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백그라운드부터 말씀 드리자면...
미국의 한 디자인 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하다 중퇴하고, 다른 대학에서 게임 개발 (미술 쪽)을 전공하다 역시 중퇴하였습니다. 이후 갖가지 사업을 하다 말아먹고, 국내 한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3년 정도 일하다가 퇴사하였습니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중 엔지니어링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이 분야로 공부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엔 회사와 공부를 겸직해야 했기 때문에 국내 정식 대학으로 진학하진 못 했고, 미국의 한 항공대학의 온라인 과정으로 B.S in General Engineering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작년 중순 즈음 퇴사 후 지금은 full-time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 졸업 후 내후년 국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90학점을 취득하였으며 평균 학점은 3.7/4.0 입니다. 학점이 높은 편이긴 하나 아무래도 온라인 학사이다 보니 그 가치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택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니 아무래도 대학원 진학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버지 역시 교수님이시다 보니 이 분야에서 여러 교수님을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합니다만, 요즘 인터넷에서 보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분들의 스펙이 다들 어마무시 하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제 상황을 잘 알고 있어 SPK는 꿈도 꾸지 않고 있으며 상향 지원으로 SSH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처럼 랩실 인턴이나 학부연구생 등을 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기계공학과 (혹은 항공공학과) 대학원 진학 관련하여 학점 외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조언을 구해봅니다. 제 상황이 흔치 않는 경우이고 아주 매우 몹시 불리하고 부족한 상황임도 잘 인지하고 있으나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 계시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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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재치있는 밀턴 프리드먼*
2021.12.14
집에 돈 많은거 진짜 부럽네.. 돈으로 바르고 대학원 들어가면 방통대 나오던 미 항공대 온라인으로 나오던간에 어디든 들어갈 자리 하나는 있습니다.
2021.12.14
대댓글 1개