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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포기하고 수료하는게 맞을까요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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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학기차 석사과정생입니다..

저희 랩실은 대형랩이고 외국인 비율이 80%가 넘습니다. 사수도 없었고 지도교수가 지도를 지난 2년간 해준적이없습니다.
저번달 예비졸업논문심사를 받아야하는데
지도교수가 제 논문으로는 안된다며 졸업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너는 연구자의 길이 아닌것 같다며 그만두는걸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자퇴를 고민중입니다.


저희 랩실은 매학기 한국인 석사과정생이 그만두고 있습니다.
3년차 석사과정하던 선배는 작년에 졸업못하고 나갔고..올 봄엔 동기가 그만뒀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그만두는 고민을 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아까워서라도 자퇴말고
수료라도 하려하는데 이것도 교수의 컨펌이 있어야할까요.
만나서 얼굴붉히기 싫어서 4학기등록하고 수료증이라도 받으려고하는데요..한학기 등록금 내는메리트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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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IF : 1

2022.08.12

대학원 석사 수료,
장점보다
단점이 더 커보입니다.

면접에서 묻겠죠 왜 졸업을 못했냐?
대답할 수 있으신가요...

2022.08.12

2년간 많은 과제와 실험을 해가며 쌓은 것들은
졸업을 하지못해 숨겨야할까요
당장 취업준비하는데 착잡하네요. 단점이라 생각하겠죠 누구나..

2022.08.12

보통 선배랑 같은 길을 갑니다. 3년된 선배가 그랬다면 본인도 그럴수 있을 것 같습니다

IF : 5

2022.08.12

지도를 안해놓고 넌 연구자 못된다고하는 교수 밑에선 아마 졸업하기 대단히 힘드실겁니다. 보통 연구실의 평균적인 아웃풋이 내 미래일거라 생각하면 대충 맞는데요, 이 경우에는 그 아웃풋이 자퇴인 것 같네요..
엉뚱한 존 스튜어트 밀*

2022.08.12

그런덴 왜 가신건지..?

2022.08.12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내려놓으세요
저도 석사졸업하고 유학 목적으로 박사과정을 3년 더했는데
지도교수와 이런 저런 문제로 3년 고생한 거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그 뒤로 취업 준비해서 공기업 다니고 있어요
그만두고 본인을 위해 시간을 쓰세요!

2022.08.12

수료에 교수님 컨펌은 필요없다고 알고 있고 (학점만 다 채우면됨),
수료만 해도 취업해서 본인의 삶에 만족하고 사시는 분 여럿 봤습니다 (너 왜 수료만 했니 물어보지 않습니다)

다만, 아시겠지만 석사 이상 연구생을 받는 곳에서는 학위가 없어 지원이 불가할거구요, 그럼에도 지원을 한다면 왜 수료만 했는지 물어보겠죠?

다른 한국인 두분이 나가게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시고 고민, 걱정도 많아지신 것 같지만... 본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다 내려놓고 한번 더 연구적으로 내가 부족했던가? 객관적으로 본인에 대해 생각해보고 1년 더 마음먹고 정진해서 학위를 딸지
그냥 포기하고 자퇴를 할지

교수님의 지도가 정확히 어디까지를 말씀하시는지는 몰라도.... 음... 지도를 옆에서 떠먹여주는 교수는 흔치 않습니다

2년안에 졸업(학위)를 못 따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학위에 욕심이 있으시다면, 부끄럽고 더러워도 현재 남아있는 분들께 의견을 구하고 내년에는 졸업 해야한다, 어떻게하면 내 연구의 질이 상승할까요? 도움을 청하거나 다른 대학원에 재입학해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는 연구자의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셨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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