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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반대 의견 내는 법?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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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구 초짜 석사생입니다.

어제 연구실 선배와 디스커션을 하다가, 반론을 제기하게 되었는데요

제 나름대로 예의와 논리를 갖춰 말씀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선배가 급 화가 나셔서 대차게 혼났습니다…

반대 의견을 부드럽게 제시할 방법이 있을까요?

ㅠㅠㅠㅠ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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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2.03.05

그 선배라는 사람이 글러먹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국내외 적으로 저명하신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선후배가 아니라 동료다.'

단지 몇년 더 랩실에 있었다고 해서, 연구를 조금 일찍 시작했다 해서, 남보다 우위에 있는, 권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동등한 입장의 연구자라는 뜻이겠지요.

제 지도교수님도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 비록 학부생이지만 가끔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 며 랩에 있는 학부연구생들에게조차 종종 의견을 여쭈시곤 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연구자의 자세라면, 서로 의견을 묻고 생각을 나누는게 매 일상처럼 거리낌 없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거기서 화를 냈다고요?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무리 석사 초보가 황당한 질문을 했다곤 하지만..

저도 그런 사람 겪어 본 적이 있는데, 별로 능력도 없고 자격지심만 가득 찬 사람이었습니다.
행복한 비트겐슈타인*

2022.03.05

선배가 혼낼 자격도 없는데..

2022.03.05

비슷한 경험을 선배의 입장에서 해봤는데, 일단 석사 초짜 이런거 차치하고 선배가 본인보다 관련한 실험을 더 많이 해본 사람이라고 한다면, 글쓴이가 보지 못한 부분을 아는데 나름 논리적인척하면서 자꾸 우기니까 화가 날수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그렇게 사람 속 다 뒤집어 놓고 "그래 니 맘대로 해라"하고 관심 껐는데 결국 지가 해보더니 조용히 제가 말한 방향으로 하더라구요.
반대로 저는 교수님이랑 디스커션할 때는 최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갑니다. 그리고 저의 주장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내요. 단, 제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하고 싶은 말은, 선배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에 대해서 일단 생각해보고 혼자 반론을 제기하기 위한 실험을 하든, 관련 논문을 최대한 찾아보거나 하는게 날 수도 있어요. 어차피 석사 초짜라면 끝까지 자기 주장하지 말고 일단 하라는대로 하고, 실험 결과 가지고 가서 "이러이러한 부분 때문에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렇게 물어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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