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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과정 주저리 (연세대/고려대 전자과)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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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하면서 야간 석사과정을 재학중입니다
이미 몇학기 지난 시점에 그냥 후회되는게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야간 석사과정 진학한 계기는
나중에 이직하거나 사내 양성과정 지원시 어드밴티지를 얻기위해 지원했습니다.
선후배동기간 커넥션을 만들 수 있겠다 라는 기대도 있었구요
야간대학원 전자과를 몇 군데 지원 했고 지원한 곳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전자과가 있는 야간대학원은 몇 없습니다/파트석사 제외)
그 중
연세대와 고려대를 놓고 고민했고,
고려대와 연세대 중 한 곳으로 진학했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회사에서 통학시간도 두 군데 모두 비슷했고
등록금은 조금 차이가 있었고
두 학교의 네임밸류도 고려사항이었고
두 학교의 대학원 커리큘럼과
최근 2년간 개설과목도 확인했습니다
(야간은 과목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우리 회사에 각 대학 출신 임원이 얼마나 있는지도 봤습니다
논문주제와 교수님, 연구실은 어차피 야간대학원에선 크게 도움 못받을걸 예상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두 대학 외에
다른 한 대학은 면접 보셨던 교수님께서
합격하면 본인 연구실에 한번 방문해달라고 하셔서
마음이 기울긴 했지만 아무래도
네임밸류라는걸 무시 못하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나름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했지만
최근 몇 학기 지나면서
배움의 깊이가 기대했던만큼 깊지 않고,
이 대학원이 아닌 다른 대학원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후회가 조금씩 듭니다

그래서 다른 대학원 사이트를 들어가보기도 하고
이제보니 그쪽 커리큘럼이 더 나아보이고
요즘 그쪽 위상이 더 오르는것도 같고
그쪽 대학원을 진학했으면 더 나은 커넥션(선후배 동기)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다른 대학원을 갔으면 좀 더 나은 선택이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에서 선택을 바꿀 수 없고,
다른 선택을 했어도 같은 후회를 했겠지만
그냥 요즘 드는 생각고 어디 말 할데도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몇 학기 남지 않았는데
남은 학기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무사히 논문통과하고 석사 취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연세대/고려대
고려대/연세대
어느 곳에 재학중인지 알 수 없게 순서를 번갈아 적었습니다.
유추하는건 자유지만 어디 재학중이라고 장담하진 말아주세요~
두 대학원 모두 좋고 훌륭한 곳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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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5

2022.06.30

어딜 가나 비슷했을겁니다. 지도교수에 따라 오히려 더 안좋았을 수도 있구요. 대학원의 본질은 배움보다 스스로 알아감에 있기에 거기서 오는 간극일수도 있구요.
시끄러운 노엄 촘스키*

2022.06.30

야간대학원 자체가 그냥 대학들이 돈 벌려고 만든거에요..... 돈으로 학위 장사하는곳이지 깊이있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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