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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적응 문제

2022.05.28

40

3774

이제 곧 석사를 졸업하구요.. 공학계열입니다. 다만 저는 고교시절까지 해외에서 다녔기 때문에 수학/물리 이런 것보다는 글쓰기나 영어 그리고 다른 외국어 등에 좀 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에 와서.. 좀 수직적인 한국의 교수-대학원생 관계가 좀 낯설어서.. 약간 마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시간이 흘러 졸업은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최근에.. 한 기관에 면접을 봤는데, 그 업무가 국제교류가 매우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저는 외국어도 2개국어를 하는데다가 면접도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은 제가 아는 다른 학생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은 또 저희 지도교수와도 매우 긴밀한 교수의 제자입니다. 그 학생이 외국어를 어느정도 하는지 아는데.. 저는 솔직히 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도교수가 저에게도 종종했던, 그 튀는 성격 버리지 않으면 한국사회에서 같이 잘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얘기가 자꾸 머리에 남습니다.

지도교수는 그래도 저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를 좀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자주 하는 얘기가 능력은 어차피 면접 올라올정도면 거기서 거기고.. 튀거나 뭔가 자기 색채가 너무 강하면 같이 일하는데 부담이 된다는 얘기를 자주해줍니다. 제가 얼마전에도 랩원들하고도 좀 틀어지게된 사건이 있었는데, 지도교수와 저 포함 원생 둘이 학회를 갔는데.. 그 지역이 호텔비가 좀 비싸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릴때부터 남과 같이 호텔을 공유하는게 정말 익숙치 않았고.. 그래서 저는 제가 돈을 더 내더라도 그냥 혼자쓰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남는 돈을 내는 것이니 별 문제 없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랩원들은 제가 유난스럽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학회가 끝나고 나서야 교수님이 다른 원생과 같은 방을 썼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이런 문화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국제학회까지 가서 한국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면서 밥을먹거나 하는 것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걸 한번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리니 지도교수님께서는 원래 국제학회가 같이 간 한국 사람들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게 낭비라고 생각해서 국제학회에 가서도 정말 해외 교수나 연구원들하고 대화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고나니 저만 유별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아..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학회 현지에서는 정말 열심히 발표를 듣고 외국 교수들하고 논의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른 학생은 교수님과 한국 사람들과 매번 저녁을 같이 먹고 술도 마시고 그랬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아무도 이런 자리가 있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아마 방을 함께 안쓸때부터 그냥 연락을 안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데 저런데 시간을 쓰는게 아깝습니다. 그런데 뭔가 저만 계속 따돌림 당하는 것 같아.. 그것도 괴롭습니다.

제가 바뀌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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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개

성급한 카를 마르크스*

2022.05.28

그냥 다시 나오시면 안되나요?
쇠약한 시몬 드 보부아르*

2022.05.28

안타깝지만 그래요
화난 막스 플랑크*

2022.05.28

한국 사회에서 살 거면 그래야죠. 다시 해외로 나갈 거라면 뭐 상관없지만요.

2022.05.28

솔직히 이 성격이면 미국에서도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것 같은데....

대댓글 2개

2022.05.28

유럽의 한 연구소에서 2년 일했는데, 무슨 놈의 친목질을 그렇게 해대는지.. 매일 점심을 10명 정도 인원이 다 같이 먹고 커피 타임 추가로 30분 정도.. 오히려 네트워킹 스킬이 한국에서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글쓴이가 미국이나 유럽에 가면 이런 문제가 개선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IF : 2

2022.05.29

좋아할거 같은데요. 제 얘기 같으네요. 저도 한국식 사회생활 잘 못합니다. 욕도 먹어 봤고요. 그래도 미국서 메이저 대학 교수 됐습니다. 오퍼도 몇개 받았고요.

물론 네트워킹은 미국서도 당연히 중요하지요. 원글님은 네트워킹을 하기 싫다고 한건 아닌거 같고 한국 사람들 끼리만 다니고 술먹고 친목 다지는게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거 같네요.

원글님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학자의 길을 가세요. 미국 나오실수 있음 빨리 나오세요. 그러나 실력을 갖추는게 최우선입니다. (실력 없으면 세계 어딜가나 당연히 얄짤 없습니다.)

2022.05.28

저도 해외생활 오래해서 (미국에서 15년 간 살았습니다) 어느정도 동감은 갑니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질서의식이 있는데, 해외에 오래 살고 나면 한국의 그것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죠. 학회에서 한국 학자들과 매번 같이 술을 마시는건 저도 불편했을 것 같네요. 보통 지도교수님께서 제자를 불러 다른 교수님들을 개인적으로 소개시켜주시고,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활동하죠.

그런데 (이 글 만으로는 상세한건 모르겠으나) 해외에 오래 거주한 것과 별개로, 글쓰신 분께서 부족했던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독방 쓰고 싶다고 밀어붙이기 전에 '내가 독방을 쓴다면 방 배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확인하셨어야죠. 나의 편의를 위해 이미 정해진 계획을 바꾼다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이 가는지 또 어떤 식으로 가는지 낱낱이 확인해보고 밀어붙이셔야 하는데, 아주 기본적인 것도 확인 안해보시고 고집부리신거 같네요. 큰 학회가 열리는 호텔이라면 원베드랑 투베드는 예약이 이미 꽉 찼을 수도 있는데, 내가 돈을 더 낸다고 해서 단순히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까요? 이걸 먼저 확인을 해보셨어야 합니다. 이건 해외 오래 산 것과 별개로 글쓰신 분의 배려가 부족했던게 맞는거 같네요.

그리고 대학원 오기전에 미국에서 일해봤지만, 여기도 어느정도 일을 해낼 수준만 갖추고 있으면 집단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사무실 업무 보는데 천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아무리 스펙이 높아도 단체에 소속되어 일하는게 힘든 성격이다 싶으면 뽑고 싶지 않아요. 스펙이 조금 부족해서 이것저것 가르쳐줘야 하더라도,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만 된다면 단체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죠. 미국이 한국보다는 '단체생활이 가능한 사람'의 범위가 넓다는 것 뿐이지, 본질은 똑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5.28

심지어 연구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미국 교수 임용 시장에서도 집단 생활이 가능한지는 영향을 끼칩니다. 하루종일 온사이트 인터뷰를 했는데 사회성이 없어보이고, 배려심이 없어보이고, 우리 디파트먼트 문화에 적응을 하지 못할 사람이면 안뽑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인터뷰까지 올라온 사람들은 연구를 다 잘했기 때문에 올라온 것이고, 그 최종 후보자 두세명 사이에서 연구 실적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돋보이더라도 성격이 정말 '이 사람은 동료로 같이 생활하고 싶지 않다' 싶을 정도면 충분히 탈락 사유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매 저녁을 먹고, 몰려다니고 싶지 않다는건 이해하지만 한국 학자들과 시간 보내는게 아깝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저녁 자리와 별개로 아예 한국 연구자들과 인사를 안하고 해외 연구자들이랑'만' 교류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저 같아도 기분 나쁩니다. 만약 세션 중간의 쉬는 시간에 해외 학자들과 교류하듯이 한국 학자들께도 가볍게 인사드렸다면, 교수님께서 아예 저녁 자리에서 배제시켰을까요? 저도 해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학부 및 박사과정을 하고 있지만, 학회 갔을 때 한국 분들 계시면 전 반가워서라도 인사하고 안면 틉니다.

실제로 해외 생활을 오래해서 실제로 한국 위계질서에 적응하기 힘든 면도 있어보이는데, 해외 생활을 오래 했다는 것을 변명으로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해외에서도 좋아하지 않을 행동을 한국에서 해놓고, 사람들이 꺼려하면 '난 해외에서 오래 생활해서 너희들이 이해 못하는거야'라는 식으로 정당화하는 것 말이죠. 성인이 되기 전에 해외에서 오래 생활한건 풍부한 내적 자원이 될 수도 있고,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주변의 TCK 친구들 중에 글쓴 분과 비슷한 케이스를 본적이 있는지라 굳이 구구절절 댓글 남기고 갑니다.

2022.05.28

한국의 동양적 사고와 서양사고가 다를 수도 있겠는데 제가 서양쪽의 보편적인 사람간의 관계 방식을 잘 몰라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본문에서
"저에게는 아무도 이런 자리가 있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아마 방을 함께 안쓸때부터 그냥 연락을 안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데 저런데 시간을 쓰는게 아깝습니다. 그런데 뭔가 저만 계속 따돌림 당하는 것 같아.. 그것도 괴롭습니다. "

본인은 한국인 랩원들에게 시간 쓰는게 아까운데
한국인 랩원들은 본인을 챙겨줬으면 한다 처럼 느껴지네요.". 이건 조금 너무 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5.28

조금 비난에 가까운 말들만 나와서 다른 방도를 말씀 드리면

참 랩원들 한테 쓰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랩원들에 나랑 안 친해져도 괜찮고
안 챙겨줘도 된다 이런 마인드면 괜찮을 수도 있겠으나..
누리고 싶은 만큼 포기는 하셔야 합니다

2022.05.28

글쓴 분이 혼자 방 쓰려고 고집해서 다른 학생이 어쩔 수 없이 교수랑 같이 방 써서 불만이었던게 “한국 문화”라고요?

대댓글 1개

2022.05.28

문화 차이야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글쓴 분이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부족한 성격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고집하면서 그 결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처하게 될 상황은 고려하지 않으시잖아요?
그건 문화의 문제가 아니죠.

2022.05.28

그냥 해외생활 했다는 핑계로 자신의 이기심을 정당화하려는 사람같은데, 님본성이 그런것이고 그런식이면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2022.05.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 교수님이랑 방 같이쓴 랩원이 님 사람새끼로 안봐도 님은 할 말 없어요..

대댓글 4개

2022.05.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신영준 박사님 : NUS박사
최동원 교수님 ->(당시에는 프랑스 교수, 현재는 이화여대 교수님 같음) : NUS박사
최고 박사님 : 퍼듀 박사님

이 3분이서 3시간동안 “대학원 생활 백서”라고 찍었는데.. 그거 쭉 듣고 오세요

내가 싫어서 교수님이랑 랩원이랑 같은 방에서…
이게.. 사람새낀가….

2022.05.28

근데 이건 좀 더 말을 들어봐야할듯.

작성자분이 호텔 비용을 모두 직접 낸거면 별 문제 없지 않나요? 방이 딱 2개만 빌려진다는 상황이 아니고는, 자기 돈 내고 자기 호텔방 가지는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거 같은데요...?

어쩌다가 3명 각 방이 아닌, 교수님+대학원생 조합이 만들어진지는 모르겟지만요 (교수님이 연구비 아끼고 싶으셨을지두?)

2022.05.28

지역 호텔비가 비쌌다면서요?
교수(독방) + 학생2명 해서 방 2개를 빌려 출장을 갈 계획이였는데

학생 출장비가 교수보다 통상 적으니까

교수 + 학생 + 글쓴이(자기돈내고 따로잡음) 이렇게 되면
나머지 같이간 학생 1명은 혼자 받은 출장비로 혼자 호텔비를 다 내야하는 상황에 처한거잖아요?

교수님이야 교수급이니까 출장비도 더 나오고 그리고 금전적 여유도 있고,, 그랬겠지만
나머지 학생1명이 난처한 상황이되서 교수님이랑 같이 방을 쓰게된것 같은데요?

2022.05.28

출장비는 학생 2명꺼 받고, 작성자분은 그냥 사비 쓴 상황일수도 있긴하니깐요?

총 3명 출장 (그에 맞는 출장비) -> 방 2개 -> 작성자분 사비로 방 추가 -> 방 3개 -> 알 수 없는 이유(?)로 방 2개가 됨

이런 상황일지도요?

2022.05.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박제>


이제 곧 석사를 졸업하구요.. 공학계열입니다. 다만 저는 고교시절까지 해외에서 다녔기 때문에 수학/물리 이런 것보다는 글쓰기나 영어 그리고 다른 외국어 등에 좀 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에 와서.. 좀 수직적인 한국의 교수-대학원생 관계가 좀 낯설어서.. 약간 마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시간이 흘러 졸업은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최근에.. 한 기관에 면접을 봤는데, 그 업무가 국제교류가 매우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저는 외국어도 2개국어를 하는데다가 면접도 잘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은 제가 아는 다른 학생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은 또 저희 지도교수와도 매우 긴밀한 교수의 제자입니다. 그 학생이 외국어를 어느정도 하는지 아는데.. 저는 솔직히 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도교수가 저에게도 종종했던, 그 튀는 성격 버리지 않으면 한국사회에서 같이 잘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얘기가 자꾸 머리에 남습니다.

지도교수는 그래도 저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를 좀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자주 하는 얘기가 능력은 어차피 면접 올라올정도면 거기서 거기고.. 튀거나 뭔가 자기 색채가 너무 강하면 같이 일하는데 부담이 된다는 얘기를 자주해줍니다. 제가 얼마전에도 랩원들하고도 좀 틀어지게된 사건이 있었는데, 지도교수와 저 포함 원생 둘이 학회를 갔는데.. 그 지역이 호텔비가 좀 비싸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릴때부터 남과 같이 호텔을 공유하는게 정말 익숙치 않았고.. 그래서 저는 제가 돈을 더 내더라도 그냥 혼자쓰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남는 돈을 내는 것이니 별 문제 없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랩원들은 제가 유난스럽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학회가 끝나고 나서야 교수님이 다른 원생과 같은 방을 썼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이런 문화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국제학회까지 가서 한국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면서 밥을먹거나 하는 것도 잘 이해가 가지

대댓글 1개

2022.05.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가지 않습니다. 이걸 한번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리니 지도교수님께서는 원래 국제학회가 같이 간 한국 사람들과 친해지기 좋은 기회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게 낭비라고 생각해서 국제학회에 가서도 정말 해외 교수나 연구원들하고 대화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고나니 저만 유별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아..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학회 현지에서는 정말 열심히 발표를 듣고 외국 교수들하고 논의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른 학생은 교수님과 한국 사람들과 매번 저녁을 같이 먹고 술도 마시고 그랬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아무도 이런 자리가 있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아마 방을 함께 안쓸때부터 그냥 연락을 안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데 저런데 시간을 쓰는게 아깝습니다. 그런데 뭔가 저만 계속 따돌림 당하는 것 같아.. 그것도 괴롭습니다.

제가 바뀌어야하는걸까요.

IF : 5

2022.05.28

적응하실 필요는 무조건 있습니다. 방을 혼자 써서 문제가 아니라 다른 학생을 교수한테 버리고 님 혼자 빠져나온 모양새라 다른 학생 입장에선 아주 어렵고 불쾌했을 수 있습니다.
해외학회에서도 밸런싱을 좀 하셨으면 나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해외에 나가서까지 한국 연구자랑만 어울리고 술마시고 하는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대합니다. 다만 굳이 매번 피할 필요까지는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라도 한두번 정도는 술마시러 갔었을 것 같네요.
마이웨이가 사람의 스타일일 뿐이고 때로는 아주 필요한 덕목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매 순간 그래서는 어디서나 힘듭니다. 한국문화 외국문화를 떠나서 사회적인 눈치를 좀 기르셔야 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취직해도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학교에서 시행착오 겪는게 낫다고 생각이 드실지도..
울적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5.28

해외경험 따로 어느 정도 하고 연애를 백인이랑 해서 약간 어느정도 international mind는 알겠는데 (경험도 해봤고 이론적으로도 많이 들었다는 말)
항상 한국사람들이 대학원 생활에 대해서 조언 같지도 않은 조언 말할 때 갖고 오는 참고 문헌, 비디오 뭐 이런게 다 어느 한 개인이 주장하는 걸 갖고 오더라? 신영준 박사 ? 싱가포르 국립대? 그래서 뭐 이사람이 한 건 이사람의 방식이구 가장 중요한 건 내 열정 아니야? 학회에서 국제적인 교수님들하고 얘기 많이 했다며, 잘한 거 아니야? 안 좋게 만 볼 생각도 없고 안 좋게만 보기도 싫은데 너희들이 그렇게 못하니까 질투하는 걸로 보인다 제 3자 입장에서
영어를 못하는 게 니네 잘못이고 니네가 흔히 말하는 부모 경제력 탓, 조상 탓 이런거 아냐? 근데 왜 본인의 부실력함과 무능을 그 능력을 갖춘 사람이 무대에서 뽐내는 거에 비난을 하고 심지어는 사람새끼 냐고? 미친 새끼 아니야 이새끼? 니네가 진짜로 어디가서 연구를 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글슨이 님 3자가 보기에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한국 사람들하고 뭐 시간을 보내는게 아깝다 이런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인종을 중점으로 말하지 말고 그냥 평소 매일 보던 사람들하고 시간 쓰는게 아깝다 혹은 무능한 사람들하고는 별로 말할 가치가 없다 이렇게 말하세요 살다살다 잘하고 있는 사람한테 별의 별 같잖지도 않은 참고 비디오 갖고 와가지고 욕하는 경우는 처음보네 진짜

대댓글 5개

2022.05.28

위에 댓글 올린 사람인데요, 저도 해외생활 오래했기 때문에 경제력이나 영어가 딸리지도 않고, 질투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누가 '학회에서 국제적인 교수님들하고 얘기 많이 했다'는 것에 대해 비판하던가요. 진정 좀 하시길. 그리고 미박하면서 연구 잘하면서 지내고 있고, 이상한 생각으로 다니는 것도 아니네요. 열심히 연구하다가 주말에 잠시 들어와서 댓글 올릴 수 있지, 안그래요?

진정 좀 하시고요, 본인이 올린 댓글이 얼마나 오류가 많은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여기서 ad hominem 공격을 가장 많이 하는건 다름 아닌 본인 댓글이에요.

IF : 5

2022.05.28

허어... 나보다 무능한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 어디부터 얘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위험하기 이를 데 없는 생각인듯 합니다. 일단 내가 그 "무능한" 사람들 집단 안에 같이 있는게 사실이고, 설령 그게 싫다 해도 그사람들을 경멸하기 이전에 빨리 나와 레벨이 맞다 생각하는 곳으로 당장이라도 도망가야죠.

2022.05.29

이런 선민의식이 international mind 인가요? ㅎ
성급한 카를 마르크스*

2022.05.29

“해외경험 따로 어느 정도 하고 연애를 백인이랑 해서 약간 어느정도 international mind는 알겠는데 (경험도 해봤고 이론적으로도 많이 들었다는 말)”

백인이랑 연애한 것하고 International mind가지는 것과 무슨 상관이죠? 저도 백인하고 연애했다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굳이 저 영어표현을 쓰자면 International mindset이나 global mindset이 옳습니다.
기쁜 제임스 맥스웰*

2022.05.29

개무식하네 무식하면 가만히있으면 중간은 간다
울적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5.28

그리고 약간 내 과거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서 말하는데 우리는 대학원생들기리 커뮤니케이션 할 공간이 별로 없어서 이런데 와서 고민도 올리고 말고 하고 이러는데 경우는 두가지에요 하나는 여기 있는 애들은 대학원생이 아니거나 혹은 이상한 생각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거나 나머지 하나는 별로 연구에 관심이 없어요 솔직히 대학원오는 거 연구 관심있어서 오는게 아니라 다른 일자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academic freedom으로 치환되니까 오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리고 그런사람들이 다 지도교수가 지금 된 상황이고 지도교수는 이미 월급 따박따박 받고 가족들하고 취미 즐기고 자녀 키우는 재미에 맛들려서 그냥 현상유지만 하지 별로 대학원생들끼리 무슨 일이 일어나건, 국제적으로 무시를 받건 별 관심이 없어요 국제적으로 아마 학계에서 무시 당하고 있는 것도 모를걸? 가족들하고 놀러다니고 돈 쓰는데 바빠서? 아예 pool 자체를 한국인들로 좁히면 세상 편하거든
글쓴이님도 naive하게 정상적인 사고 방식 그만 남에게 갖다 대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세요 수준이 딱 거기 인겁니다.

대댓글 1개

울적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5.28

그냥 무사히 졸업이나 하시길... 정말 빕니다.... 나 스스로에게도...

2022.05.28

개인의 성장을 위해선 남들의 비난과 비판이 섞인 말들 속에서
건설적인 비판은 수용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일 때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악물고 댓글다는 글쓴이님의 상황이 안타깝진 않고요..
모든걸 부정하시는 그 태도는 무리에서 왜 혼자남았는지에 대한
추측을 본인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구 열심히 하시고요
동료 없이 좋은 연구를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을 시기가 오시면,
이번에는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오늘 올린 고민에 대한 답변들을 한 번 더 읽어보시길 바라요.

당신 영어 잘하는 거 안 부럽습니다. 오해 마요.

좋은 연구 열심히하시구요
동료 없이 좋은 연구를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을 시기가 오시면,
이번에는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오늘 올린 고민에 대한 답변들을 읽어보시길 바라요.

당신 영어 잘하는거 안 부럽습니다. 오해마요.

2022.05.28

글쓴이님은 남을 배려하는게 하나도 없고 본인 preference 에 따라 모든 걸 하고 있는데 남은 글쓴이님을 이 자리 저 자리 초대해주고 배려해주길 바라면 모순이죠. 학회가서 네트워킹 하는 것도 본인이 커리어 생각했을 때 도움 되는 것 으로 하면 되고요. 외국인 교수들 연구자들이랑 네트워킹 하는게 현재 한국에서의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되면 그렇게 하면 되는 거고 한국인 교수 연구자들이랑 네트워킹 하는게 더 도움이 되면 더 한국인 분들이랑 하시면 되는 거 잖아요. 근데 본인이 선택해서 외국인 교수 연구자들이랑 네트워킹 해 놓고 한국인 분들이랑 안해서 손해 본 것 같다고 피해의식 느끼시는 것 같아요. 결국 다 본인의 선택입니다~

IF : 2

2022.05.29

독방 쓴거 관련해서 왜 원글님이 배려가 없는거죠? 원글님하고 상관 없이 같이 방을 쓴거 같은데 다른학생이 뒤에 와서 욕하는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

대댓글 6개

2022.05.29

국내여비든 국외여비든 대학원생에게 충분하게 지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국내 기준 1박 7만원(서울이랑 제주 12만원)이지만 해외는 국가별 차이가 존재하며 아시아권을 벗어나는 충분하게 지급되지 않고 호텔비를 제외하더라도 어느 정도 사비를 쓰게 됩니다.)
다른 연구실원들도 다른 호텔방 잡을 수 있으면 잡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렇게하면 개인사비를 쓰니깐 그냥 같은 호텔방을 씁니다.(2인 기준으로 하면 지원받는 숙박비 내로 해결 가능)
국내여비는 그마나 몇마원 차이여서 괜찮지만 해외는 단위가 올라가니깐 어쩔 수 없어집니다.
그래서 작성자분 지도교수님이 같은 학회에 가는 다른 대학원생에게 같은 방쓰자고 제안했겠고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그 다른 대학원생은 어쩔 수 없이 혼자 그 돈 다 내거나, 아니면 지도교수님과 같은 방을 썼겠죠.
사실 같은 방 쓰고 각자 알아서 할 것 해도 되는데 그걸 하지 않으니 그 대학원생은 어쩔수 없이 지도교수님과 같은 방을 썼겠죠.
댓글 작성하신 분도 대학원생 시절 혼자 방쓰는것과 다른 대학원생이랑 두명이서 같이 쓰는 것과 지도교수님과 같은 방 쓰는 것의 차이를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의 선택의 선택으로 오는 같은 연구실원을 고려하지 않았으니깐요.
사실 같은 방 써도 그냥 남남처럼 각자 일정대로 알아서 하면 큰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IF : 5

2022.05.29

사비로 나도 방을 잡고 싶어도
(1) 해외면 기본 5~6일은 잡고 들어갈텐데 그럼 숙박비 총합이 어지간하면 100만단위로 넘어감
(2) 교수가 같이 쓰자고 하면 방법 없음
글쓴이가 같이 간 학생이랑 같이 방을 썼으면 그 학생은 교수가 아니라 학생(=글쓴이)과 방을 썼을테니 더 편했겠죠. 연구비로 가니까 상대 학생 입장에선 그렇게 둘이 자고 교수가 따로 잘거라 생각했을텐데 학생 입장에선 출장 내내 잘때까지도 교수랑 붙어있는 불편함 날벼락 맞은거구요. 글쓴이한테 이 부분은 한국사회라기보다 여비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으셨던 것 같네요. 해외라도 매니저랑 같이 출장가서 잠까지 자고 싶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IF : 2

2022.05.30

어차피 나갈돈 2명치 방 지급받은데로 쓰고 원글님이 개인돈 써서 따로 나가서 자는건 왜 안되죠?

2022.05.30

다른 댓글에 미국 교수님이라고 적어주셨는데, 인터넷상이라고 거짓말 한 게 아니였으면 좋겠고 한국에 교수직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얘기하는 부분은 네트워킹도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사람 배려의 문제입니다.
그럼 그 학생은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그 만큼 사비 쓰거나 교수님 쓰는 선택지밖에 없다고 얘기한 것인데...이해를 못하셨으면 머 어쩔수 없죠.
집요한 안톤 체호프님도 학회가서 학과장 교수님과 꼭 같은 호텔방으로 숙소잡으세요. 왜 돈이 있는데 굳이 같이 잡아야 한다고 말씀드리냐면 그 대학원생 입장에선 돈이 없으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으니깐요.
지금 얘기한 부분을 생각하고 불쾌하다 라고 느껴졌으면 다행이겠네요.

네, 엄연히 따지자면 작성자분 잘못은 안했죠. 근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역시 안했죠.
지도교수님의 배려로 돈을 덜 쓰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지도교수님이 다른 대학원생하고 같이 숙소잡은거구요.

까놓고 얘기해서 대학원생이 돈 얼마나 있겠습니까...

2022.05.30

뭐 대충 교수여비 100 학생여비 50 지급이라하고 교수는 혼자 1인실 쓰는걸로 100 학생은 둘이 한방 80정도라고 치고 방을 잡았는데 글쓴이 혼자 50 더써서 100짜리 방 갈게요 해버리면 다른 학생은 50으로 방을 못구겠죠?

IF : 2

2022.05.31

아. 마지막 댓글에 이해가 갑니다. 개인돈으로 전부 커버한게 아니고 지원금에 개인돈 좀 "보태서" 간거군요. 그럼... 네에 알겠습니다. 원글님이 생각이 좀.. 짧았네요. ㅉㅉ

까뮈님,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상황이 이해가 안된거 였습니다. 이제 이해 됩니다. 전 한국 돈 상황을 잘 모릅니다. 원글님처럼 외국서 대체로 생활하였기 때문에요.

2022.05.29

성격 그대로 유지하시기 원하시면 해외에서 살던 나라와 비슷한 문화권인 나라로 이민이나 취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해외는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네트워킹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비슷한 조건이면 주변 평가를 고려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후보를 뽑아도 그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니깐요.
그러한 이유로 존재하는게 추천서 아닌가요.
이 일을 맡겨서 일을 할 수 있음을 포함하여 해당 기관에서 업무를 큰 문제를 안일으키면 잘 할 수 있다는걸 표현하니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 제자분들 작성자와 다르게 어느 정도 눈치 챙기면서 자기 할 업무를 잘 할 것으로 보였으니깐요. 외국어를 좀 더 잘할줄 아는 것보다 국제 교류에 있어서 거래처에게 큰 민폐를 덜끼치는 것이 중요하니깐요.
상황에 따라 아부를 할 줄 아셔야 합니다.
글로 느껴지는건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생기는 같은 연구실 인원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울적한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5.31

그냥 정말 호기심으로 물어보는건데 왜 이렇게 평준화를 추구할까 일단 그냥 추구하는게 다른 거 아니야? 나 무식하다고 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월급에서만 돈 나온다 한 명이 방 거절하면 무조건 같이 쓴다 이런식으로 정해져 있는 방법만 생각하는 거 아니니? 왜 월급에서만 돈을 벌어 니가 돈이 많았으면 월급은 그냥 보탬용일 수 있는 거고 한 명이 방 혼자 쓰겠다 하면 그냥 나도 혼자 쓰면 되잖아 그리고 기분 나빴으면 ( 돈이 없어서 겠지 뭐) 나 돈 없다 왜 이러냐 이렇게 따로라도 둘이 말해서 시간을 좀 달라고 하고 둘이 쉐어하지 그랬어 이런 방법은 누가 알려주고 니가 본 걸 따라하는게 아니아 니가 생각해내야 되는건데 한국교육은 생각하게하는 힘을 기르는 게 아니라 생각을 알려주니까 저렇게 돌발 상황이라는 상황이 흔히 생기면 스스로 돌아보기보다 남을 욕하는 걸로 시작하지 그리고 그 당사자는 지금 여기서 글 남기지도 않았잖아 이 분은 그냥 방 쉐어하기 싫어서 쉐어 하기 싫다 한거고 그 분한테 해야할 얘기를 내가 하긴 했지만 결론은 같이 방 쓴 당사자가 무지했던것 같은데? 그냥 돈 없다 하지 그랬어 여기가 무슨 회사도 아니고 월급 얼마 안되고 그러는거 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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