28

물리 분야에 계속 머무를 생각이라면, 토플 준비후 미박 추천합니다. 학점도 좋고, 자대 랩 인턴이후 추천서만 잘 얻으면 (페이퍼가 있으면 더 좋고) 미박 노려볼만 할거 같은데요

대댓글 2개

2023.02.28

유학에 큰 관심을 가졌던 적은 있는데...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스스로한테 확신이 없네요. 주변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미박을 하는 것보다 대가랩에서 배우는 게 훨씬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면서 차라리 국박을 하라고 하시는데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노베이스 라고 가정했을 때 공군 생활 동안 토플 준비를 끝낼 수 있을까요?

2023.02.28

물리분야에서 10~20 위권 미박 나와있는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작성자분보다 학벌은 약간 떨어지고, 학점은 비슷하고, 연구 실적 (작은 페이퍼 공저자 한개) 이 조금 있었고, 좋은 추천서를 얻었습니다.

저도 그 주변에서 들어보았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미박을 하는 것보다 대가랩에서 배우는 게 훨씬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왔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보면 그리 맞는 소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리분야에서 SKP 랩 전부 찾아보면서 해외 TOP 30 랩 PI들하고 연구실적 비교해보면 좀 더 확실해질거 같은데요, 여전히 SKP 대가랩이라고 불리는 랩이 해외랩보다 연구실적이 크게 좋다면 그냥 그 대가랩 가는것도 나쁘지 않고요.

자대출신이 아닌경우, 말하는 SKP 대가랩 들어가는것부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그런 대가랩이라고 불릴만한 랩 자체가 별로 없을뿐 아니라, 몇 안되는 랩들도 대부분 인턴한 자대생이 줄 서 있어서 들어갈거라는 보장이 없고요. 그리고 일단 준비하는 과정에서 굳이 미박,국박 가릴거 있나요? 일단 전부 지원하고, 합격한 곳중에서 제일 좋은곳 가면 되는거죠. 저도 미박 국박 둘다 지원했었고, 결국 미국으로 왔습니다.

2023.02.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근데 미국 유학 대학원 진학 그런 거 생각하기 전에 물리학과면 분야부터 정하셔야 됩니다 분야마다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필요한 능력도 다르고요 물리는 분야불문하고 국내에서 포닥하는 건 학계 가기엔 안 좋습니다 그리고 kisti는 물리 연구를 하는 곳이 아닌데... 특별히 응집 쪽 빼고는요 분야에 따라서는 skp 학부 미국 탑10 유학이 기본인 분야도 있고 (입자이론 쪽) 국내에서 잘만 하면 교수도 되는 분야 (특히 고체실험) 도 있습니다 분야 없이 조언 듣는 건 아무 쓸모 없어요 ㅎㅎ
분야부터 정하시고 그 분야의 좋은 연구하시는 자대나 서울대 교수님께 인턴 등 기회 가질 수 있게 컨택해보세요 그리고 위의 댓글은 맞지 않는 게 국내에 돌아오실 생각이 있으시면 미국 탑 20위권의 주립대에서 보통 정도의 연구실보다 국내 그 분야에서 잘하시는 분 밑에 가서 네트워킹 잘 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특히 응집실험 쪽은 보통 10위권이라고 해도 학계 남을 생각 잘 안 하고 인더스트리로 많이 가는 분위기이고 실적도 한국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내는 사람 거의 없더라고요 미국 유학도 정말 좋은 연구실 가지 않으면 국내에 좋은 자리로 돌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2.28

분야는 예전부터 응집물질이나 고체 쪽으로 생각해두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론 보다는 실험 쪽에 더 관심이 있기도 하구요. 쌩 이론으로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자신이 없어서요. 서울대랑 카이스트 쪽에서 재료 쪽 연구가 강세라고 들어서 더 관심이 갔던 것도 있습니다. 일단 랩 인턴 신청하려고 했던 교수님과 상담부터 해봐야겠네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능글맞은 존 내시*

2023.02.28

1. 미국 top 20
2. 네
3. 네
4. 지방대 교수급/ 정출연중에는 최고

대댓글 1개

능글맞은 존 내시*

2023.02.28

그리고 유학이 리스크를 지고 가는게 아니고 국박가는게 리스크입니다.. 자연과학은 미국 박사가 정배에요. 국박했다가 실적 못내면 2nd chance도 없이 그대로 삼전행입니다.

2023.02.28

요즘 국박도 해박 못잖을 수도 있다는 곳들은 한국이 특별히 강한 몇몇 공대지 자연과학은 해당없습니다 :)
국박이면 최소한 포닥은 해외 나가야 합니다.
참고로 물리과는 아주 예전 부터 하위권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없애버린 과라, 지방대에는 국립대, 사립중에 TOP 급이 아니면 과 자체가 없습니다. 고로, 정출연 난이도도 다른 과 보다 훨씬 살벌합니다.

대댓글 2개

2023.02.28

아아ㅏㅏㅏ 왠만 교수급의 연구자들이 교수 자리가 없어서 정출연에 몰리다보니 정출연도 빡세다는 거 군요. 정말 군대 가기 싫고 타지 생활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겠네요...
능글맞은 존 내시*

2023.02.28

1. 군대를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다 참고 가는겁니다.

2. 타지생활 못 버티시면 직업을 못 구하세요. 미국 포닥 없이 서울에서 구할 수 있는 직업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3.02.28

물리과는 아니지만 공학을 전공하고 졸업후 정출연에도 취업해서 일해보고, 해외포닥도 가봤고 지금은 학계에 있지만, 쉽게 교수직이든 정출연이든 TO가 언제날지는 상황봐야하는겁니다.
첨언드리자면, kist가 목표면 국박하면서 해당기관과 같이 일하는 경험갖는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기관에서도 뽑고싶어하는 사람 뽑는것이기 때문에, 미리 인상적인 모습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KIST가 정출연중에서 서울에 위치하는등의 메리트때문에 좀더 가기 어려운느낌이지만, 사실 유의미하게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포닥없이 kist간 경우는 많으나, 다른 기관에 비해서 포닥의 비율이 높은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실적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실제로 주변에서 국박 프닥으로 kist 갔던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혹은 해당기관에서 포닥으로 1년정도있으면서 TO날때 바로 들어가든지요..
저또한 정출연중에서는 선호도 최상위인 곳으로 졸업하자마자 해당기관 권유로 선임으로 입사했었는데, 박사과정 하면서 교류가 많던 곳이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전에서 학위를 받았어서, 대전에 있는 연구소랑 코웍을 많이했네요) 물론 실장 입장에서는 공고가 날때에는 뽑고싶어하는 내정자가 있는경우가 많지만 결국에는 본인 실적으로 경쟁을 뚫어야되기는 합니다.
2+1 제도는 아직 실행되지 않았지만, 현재상황에서는 국내 정출연 모든곳에서 포닥이 가능한것으로 알고있으며 이 경우에는 오히려 포닥하면서 좋은모습보여주고 TO얻어서 가는게 좋습니다. 저도 정출연에서 짧게있었지만 보통 포닥하면서 TO가 안날것같으면 다른 정출연 어디든지 입사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본인 능력만 되면)

대댓글 3개

2023.02.28

마지막으로 해외포닥을 가든, 미국탑대학을 가든,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은 교수직을 목표로 하지 국내정출연입사를 목표로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보통 본인이 원하는 급 학교 교수를 노려보다가 잘 안되면 kist라도 가는 느낌이죠. kist의 경우에는 서울소재 이유로 포닥이나 학생들 수주하기가 쉬우니까요. 그외에 kist가 타정출연에 비해서 극단적으로 갖는 장점은 없다고 봅니다. 연봉도 사실상 기술료싸움이지 거기서 거기고요.
여튼 훌륭하신분 같은데, spk 괜찮은랩 가시고 거기에서 잘만하시면 정출연 어디든지는 충분히 갈수있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최대한 더 높은 물을 경험해보신후, 더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서 정출연이든 학교든 미국기업이든 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미박 갔던애들의 경우 한국리턴 안한경우도 많습니다.

2023.02.28

따뜻한 조언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정답이 없는 문제군요... 당장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겠지만 어떤 방향으로 고민해야할지 갈피가 잡힌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바탕으로 신중히 고민해보겠습니다.

2023.02.28

저도 대학원들어올때만 해도 정출연입사가 목표였어요. 근데 본인이 갖추어나가는게 많아질수록 선택지가 많아지고, 본인이 생각하거나 목표하는 바도 자연스럽게 점차 높아집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없어서, 저또한 제가 원하는 연구적목표가 있어서 (대충말하면 해당분야 전세계 대가급의 실적), 해당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살다보니까, 직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것 같습니다. 본인 실력만 좋으면 생각보다 부르는곳들은 많아요. 어떻게보면 행복한 고민이되는거죠.
마지막으로 spk내에서도 학교나 정출연으로 가는비율이 40퍼정도인데, 대충 중박 이상만해도 정출연은 가는 분위기입니다. 최근에는 사기업선호도때문에 그보다도 쉬워진것 같고요. 지금은 정출연이 커보이지만, 생각보다 정출연 입사의 난이도가 높은건 아닙니다. 목표를 더 높게 잡으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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