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유학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서울대 컴공과 카이스트 중 고민하고 있다며 글 올렸던 학생입니다. 다들 진중한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분한분께 감사인사를 전해드리지 못했던점 죄송하고 제 인생의 선택에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던 대로 서울대를 선택해서 다니고 있고 올라오자마자 교수님께 면담을 신청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면담을 진행하며 후회를 좀 했습니다. 3개월 동안 더 깊게 공부하고 면담 준비하며 느낀점이지만 카이스트 교수님의 연구 분야가 더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3개월 동안도 이렇게 달라진 만큼 학부를 다니면서 생각이 달라질 수 있기에 서울대를 선택한 것이 맞았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카이스트를 노리자니 너무 아깝기도 하고 그 때 해주셨던 말씀 중 국내에 한정되지 말고 해외 탑스쿨을 노려보라는 말씀과 교수님께서도 해외 대학원을 가는 방법도 있고 다만 그러려면 일찍일찍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서 해외 대학원을 노려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영어실력이 약하다 생각하여 토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고 해킹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학점을 챙기는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2학기 때 암호수업을 듣기 위해 교수님께서 참고자료로 올려주셨던 레퍼런스들도 읽어보고 있습니다.

현재 BoB(국가에서 진행하는 해킹교육프로그램, 국내최고 커리큘럼을 가졌으며 프로그램중 연구과제도 있습니다) 신청을 준비중이며 영어 실력이 갖춰진 후엔 online course 들을 찾아보며 더 공부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1학기 때는 카이스트로 학점교류를 가서 해당 교수님의 암호 안정성 분석에 관한 강의를 듣고자 하며 2학기 때부터는 자대 교수님께 연락드려 학부연구생을 부탁드릴 계획입니다.

아직 학부 1학년이 생각한 것들이기에 비현실적인 것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꾸짖어 주셨으면합니다.
여기서 어떤 것들을 더 준비하면 좋을지 유학 준비에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어떠한 조언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들은 해외 대회 입상경험이 있다면 이것도 스펙으로 유효하게 작용하는지(해외 해킹 대회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와 위에서 online course를 통해 더 공부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하였는데 edX 수료증 같은것도 의미가 있는지입니다.

참고로 원하는 분야는 넓게는 정보보안이며 일단 현재는 암호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