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학기 끝나가면서

담당교수님이 전에 제자들은 많지만 중간에 몇년간 아프셔서 학생을 안받으시다가 이번년도부터 동기한명과 같이 들어와서 하고있습니다.

선배가 없다보니 장비사용법이나 데이터 분석법 같은것을 지도교수님이 안알려주시고 지도교수님이 이 장비는 어떤 랩실에서 다루니 한번 가서 직접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쪽랩실에도 후배도아니니 거절이 다반사이며 알려줘도 굳이 제대로 알려주지도않으며 궁금한걸 물어봐도 원래 그렇다, 알아서 찾아봐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하죠.. 자기후배도 아닌데 자기시간 쓰면서 알려주는것도 피곤할테니 말이죠.

그나마 다루기쉬운장비들은 괜찮은데 나온데이터의 분석을 요하는 것들에 관해물어보면 구글링하거나 논문찾아보랍니다.

동기랑 저랑 머리맞대면서 오리진도 유튜브 보고 알아서 배웠고 측정 장비도 알려줄사람이 없거나 거절당하면 제조회사에다 직접 물어보면서, 이것저것 만지면서 장비사용법을 익힙니다.

그리고 궁금한것들도 제가 물어보면 타과 친한 교수님의 랩실에 또는 그 교수님께 한번 물어보거나 누구누구 교수님이 전문가이니 물어보라고 하고 논문찾아보라고 합니다.

아직 대학원 반학기인데 이게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게 정상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실험의 방향성은 잡아주시고 연구자로서의 조언도 많이 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