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국내박사 이후에 나이 40이 넘어서 유럽에서 해외박사를 추가로 받으신 분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국내박사도 아니고 석사 상태인데 돈을 모아서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4년제를 유럽에서 다시 하는 것은 어떻고 박사를 하는 것은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목표는 "해외품질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라는 것을 기획해서 경기도 안산이나 인천 지역에
교육기관을 만들고 취업준비생들이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해보는 것입니다. 아래는 요즘 적고 있는 자기소개서입니다.
[1.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
저는 OO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OO대학교에서 산업경영공학개론, 컴퓨터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실무, 시스템분석및설계, 생산운영관리, 작업설계, 공급사슬관리, 경영과학, 기술경영, 최적화모형응용및설계, 제조및생산시스템개론, 경제성공학, 프로젝트관리 등의 전공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OO대학교 품질경영전공 MBA과정에서 통계적품질관리, 전략경영세미나, 6시그마품질혁신, 서비스경영, 품질공학, 6시그마신제품개발혁신, 품질경영세미나 등의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취업성공패키지와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이라는 4년제 대졸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APQP(사전제품품질계획), FMEA(잠재적고장형태및영향분석), 스마트팩토리 이해, 제조빅데이터 분석기술, CAD/CATIA 실습 등의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산업공학 전반 기초 지식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OO기업에서 근무할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OO기업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OO기업의 홈페이지를 보면 부서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학부에 입학할 때부터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대의 경우 컴퓨터공학 쪽에서 산업공학으로 학과가 변경되고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은 상황이었고, 이 시점에는 저에게 무엇인가를 이루어야겠다는 포부 자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졸업 이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고 제가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OO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
[2. 깊이 있는 공부에 대한 열망]
학부 졸업 이후에 제조업 품질보증팀에서 근무하며, 직면한 문제 상황에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문적 기본기가 부족했기에 네이버 카페에서 알게된 다른 사람들이 이메일을 통해 자료를 공유해줘도 이해가 가지 않거나 응용력의 한계를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느꼈던 한계는 학년이 올라가고 관련된 교과목들을 수강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한국품질경영학회 포스터논문 발표와 소논문 작성을 위해 휴식시간 없이 열심히 공부하면서, 이전에 느꼈던 어려움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몇 번 반복하고, 제가 어떤 연구나 업무를 하던 그 이론의 근간이 되는 기술들을 심도 있게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OO기업이야말로 이런 결심을 실천하기에 최적의 선택이라 생각하였고, 많은 기업들 중에 뛰어난 직원들이 많은 OO기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데이터 분석 능력에 대한 필요성 실감]
대학원에서 같이 공부를 하던 분 중에 하종원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미니탭 쪽으로 경험이 많아서 그것을 바탕으로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는 것을 보고 나도 데이터분석 쪽으로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평일에는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토요일에만 수업을 듣는 MBA과정이었기에 미니탭 관련 전공서적을 여러 권 출판하시고 회사에서 직책도 수여할 정도로 권위가 있는 교수님과 함께하고 있음에도 시간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길러야 최종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마음에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맞닥뜨릴 수많은 문제들에서 양질의 인사이트를 도출할 방법을 연구하고, 더 큰 밸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 기획 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자 합니다. 저의 장래 목표는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외국계기업에서 데이터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결정권자가 되어 주요 산업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며 이를 잘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시장 또는 연구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정권자로써 해당 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공학적 사고는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산업공학과에서 배울 수 있는 공학적 요소들과 데이터 관련 과목 학습을 통하여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4. 석사∙박사 이후의 계획(박사진학,취업,유학 등)]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 NCS강사라고 하여 해외품질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라는 것을 기획하여 강의로 정년 퇴직 이후를 보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현재는 실무경력을 쌓기 위해 OO기업에 지원하였지만, 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외 박사 수준의 공부가 필요하다면 나중에 유럽 쪽으로 박사과정을 추가로 해볼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 지인 중에 국내박사 이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 유럽에서 박사학위를 추가로 받으신 분이 있어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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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IF : 5
2022.09.17
길게 적어주신 데 이런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전형적인 주변에서 들은 것 중에 좀 멋있어보이는 얘기 + 왠지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내가 갖추면 있어보일 것들 이런 것들이 온통 짬뽕돼서 나온 목표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럽가서 박사하는 게 멋있어보여서 그것 자체가 목표가 됐고, 거기에 NCS 강사니 하는 다른 목표들이 끼워맞춰진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일단 더 큰 기업 가서 식견을 넓히는 건 좋은 방향이긴 합니다. 가서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시고, 진짜 나한테 필요한건 뭔지, 남이 했다니까 멋있어보여서 하고싶은 것 말고 내가 진짜 하고싶은 건 뭔지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10년 뒤에 유럽으로 유학가는건 어드미션이 아니라 딸린 가족이 없거나 해당 국가 사람과 결혼을 할 것, 아니라면 집이 아주 여유로워서 내가 60까지 뭘 하든 경제적 어려움이 없을 것 등의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 더 크게 좌우할겁니다.
물론 여기서 다 쓰기 어렵겠지만, 위 계획만 읽어봤을 때 여러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은것 같다고 느껴지고 게다가 20대 후반 30대 초도 아니고 40대에 위와 같은것을 시도하겠다는게 무리수로 느껴집니다.
몇 가지 의문이 있지만 왜 유럽 박사 인가? 하는 의문이 가장 큽니다. 말씀하신것을 보면 경영이나 산업공학계열 쪽에 박사학위를 받아야 하는데 유럽이 이쪽 분야에 강점이 있나요? 유럽은 조금 더 기초과학 기초학문에 강점이 있지 말씀하신 분야와는 매칭이 잘 안되네요.. 유럽에서 박사학위를 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학교에서 하실지 생각해보셨나요? 이런 분야는 미국쪽이 더 맞지 않나요? 미국의 탑스쿨에서 학위하면서 그쪽 인맥을 쌓는게 더 좋아보이는데요.
윗에 답글 다신분이 언급한것 처럼, 말씀하신 분야를 하시려면 학위보다 실무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유럽에서 박사" 학위 받았다는 것을 CV에 넣기보다 가능하다면 "국내 TOP5 대기업 (해외품질 관련 부서)에서 두루두루 경험"이 있다 이런게 더 어필되지 않나요? 그래서 학위를 받을게 아니라 이직을 통해 커리어를 쌓아가는게 더 맞아보입니다.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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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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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